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에서 최초로 등장한 블러드 크루스입니다. 알다시피 블러드 크루스란 서양의 진타검주에 해당하지요.
또한, 진타검주의 사수가 무자라고 불리듯이, 블러드 크루스의 사수는 기사(Crusader)라고 불립니다.
야마토에서는 대장장이 일문이 대를 이어가며 검주를 만들듯이(예를 들면 11대 카네사다나 6대 키요미츠 등등), 서양에서는 이미 있는 명갑을 카피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카론 세븐은 명칭대로 드래곤 슬레이어로 이름높은 명갑 아스카론의 일곱번째 카피이지요.
독립형태는 주무장인 그레이트 소드의 황금칼집입니다. 본편에서 가겟트 소령이 등에 맨 그 칼집이지요.
서양의 검주는 야마토와는 달리 이렇게 도구의 독립형태를 자주 보여줍니다.
보시는대로 대단히 아름다운 검주입니다만, 본편에서는 별 차례도 없이 허무하게 퇴장해버렸습니다.
무대가 야마토라서 서양검주의 차례가 적은만큼, 이렇게 허망한 퇴장은 아깝지요.
가겟트 소령이 당시에 완전히 냉정함을 잃었기 때문인지 간단히 당해버렸습니다만, 아스카론 세븐의 성능은 무라마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겟트 소령이 인종차별주의자란 점이 걸리지만, 음의(서양에서는 아웃로우Out Law라고 불립니다)도 보여주지 못하고 퇴장한 것은 지금도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