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역 - 장갑악귀 무라마사/제2편 쌍노기(双老騎)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2편- 쌍노기(双老騎) - 5

이글루스에 있을 때는 바로 이 5편에서 번역이 오랫동안 멈췄었지요.

쌍노기에서 정말 오래 끈 것 같습니다.







……마음대로 하게 해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저도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카게아키 님」






「감사합니다. 중위」






「……심술쟁이……」






「쥬웅위?」







옆의 후나가 따라한다.

흥미진진한지, 식사 전부터 쭉, 지긋이 새로운 내방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즁위」






「네?

무엇일까요」





「크네……」






「커허억!?」






「아앗, 아가씨가 급성 폐결핵에!?」






「후, 후후, 후나앗!

여성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쿨럭, 쿨럭, 쿨럭쿨럭……!」






「아아아 아가씨, 미인박명이라고는 합니다만, 이렇게까지 어이없이……적어도 편안히 가시길.

명복은 이 사요가 빌 터이니」





「주, 주, 죽지 않습니닷. 죽을 까봐요.

이, 이 정도의 타격으로, 천하의 오오토리 카나에가……」





「과연입니다. 부디 신경쓰지 마시길.

고작 순진한 아이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단순한 사실이 지적된 정도의 일」





「갸후우욱!?」






「아가씨!? 심장병이 병발(併発)했습니까!?」






「……」







카나에의 신장은 어림으로 170센치를 약간 넘는다.

확실히 여성으로서는 상당히 장신이다. 후나가 감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것을 듣고서 그녀가 허심탄회하게 있을 수 없는 것도 또한, 무리는 아니지만.

통속적인 가치관으로서, 여성은 몸집이 작은 편이 사랑스럽다고 여겨진다.



《대참사네》






(약 한명, 부채질하고 있는 인간이 있는 듯한 기분도 들지만)






《하지만 정직히, 나도 동감.

내가 살아 있었을 무렵인들, 남자보다 높을 정도의 신장은 그리 없었는 걸》





(최근에는 적당히 눈에 띄지만)






《먹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아이, 정말로 악의는 없습니다. 단지 그, 생각이 짧아서……」





「후, 후후.

괜찮아요. 저, 조금도 신경쓰지 않으니까」





「예, 예, 신경쓰지 않지요.

정직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착한 아이가 아닙니까. 그렇지요, 아가씨」





「이 총의 방아쇠가 얼마나 가벼운지 알고 있냐!?」






「죄죄죄송합니다!!」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우후후후후」





「즁위, 크다~」






「그렇지요, 정말 크지요」






「후, 후후후후…………우우우……」






《……잔인해》







정말이구나.



「하, 하지만, 봐요.

무사님과 나란히 서면 딱 좋지요」





「?」






「무사님도 훌륭한 체격이니까.

두 명이 나란히 서면 사실, 그림이 됩니다」





「어머나?」






「호호.

이것은 좋은 걸 깨달았군요」





「오~옷.

어울리네?」





「퐁」






「……」







나와 오오토리 중위?













……밤이 깊어진다.

식사가 끝나면, 카나에는 지참한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몸에서 떼어 놓지 않은 그 거대한 악기 케이스는 도대체 무엇인가 의문이었지만, 뚜껑을 열어 보면 답은 싱거웠다. 본 그대로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였다.

진주군 사관이 왜 그런 것을 가지고 다니는 것인가.
이상하진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시종을 데리고 있을 만한 여성이다.

왠지 유별난 부분이 잘 맞은 것이겠지.


《……?》





「좋은 음입니다」





「정말로……」





「후와~……」





「……」






바깥에는 쉽지 않은 적이 있고,
몸에는 가볍지 않은 상처.

하지만 따뜻하고 온화한 한때.
……문득, 떠올려서는 안 되는 것을 떠올릴 뻔 했다.

떠올려서는 안 되는――먼 광경.
잊어서는 안 되는―싸워야 하는 현실.

지금은 쉰다.

그것은 평온함에 잠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의 싸움을 위해서.

지금은,
자자――――



<호감도 상승>




쌍노기의 중요인물들이 전부 등장한 화였습니다.

무라마사는 전반적으로 살벌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작품이니만큼, 이런 평온한 분위기는 귀중하지요.

쌍노기도 이제 중반에 접어듭니다.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