복수편으로 넘어갑니다.
우선, 시작은 분기점에서부터.
<대상 선정>
「…………」
《그래.
알았어》
《그럼, 적어도……
저 아이가 살아남기를 빌자》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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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으스름한 달밤.
흐르는 구름이 달빛을 완전히 차단한 그 한순간, 나는 그녀를 죽였다.
등뒤로부터 몰래,
살며시 다가가서,
소리도 없이,
상냥하게.
단 일섬으로, 척추를 쪼개었다.
쓰러지면서, 그녀가 되돌아 본다.
열려 있는 안구에 의사의 빛이 켜진다.
그 의사가, 이해의 빛으로 변하기 전에,
그녀가, 배신의 맛을 심혼으로 음미하기 전에,
<촤악!>
죽였다.
<난도질하는 소리>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죽였다.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베어서, ――――
《미도우》
「――――」
《이제, 죽었으니까》
<칼소리가 그친다>
「――――――――」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는 아야네 이치죠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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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편의 진입을 위해서는 역습기 종료 시점에서 카게아키가 카나에보다 이치죠에게 더 호감을 느끼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으로 카나에는 살아남고, 진천기에서도 일부 전개가 바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