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되는 포탄>
<콰아아아아아아아――!!>
사선을,
벗어난다――――
<두근!>
[ESC]
《……큭!
열량이……!》
「하아……아앗!!」
전신을 감싸려하는 한기.
뿌리친다――하지만, 뿌리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별 수 없다……
착륙한다」
《존명……!》
<쿵!>
지표에 내린다. ……넘어진다.
양 다리를 온전히 움직일 수 없는 추태로는, 비참하게 길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이 기회를 노려서 공격당하면, 이미 피할 방법은 없다.
「무라마사! 적의 동정!」
《…………정지!
적기도 착륙한 모양!》
《저쪽도 열량의 한계에 달했구나……》
종이 한 장 차이, 인가.
나는 깊이……깊이, 숨을 토했다.
하지만, 한가롭게 주운 목숨을 맛보고 있을 틈은 없다.
이렇게 되었다면, 회복력의 승부가 된다.
적수보다 먼저 태세를 고쳐 세워, 결정타를 찌른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이야말로 삼도천의 건너편 기슭으로 쫓겨나 버리는 꼴이 될 거다.
「무라마사……기체상황을 진단」
《존명――
어라?》
검주가 엉뚱한 응답을 한다.
그것과 전후해서, 등뒤의 지면이 울었다.
「미나토 씨!」
………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모습이군요」
나타난 것은 잘 아는 얼굴.
아직 이 근처에 있었던 건가……!
이런 곳에서, 그렇게 무릎을 꿇으시고……!」
「잔돈을 떨어뜨려 버렸습니까?」
「이 상황을 보고 말하는 게 그거냐, 너는!」
「이것은 중대사……!
그러한 도망무자삘이 넘치는 도망무사 스타일을 하고 계시면,
토착민들의 도망무사 사냥을 당해 버려요! 미나토 님」
「아니지! 어디의 아케치 미츠히데[각주:1]냐!
그렇달까 그런 곳보다 훨씬 다급한 중대사가 있을텐데, 어떻게 봐도!」
「……추락한 거나 다름없으므로,
확실히 그렇다.
빨리, 섬으로부터 퇴피해 주세요」
미나토 씨 혼자 남기고!」
이 상황은 명확히 함정」
「간단히 놓쳐 준다고도 생각되지 않아.
배로 돌아가는 것은 삼가하고 있었을 따름이옵니다」
……과연.
확실히, 그런가.
이것이 계획된 함정이라면, 계획을 건 사람이 우리가 이용한 배를 놓쳤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설프다.
주변에 복병이 배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게 있을 수 있다.
「그럼 이 장소를 떨어져, 적절한 지점에서 잠복, 대기하고 있어 주세요.
적기를 제압한 후, 저도 합류합니다」
「간단히 말씀하십니다만.
……전황은 대강 보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었어?
……야간의 기항전투를?
「저걸 실제로 침묵시키는 것은 좀 더 어려운 일인 게 아닙니까?」
「……」
「뭐야……
거기까지 성가신 건가, 저거. 아니, 그런 건 보면 알지만」
「겉보기만 그럴듯한게 아니었습니다.
탄을 이용하지 않는 포, 강력한 자장에 의한 것이라 생각되는 방벽,
쫓아 오는 탄환――저것은 원격조작인지 열원추적인지……」
「완성도는 차치하고, 저 괴수는 최신기술의 덩어리입니다.
정직히, 1기로 맞서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대가 아닐까요……」
「……아니, 뭐야 그거.
탄을 쓰지 않는 포라는 건 뭐야?」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탄의 대신에 무언가를 날리고 있었던 것은 확실해요」
「카게아키 님. 왼팔과 오른 다리, 그리고 왼 다리를 그 포로 맞았겠지요?
어떠한 피해를 받으셨습니까?」
「각별한 것은」
「왼쪽의 손과 다리가 이미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납득이 갔습니다.
불태워진 것이로군요, 미나토 님」
「조금 전부터 묘하게 코를 간질이는 이 냄새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조금」
「이 냄새는 골수까지 순식간에 전부 타 버렸을 때의 것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이래서는 움직일 수 없겠지요」
「……!!」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검주의 치유능력이라면 머지않아 회복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또 저것과 싸울 생각이겠지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일단은」
「그건 몇 할 정도의 승산인가요?」
「어이……」
「10할 정도」
「……」
「저는 저러한 장난감에게 간단히 살해당하는 것 따윈 허락되지 않는 몸입니다.
현재, 육체적으로 다소의 부자유가 있습니다만」
「관계 없습니다.
저는 저 적기를 격추합니다」
「……」
「그것은……
올바르니까입니까?」
「아니야. 훨씬, 훨씬 시시한 이야기다.
