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에 단조된 검주이며, 이러한 거대검주는 고대에도 입소문으로나 전해졌을 정도로 드문 모양입니다.
다만, 아라하바키를 제외하더라도 후츠노미타마(布都御魂)나 중국의 의천도룡(倚天屠竜) 등 구전되던 지역 자체는 세계각지에 퍼져있는 듯합니다.
본편에서 등장한 아라하바키는 출토된 후 로쿠하라의 기술자들에게 개량을 받은 상태이며, 모의(즉, 날개)를 빼고도 보통 검주의 3~4배에 달하는 말도 안되는 덩치를 자랑합니다. 물론, 이런 걸 운용하는데 사수 혼자서 감당이 될 리가 없으니, 음의를 통한 열량흡수에 전력공급을 더해서 가동하고 있습니다.
무라마사는 일격이면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이것은 무라마사의 '레일건'이 일격승부에서는 최강의 공격기라서일 뿐이며, 아라하바키 자체는 괴물이라고 봐도 무방한 강력한 검주입니다.
조종석에는 검주를 입은 사수가 탑승하고 있으며, 그 위를 아라하바키 본래의 갑철과 로쿠하라에서 추가한 갑철이 이중으로 지키고 있으므로, 사실상 이 검주에게 단순한 검격으로 타격을 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움직임이야 굼떴지만, 내장한 각종화기들의 화력이 대단해서 보통 검주라면 뭘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당하게 됩니다. 본편에서 무라마사는 레일건의 사용을 금하고서도 대단히 잘 싸운 것이지요.
다만, 진천기 초반에 이미 언급되었지만, 이 검주는 어디까지나 현재 진행시키고 있는 모종의 계획으로부터 GHQ의 이목을 돌리기 위해, 로쿠하라가 준비해 둔 미끼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