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을 볼 수도 없고, 탐사로 위치정보를 아는 것도 불가능해지기에, 사실상 싸움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치트기입니다.
발동되면 상대에게 남은 선택지는 일방적으로 공격받아서 쓰러지거나, 아니면 퇴각하는 것 뿐.
본래, 아무리 진타검주라도 이렇게 강력한 음의를 단독으로 보유하는 것은 유래가 없으며, 있더라도 사수에게 막대한 열량을 요구하지만, 갓산과 코타로는 음의를 유지하면서 문제없이 기항전투를 계속하는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술식의 정체는 갓산과 함께 데와 3산의 칭호를 가진 두 검주, 하구로산과 유도노산이 갓산에게 대신 음의를 걸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갓산이 전면에서 전투를 한다면, 하구로산과 유도노산이 모습을 감춘 채로 갓산에게 각각 광학기만과 신호기만의 음의를 걸어주고 있었던 것. 갓산이 음의의 열량소모를 전혀 개의치않는 것처럼 보인 이유는 이것입니다.
2편 쌍노기의 보스 포지션을 맡은 검주입니다. 사수는 그 유명한 후우마(風魔) 닌자의 이번대 코타로.
모쿠사 대장장이는 검주의 역사에서도 거의 최초에 해당하는 일파 중 하나입니다. 즉, 이 검주는 게임상에 등장한(그리고 이후에 등장할) 모든 검주 중에서도 최고(最古)에 가까운 검주라고 부를 만하지요. 게다가 그 정도로 오래된 검주인데도 속력은 후대의 진타검주와 비교해도 밀리긴 커녕 오히려 우수한 쪽입니다. 모쿠사 대장장이가 속도를 중시한 일파라고는 하지만, 무라마사가 감탄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다만, 갓산에 사용되었다는 단예장갑은 속도와 가속력은 우수해도, 고공전을 상정한 단조법이기 때문에, 공기저항이 강한 저공전에서는 내구력 문제로 속도에 제한이 걸리는 약점이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방어력은 낮습니다.
작중에서는 선회성을 등한시한 것 때문에 무라마사에게 밀렸습니다만, 이건 딱히 속도가 선회성보다 우선도가 낮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종합적인 기동력에서 무라마사에게 밀렸을 뿐입니다. 실제로 후대의 진타검주 중에도 갓산 같은 속력 중시의 검주는 존재합니다.
단순 전투력은 밀리지만, 같은 데와3산인 하구로산, 유도노산이 모습을 감춘 채 갓산에게 음의를 걸어주는 삼위일체의 전투법으로 무라마사를 압도했었습니다. 참고로 갓산 자체의 음의는 금타성을 기만하는 것. 사수인 코타로의 음성이 걸걸한 노인의 것이었던 이유는 이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