죽음을 허락받지 못한다면, 적을 잡고 살아남는 것 밖에 길은 없다」
「단지 그것 뿐인 일」
「……」
「……알겠습니다.
하지만 카게아키 님」
「그렇게까지 저 괴물과의 전투를 고집하는 것은――」
《미도우.
적기 주변에 움직임이 있어》
돌연히 뇌리를 때린 무라마사의 목소리에, 시선을 옮긴다.
착륙중인 거구――이쪽보다 낮은 지대에 내렸기 때문에 시야가 트여서, 상황의 파악이 가능했다.
차량이다.
대형의 수송차량이 1대, 웅크려 있는 괴물에 다가간다.
무라마사, 현시점에서의 행동재개는 가능한가?」
현상태에서 뛰쳐나가도, 저기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조차 수상해》
탄약 보충은 차라리 났지만, 몸 상태 만전인 사수의 획득을 허용하면 피아의 우열은 절망적이기까지 격절한다.
그것을 간과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무슨 일입니까」
추측하기에, 어쩌면 보급활동을 위해서」
안되지요」
적어도 좀 더 거리가 가까웠다면……」
더해서, 저 부근의 나무들이 미묘하게 방해됩니다」
푸념을 토하고 싶은 기분은 나도 같았다.
하지만 기분을 고친다.
적의 무자가 교대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불리하겠지만, 동시에 이쪽이 알고 싶었던 적기체 내부의 인간이 존재하는 위치를 간파하는 호기로도 된다.
그것만 파악하면, 적기에 대한 수궁의 행사도 가능하다.
열량이 바닥난 상태로부터, 어느 정도의 위력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있지만……
여하튼 거기가 유일한 승기.
나는 시각에 의식을 집중시켰다.
「……역시, 보급이군요.
지금, 짐받이로부터 내려진 것은 탄찬이겠지요. 상당한 크기입니다」
「그걸 쏘면 폭발이라든가 하지 않을까?」
「공교롭습니다만.
보병총 한발만으로는, 도저히」
「……그렇구나」
「괴물로부터 사람이 내립니다!
머리 부분의 조금 아래 근처……」
「……확실히!」
기억한다.
하지만――내린 자도 새롭게 탑승한 자도, 먼눈에 형식까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로쿠하라의 제식용갑(制式竜甲)을 입은 무자였다. 저 괴물은 무자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병장인가?
「그건 그렇고……
너, 이렇게 어두운데 잘도 보이는 구나」
「뱀장어와 당근은 빠뜨리지 않으니까♪」
「뭐야 그거?」
「암시능력(暗示能力)을 높이는 비타민A의 확보이옵니다.
병사로서 당연한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눈의 중심으로 보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중심으로는 밝은 것을……지금의 경우라면 달을 놓고, 보고 싶은 곳은 구석을 써서 봅니다」
「헤에……」
「해 보셔요」
「그~게, 구석을 써서……」
「……」
「뭐야? 저 상자 같은 거」
「……상자……?
그렇달까……저것은, 광주리?」
광주리로 보였다.
격자의 면으로 구성된 입방체.
그것은 괴물의 배를 가르고 꺼내어진 것이었다.
중요한 부품은 아닌 것일까? 건성이라고 말해도 좋은 취급으로 공터로 굴려지고, 그 다음엔 돌아보지도 않았다.
「안에 무언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예……
무언가가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신경 쓰이네요……」
「예……
무엇일까요. 저것도 무언가의 무기일지도」
「이 사요년이 생각하기에……
연말 대매출용 사재기 장비가 아닐까 합니다」
「무서운 일이군요……」
「나는 너희들이 여러가지로 무서워」
「무라마사.
시각 강화」
《존명》
<키잉>
초점이 맞춰져, 시간정보가 선명해진다.
그 광주리는――철제. 한 변은 대략 3미터.
내용물은――
<두근>
[ESC]
《!!》
「……」
――거대한 검주.
상당한 명공이 만들었다고는 해도
격이 다른 열량을 사수로부터 빼앗가 가는 물건이
격이 다른 열량을
<두근>
……차량으로부터 다시, 무언가가 내려진다.
그것도 광주리. 같은 광주리.
단 하나 다른 점은.
내용물.
광주리의 내용물은, 움직이고 있다.
광주리――
광주리가 아니다.
저것은 감옥이다.
감옥인 거다.
괴물의 열원을 가두기 위한!
어떻게 되신 겁니까?」
버려진 쪽에는, 말라 비틀어진 시체가」
……울부짖는 아이들이」
「――――――――」
과연, 과연!」
저 너무 자란 돼지를 하늘로 날리기 위한!」
검주는 장갑자(装甲者)의 열량을 소비해 가동해요」
……훌륭한 발상입니다! 알을 세우는 방법에도 필적하는 예지(叡智)가 아닙니까!」
「저것의 제작자는 천재로군요」
「………….
즐거운 것 같구나? 너희들」
「즐겁습니다만?」
「정말로, 매우매우――」
「애정이 사람의 마음을 도취시키듯이」
「증오에 잠기는 것도 또한, 이 이상 없는 유열이라면」
「이 살의야말로 지복이옵니다」
「이 악의야말로 혼의 감로(甘露)」
「즐거워서 참을 수 없군요」
「즐거워서 참을 수 없습니다」
「쿡쿡」
「후후」
<두근>
버려진 감옥 안의――
메마른 시체.
저것을 죽인 것은 누구냐.
저 괴물인가.
정말로 그런가.
괴물을 끌고 다녀서,
열량을 소모시켜서,
그들의 목숨을 지워낸 것은 누구지?
<두근>
나는 일어섰다.
훌륭하다. 증오야말로 힘이다.
이렇게나 미우니까 일어섰다.
이렇게나 미우니까 움직일 수 있다.
다리의 화상이 맹렬한 아픔을 발했다.
……부족하다.
움직일 때마다, 입은 갑철이 나의 목숨을 빨아들여, 내장을 조이는 듯한 고통을 부른다.
……부족하다.
부족해,
부족해,
전혀 부족해.
좀더 상처가 필요하다.
좀더 저주가 필요하다.
녀석에게는 좀더. 좀더.
<두근>
잔인한 놈.
한 걸음 나아가면, 무릎이 꺾였다.
부들부들하고 떨고 있다.
비참한 꼴 같구나.
아직 너에게는, 움직이는 손발이 있는 주제에.
<두근>
잔인한 놈.
한 걸음 나아가면, 눈이 아찔해진다.
의식이 흐려지고, 감각이 애매해진다.
불쌍한 꼴 같구나.
너는 아직, 사물을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제에.
<두근>
살인자.
그것을 잃은 사람들을 생각해라.
생각해라.
그것을 너에게 빼앗긴 사람들을 생각해라.
생각해라.
아아.
<두근>
미나토 카게아키.
부디 이 괴로움이 미래영겁 너를 꾸짖고,
결코 해방하지 않기를.
「미나토 씨」
<철컹>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철컹>
<앞을 가로막는다>
「방해다」
「어쩔 겁니까」
「간다.
저 괴물을 베어서, 아이들을 구해낸다」
「그 몸으로는 무리입니다」
「그렇다면 그 무리를 통하게 한다」
「……」
「알겠습니다.
나는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나 하나로 좋다」
이 경우, 어느 분이 그 부채를 짊어지는 것일까요?」
너희들이 손을 빌려주길 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상대가 저런 유쾌통쾌한 물건이라면,
이쪽도 여러분과 한가롭게 서로 돕기 따윌 하면서 임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뭐어……서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정도는 알아 두면, 저것과 싸우기에도 효율이 좋을 테니까」
지금 저 괴물에 먹히고 있는 분들의 고통을, 저희들 멋대로 늘이고 싶지는 않지요?」
「……」
「부디, 좋을대로」
「예♪」
「나도 좋을대로 하겠습니다」
「이런이런……
「뭐어 애초에 그런 건 착각입니다만」
「그렇네요. 하지만 어쩔 수 없고.
여기선 모두의 힘을 하나로 합치지 말고, 아예 제멋대로 강대한 적에게 가서 부딪히는 걸로 합시다!」
「……이길 기분이 들지 않아」
《동감이네……》
[ESC]
작전은 대강, 이러한 것이 되었다.
하나.
카게아키=무라마사는 일단 잠복해서 대기.
체력을 회복한다.
둘.
그 사이, 카나에가 적기의 상대를 하면서 전원 케이블을 끊는다.
「전원 케이블……?」
「가는 데다가 미채가 입혀져 있는 것 같으니까 지독히 보기 힘들지만」
말하고, 장신의 진주군 사관은 가리켰다.
이륙을 개시하려고 있는 거병의 하부를.
「기체와 바로 아래의 지표 사이에 항상 줄기가 있습니다. 저 대괴수에게 만재된 재미난 병기 시리즈는 아마도, 전력으로 가동하는 것일테니까……」
「과연.
그것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확실히 타당합니다」
오오토리 대위의 시선을 쫓는다.
지시를 받아서, 무자의 시력을 집중시켜 보면――가까스로 선 형태의 그림자가 한줄기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의도되었던 것이 틀림없지만, 목시(目視)는 극히 어렵다.
정석에 준거하여, 저공비행하는 적을 주로 상공으로부터 덮치고 있던 조금 전의 교전 때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내장전지(内蔵電池)의 존재는 의심하고 있었습니다만……」
「충분한 용량을 가진 전지를 개발할 수 없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특정범위 안에서의 운용이라는 전제에서의 메리트 디메리트를 고려한 결과인지……뭐, 그런 사정이겠지요」
「하지만 저런 건 나무에 얽히거나 하지 않는 건가?」
「저 전선, 늘어나거나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기체가 어떻게 움직여도.
언제나 바로 밑에서 뻗어난 그대로입니다」
「아마도……
저 전선은 강인한 단철섬유(鍛鉄繊維)로 되어 있어, 기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지표를 가르면서 이동하고 있겠지요」
「지하에서 전원이 함께 이동하고 있다곤 생각하기 어려우니까, 아마도 이 근처의 지하 일대에는 통전반(通電盤) 같은 것이 있어, 저 전선은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 기묘한 바퀴자국에 대해서도」
「케이블이 돌아다닌 흔적이라는 것이군요」
「그런 거냐…….
그럼 어쨌든 그것 베면, 묘한 대포라든가는 쓸 수 없게 되는구나?」
「예」
「하오나 대위.
어떻게 해서 끊을 생각인지?」
그녀의 추측이 옳아서 단철섬유제라면, 검주의 갑철에 가까운 재질로 되어 있다는 것.
서투른 방법으로는 상처도 입힐 수 없다.
전기톱을 써도 몇 분은 걸릴 거다.
물론, 그런 한가한 방식이 허락되는 상황이라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네요…….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염려 마시길♪」
「……작전의 대전제겠지, 거기는.
걱정하지!」
「어머어머」
유유하게 웃어 흘리고, 대위는 결국 제대로 된 대답을 넘기지 않은 채로, 재빠르게 포진으로 향해 버렸다.
셋.
이치죠 및 나가쿠라 사요는 해안의 등대에 올라서, 전반상황을 파악, 수시로 카게아키 ・카나에에게 연락한다.
아가씨도 같은 것을 가지고 계십니다. 유효범위는 좁습니다만, 이 섬 안이라면 충분하겠지요」
검주와 파장을 맞추고 있을 시간이 없으니까」
「위급한 때에는 무차별 발신을 이용합시다.
물론 이것은 모든 무자, 무선기에 감청당해 버리니까, 기밀도 뭣도 없습니다. 사용은 어지간한 때로 한정하지요」
당연하다.
조금 불편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
「등대인가.
전망은 좋을 것 같지만……밤이니까. 어느 정도 보이는 걸까」
「글쎄요, 미심쩍군요.
하지만 아야네 님, 그러한 염려는 버리시길」
「어째서?」
「여기에 암시경이 있으니까」
「그런 게 있다면 아까 꺼내지!?」
「아가씨가 계시는 동안은 쓸모 없는 물건이니까요. 전지에도 한계가 있고.
뭐, 여기선 사용할 때입니다」
「성능은 적당한 정도입니다만, 나름대로 되는 거리까지 적외선 조사(照射)가 가능합니다.
과신은 금물이라도, 사용법을 오인하지 않으면 도움이 되겠지요」
「……뭐, 좋아.
맡길게」
「잘 맡겠사옵니다」
「그럼, 미나토 씨.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이치죠는 등대로 향했다.
나가쿠라 시종이 그 뒤에 붙는다.
십수초 후, 위치는 반대가 되었다.
한 걸음당 한 번의 비율도 이치죠의 진행방향이 바뀌어 가는 것을 나가쿠라 시종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넷.
카게아키=무라마사는 기회를 봐서 돌진.
적기를 제압한다.
……그리하여, 지금.
나무들 속에 몸을 엎드려, 일절 움직이지 않고, 나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쪽에 비하면 현격히 효율적인 방법으로 열량을 회복한 적기는, 이미 행동을 재개하고 있다.
저공역(低空域)을 둔중하게 날아서, 투구를 돌린다. 그 거동은 사냥감을 찾는 육식공룡을 연상케 한다.
노려치는 측은 겁먹은 작은 동물 그 자체다.
「무라마사.
회복상황은」
《초조해 하지마.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왼팔과 왼 다리는 지금은 어떻게도 할 수 없지만……오른 다리는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는 해 보일게.
그것만으로도 기항능력이 많이 바뀔 거야》
「……」
《지표에서, 주위를 방해물에 둘러싸여 있으면 우선 신호탐사로 발견될 위험은 없어.
정지해서 발열도 억누르고 있으니까, 열원탐사도 상당히 가까워질 때까지는 괜찮아》
《지금은 시간을 벌 때야.
그만큼 이쪽이 유리해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그 괴물 속에서는――
《알고 있어.
하지만 지금, 그 덩치는 단지 순항하고 있을 뿐. 열량소비도 상응하는 정도 밖에 없어》
《그러니까……초조해 하지마》
「그래……」
그 말대로다.
지금 초조함에 맡겨서 뛰쳐나가면, 그야말로 아무도 구할 수 없게 된다. 오오토리 대위의 말투는 아니지만, 나의 무모함의 대가는 무고한 아이들이 지불하는 거다.
확실한 승기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알고 있지만 안타깝다.
지금, 이 순간. 시시각각 지나가 버리는 시간 속에서――
잡아먹히고 있는 생명이 있는 것은 사실인 거다!
<후두둑!>
《……미도우……》
「……」
《코피가》
「신경쓰지 마라」
《열량이 줄어들텐데》
「그런가.
조심하지」
<팅!>
……지금 건.
「대위가 시작한 것 같다」
《그런 것 같네.
전혀 통하지 않았지만》
통할 리가 없다.
단발로 무자의 갑철을 관통하는 것 따윈, 최신의 고속철갑탄이라도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소행이다. 더욱이 그 중장갑.
라이플이 열차포로까지 진화하지 않으면 무리겠지.
공중성새(空中城塞)――그렇게 칭해도 아무 과장도 없다――가 둔한 동작으로 방향을 바꾸어 간다.
총격이 온, 즉, 오오토리 대위가 있는 방향으로. 무수하고 흉악한 총구와 함께.
<타앙!>
그 코끝에 더욱 몇 발. 때려박히는 라이플탄.
거의 동일한 포인트에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역시나이지만, 영은 아무리 더해도 영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巨騎)는 모기가 찌른 정도마저, 아픔과 가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전선을 노리는 거 아니었어?》
「적당한 지점으로 끌어 들여서 확실하게 잡는다, 라는 듯한 것을 말했지만」
지금은 그 유도의 한중간이겠지.
하지만 절호의 저격점으로 끌어들여봐야, 총탄의 상대적 위력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고도 생각할 수 없다.
튕겨나가는 것은 어디서 쏘아도 튕겨나갈 터이다.
단철섬유의 전원 케이블은 갑철에 비하면 그래도 취약하겠지만, 라이플 저격 정도로 굴하느냐면, 그것은 대단히 의문이었다.
더해서, 불리한 조건은 그 밖에도 있다.
통상의 무자에 비하면 훨씬 둔한 걸음이라곤 해도, 저 거병도 기항하고 있는 거다. 케이블은 거기에 맞춰서, 같은 속도로 비유(飛遊)하고 있다.
……그런 것을 저격할 수 있는가?
대위의 시력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그걸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예지능력이라도 가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현실과 필요조건과의 격차에, 그 여성장교는 어떻게 정합을 붙일 생각인가.
할 수도 없는 것을 경솔히 떠맡는 인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이 상황에서는 신용할 요소가 너무 없었다.
믿지 말고, 이쪽에서 방책을 가다듬는 편이 좋겠지.
무라마사의 타치라면, 단철섬유라도 끊을 수 있다.
장해가 되는 것은 그 자기의 방벽이다.
그것째로 베어 부수려면 전자발도를 쓰는 것 말곤 없다.
하지만 수궁의 태도는 그 후, 적기의 갑철을 찢고 사수를 끌어내는데도 필요하다.
커다란 열량을 소비하는 전자발도, 그 2격째는 과연, 그 중갑을 뚫을만큼의 위력에 이를까――
「…………」
믿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흉중에는 기대가 꿈틀거린다.
오오토리 대위가 선언을 완수하여, 전선을 끊어 준다면――――
「현 시점에서는 저 거인[각주:2] 외에 적 병력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존재는 확실합니다. 발견하는대로 통지하겠습니다만……」
「기계화 보병이라면 몰라도, 숙련도가 높은 산악보병이라도 투입되었다면, 야암 아래에서 이것을 발견하는 것은 우선 할 수 없겠지요.
부디 조심해 주십시오」
카나에 : 「알겠습니다.
그럼 또 나중에」
<뚝>
「그 밖에도 적이 있는 것이 확실, 하다니……
그런 건가?」
「물론이옵니다.
조금 전도 보급부대를 보았지 않습니까」
「지금 건 그런 것과도 별도로, 전투부대도 있다는 거겠지?」
「그와 같은 노급병기(弩級兵器)를 단독으로 운용해도, 전과는 올릴 수 없습니다. 저렇게나 세세한 움직임이 되지 않아서는……시대에 뒤쳐진 공성병기(攻城兵器)가 고작. 노기(乃木) 장군이라면 중보(重宝)로 여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야전에서 운용하는 이상, 작전목적이 어디에 있건, 가려운 데에 손을 뻗어주는 부대와의 병용은 필수이겠지요. 실제로 지금, 적기는 색적에 곤란해하고 있는 상태」
「……그것은, 그러한 부대가 없다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고생하지 않습니다만, 너무 낙관적이지요.
어떠한 이유로 투입을 삼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올바를 거라 생각합니다」
「신병기의 실험을 겸하고 있는 건지, 좀더 다른 사정이 있는 건지……
그것은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긴장은 풀지 않는다는 것으로」
<타타타탓!>
「주위를 경계합시다.
오른쪽 좋아 왼쪽 좋아 뒤쪽 좋~아」
<투타타타타――!!>
[ESC]
<쏟아지는 탄환>
「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질주한다>
■ 작전행동
저 덩치를 적당하게 공격한다.
■ 기대전과
적 장갑표면에 깊이 약 1밀리의 함몰을 증산해, 적병의 정신에 스트레스를 주어 변비 ・탈모 등을 재촉한다.
■ 적 위협도
가장 약소한 총포 1문의 직격으로 이쪽을 침묵시킬 수 있다.
■ 전력비
10대1
※ (주1)
(주1) 먼저의 대전 직전, 도조 히데키(東条英機) 수상이 영국과 야마토의 국력비를 계산시켰는데, 100대1이라는 회답이었지만, 이래서는 싸우기 전부터 사기가 붕괴하므로, 10대1로 발표했다는 고사를 모방하고 있다.
■ 행동방침
현실은 별로 보지 않는다.
■ 행동사상
「세계에서 제일 강한 동물은 라이플을 가진 저격병이다」
■ 결론
열심히 한다.
「너무 엉성해―!
그래도 인생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돈 슈테판 대성당(Stephan Cathedral)[각주:3]으로부터 뛰어 내리는 일도 필요할려나―!?」
<투타타타타타타타――――!!!!>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오토리 카나에는 이 세상의 악을 증오한다.
무언가 각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귀한 혈통으로 태어난 인간으로서, 그것은 당연한 교양이었다.
사람을 지배하기 위한 혈통에 명령받은 자는, 세상을 올바른 쪽으로 이끌기 위해서, 대중의 모범이 되도록 행동하며, 또한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을 솔선해서 박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에 고귀한 지위는 보증된다.
재권(財権)을 낭비하여 방탕사치에 빠질 뿐인 자도, 정의의 전쟁을 구가하여 병사를 전쟁터로 보내고서 자신은 안전한 궁전에 머무는 자도, 백성의 외경과 봉사를 받는 것은 맞지 않다.
세계에 불어닥친 『혁명』의 폭풍우가 그들 대부분을 멸하고 떠난 것은, 아무 불가사의도 불합리도 없는 일이었다.
말하자면 집안에 둥지를 틀고 있던 흰개미의 무리가 구제되었을 뿐인 이야기니까.
책무를 소홀히 하고 권리만을 탐한 귀족 따윈, 사회의 기생충 이외의 무엇도 아니다.
그러니까――
석천어유서가(釈天御由緒家) 붕(鵬)씨의 피를 이은 자로서.
오오토리 우근위대장(右近衛大将) 종3위 타이마노 마히토 토키츠구(当麻真人時継)의 장녀 카나에는 세상의 악해(悪害)를 미워하며 박멸한다.
「……쿠쿡」
<투타타타타타타타――――!!!!>
자신의 사명을 관철한다.
피의 책임을 완수한다.
이 세상의 정의를 맡아.
세상의 정리(正理)를 어지럽힌 악에게 복수한다.
복수한다.
복수!
복수!
한탄의 피에 걸고 같은 양의 피의 속죄를!!
「키――키키키」
<콰릉!>
[ESC]
<장소에 도착>
「……자아~, 그럼.
이쯤에서 좋을까요?」
상당한 볼거리가 되겠지요. 잘 보아주십시오」
정말로 할 수 있는 건가?」
저 날아다니는 코드를 라이플로 관통한다는 것이 터무니없다는 것 정도는 상상이 가」
어떻게 검토해도」
……시선만 통한다면. 아가씨의 볼트는 결코 표적을 놓치지 않으므로」
짧은 공방을 거쳐서, 그는 사태를 거의 파악했다.
막부군 ・진주군, 어느 쪽의 인식신호도 발신하지 않는 저 심홍색 무자에게는 우군이 있었던 것 같다.
마치 그것이 마법의 검이라고 말하는 듯이, 총 한 자루를 믿고 이 아라하바키에게 무모한 도전을 하는 누군가가.
모습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무자 자신은 아니겠지. 그는 동료가 탄 아라하바키가 적 무자와 싸우는 모습을 시종 멀리서 바라보았지만, 저것은 구대의 진타검주였다.
무장은 허리에 찬 크고 작은 칼 뿐이지, 총포는 가지지 않았다.
승강기의 앞에서 조우했을 때, 검주를 장갑하고 향해 온 남자 외에도 사람 그림자가 있었다――고, 그와 교대할 때에 동료가 고한 것을 떠올린다.
아마도, 그거다.
무자가 아라하바키의 갑철 앞에 악전고투하고 있는 사이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던 그 동료가, 왜 지금이 되어서 나타나, 무모한 행위를 시작했는가.
추측을 세우는데 그리 고생은 필요없다.
적색의 적기가 먼저의 교전에서 심대한 피해를 입었던 것은 확인했다. 추락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몇 차례에 걸쳐서 용기포를 뒤집어 썼으니까, 오히려 그렇게 되지 않은 것에야말로 고개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겠지.
이상한 견고함이라 말해야 하지만, 이쪽의 열량고갈과 때를 맞추어 적기도 급강하해서 산자락에 사라진 것은, 한계를 보인 것이었다고 봐도 우선 틀림없다.
보급 중에 습격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부터 보아도 확실하다.
그 후, 적기는 어떻게 되었나……
달아났다, 라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 용기병용 강화외장은 일개 보병을 찾아내서 밟아 뭉개도록 만들어져 있진 않다.
하지만 그는 그것은 아닐 거라고 보고 있었다,
달아난다면 아라하바키와 조우한 순간에 그리 했으면 된다. 만용스런 천성이 방해했더라도, 용기포의 세례를 받은 후라면 꽁무니를 뺄 거다.
이쪽의 둔한 다리는 적에게도 훤히 보인다.
도주는 용이하다고 알 수 있을 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교전을 계속했다.
애초에 적은 어떤 자이며, 무엇을 원해서, 에노시마로 왔는가.
그래. 목적이 없을 리는 없다.
갑자기 나타나자마자 연구소를 장악해, 그들에게 명령을 내린 진주군 장교――그 부분의 이변에 대하여, 직업군인인 그는 그리 흥미를 품지 않았다――는 물론, 알고 있겠지. 하지만 이 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적은 목적을 위해서, 이 아라하바키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그러니까, 우군이 나타나서 장난감총을 쏘기 시작한 거다.
어째서?
물론, 무자가 회복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어째서, 벌 필요가 있지?
조용히 잠복하고 있을 수 없었던 이유는?
적은 선제공격을 해 왔다. 그 총이 일절 통용되지 않는다고 알면서.
그것은 어째서인가?
――이 아라하바키와 휴식중의 움직일 수 없는 적기가 근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시급히 떼어놓을 필요가 있었던 거다!
그렇다면.
적은 어디에 있지?
저격병은 아무래도 좋다.
무자는 어디에 잠복해 있지?
최초로 총격을 받은 장소의 근처――
그리고, 그래. 총 한 자루로 이 아라하바키를 상대하려고 할 정도의 병사라면, 항상 최선, 보다 최선을 요구해서 행동할 수 있을 터. 시간 벌기를 맡는 병사의, 이 상황에 있어서의 최선이란?
회복을 끝낸 무자가 출격할 때를 위해, 무자에게 유리한 태세를 갖추어 두는 거다――아라하바키가 무자에게 약점을 보일만한 위치관계로 끌고 들어가는 거다!
적이 노리는 약점――조금 전처럼 용기포인가?
아니. 그러면 정면특공도 마찬가지.
……전원 케이블!
보호색 도장은 되어 있지만, 이만큼의 장시간 교전을 한 거다. 이미 들켰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양동의 병사는 무자가 그곳을 찌르기 쉽게 이쪽을 유인했다!
적병의 일견 무의미한 게릴라 전술에는 확실히 지향성이 있다. 아라하바키는 어느 방향으로 이끌리고 있었다.
그럼. 그렇다면――
이상을 감안해라!
적군의 결정력인 무자는 지금 어디에 있지!?
[ESC]
……무섭게도, 약간의 오해를 포함하면서도 그의 추측은 적중을 벗어나지 않았다.
출격회수 25회, 수많은 하늘에서 격추왕의 이름을 날렸고, 시험조종사로 영전한 숙련병만이 가능한 후각일까.
아무튼 간에.
그는 그쪽으로 포구를 향한 것이다.
「――뭣……」
《미도우! 도망――》
<위이이잉――――>
·
·
·
The paradox of “Tell and apple”.
로쿠하라 무자 : 「――――!?」
그 꺼림칙한 포문이 외침을 지르기 직전.
푸른 어둠을 찢은 질광(疾光)이, 전원 케이블도 베어 넘기고 있었다.
카나에양의 공격이겠지.
무엇을 했는지, 어떠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어찌되었든 그것은 기다리고 기다린 호기!
《존명!》
<콰아아아……!>
체내의 열을 배면(背面)의 합당리로 떨어뜨려서, 추진력으로 변환시켜 이륙한다.
만전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가속, 반면 평상시 이상으로 강한 하중이 가져오는 실조감(失調感)――몸 상태 불량의 영향은 아직도 크다.
하지만 그래도 싸우기에는 족하다.
무라마사는 말했던 대로 해내었다. 치유의 힘을 중점적으로 쏟았겠지. 오른 다리는 약간 회복해서 움직이지 않는 왼쪽의 몫도 보충하여 기항자세의 유지에 움직이고 있다.
팔도 문제는 없었다. 왼쪽은 움직이지 않지만, 오른쪽이 건재하다. 심상한 무자와 심상한 승부에 임한다면 불리는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런 상황도 아니다. 단지 전자(電磁)의 일도를 휘두를 뿐. 한쪽 팔만으로 충분하다.
<삐빅>
적
기의 거동으로부터는 혼란을 엿볼 수 있다. 섬광의 일사(一射)가 날아온 방향을 향해, 어쩌면 탐사기능을 작동시키면서, 총포 무리의
조준을 잡으려 하고 있다――어리석다. 이미 늦었다. 이제 와서 대위를 잡아도 상황은 뒤집히지 않는다.
본래, 그것을 알지 못하는 병사는 아니었겠지.
저 철덩어리의 탑승자는――하지만 케이블과 함께 마음의 끈까지 끊어졌는가.
일순간 전, 죽음의 갈림길에 처해 있었을 터인 내가 지금, 달려나가는 것은 적기의 치명적인 빈틈으로 직진하는 일선(一線).
보이고 있다. 조금 전에 확인한, 사수의 탑승위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격은 없다.
이형의 거인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찢어낸 누군가에게 의식을 빼앗겨 있다. 위급한 정세를 간과하고 있다.
최대의 호기.
여기서, 잡지 않으면――
<슈왕!>
[ESC]
《가을의 긴 밤을 기다리기 어려워 국화 구경을 겸한 유곽의 이슬,
젖어 보고파 와보니 기대와 달리 쌀쌀맞구나[각주:4]》
――――!?
《기생(花魁)아, 그건 너무도 매정하구나!
무라마사아아아아아아앗!!》
《너는……!?》
<카랑!>
「……뭐야!?」
「복병이옵니다!
……있는 것은 알고 있었고, 적측의 풍향이 수상해지면 나오는 것도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슈왕!>
<하늘로 날아오르는 2기>
「너무 빠릅니다.
괴물은 아직 건재!」
「저 녀석, 당신의 주인을 노리고 있는 거 아닌가!?」
「……지금의 아가씨는 무방비나 마찬가지.
이대로는……!」
「어떻게 하지!?
미나토 씨에게 연락해서――」
「…………아니요. 이 사요년이 가겠습니다.
아야네 님, 이 장소는 맡겨도 좋을까요」
「……하아?
아니, 당신이 가서 어떻게 한다고!?」
「어떻게든 하겠지요.
염려마시길. 거북이의 등껍질보다 나이(亀の甲より年の功)[각주:5]라고 하고」
「어이어이어이……
잠깐 기」
「그럼」
<휘익!>
「다, 려…………」
「………………」
「……뭐야. 저 할머니……
닌자인가?」
여전히 급격한 전개를 보여주는 진천기.
이치죠와 카나에 주종이 협력해서 카게아키를 서포트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새롭지요.
영웅편과 복수편을 클리어 한 다음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번역 - 장갑악귀 무라마사 > 마왕편 진입 루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4편- 진천기(震天騎) - 7(마왕편 루트) (2) | 2014.03.21 |
---|---|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4편- 진천기(震天騎) - 6(마왕편 루트) (1) | 2014.03.20 |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4편- 진천기(震天騎) - 3(마왕편 루트) (0) | 2014.03.20 |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4편- 진천기(震天騎) - 2(마왕편 루트) (1) | 2014.03.20 |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3편- 역습기(逆襲騎) - 8(마왕편 루트) (1) | 2014.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