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는 한번에 올리긴 너무 길어서, 중간에 한번 자를까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중간에 끊기면 어색하니까 그냥 전부 올립니다.
접어놓은 글이 많아서 헷갈리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장갑경기의 발단은 현재로부터 대략 3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발상(発祥)은 대영연방.
경마나 여러 모터 스포츠가 그렇듯이, 이 경기도 또한 여왕의 나라 귀족들의 유희로부터 시작되었다.
일찍이는 어딘가의 나라에서도 검주는 신성성(神聖性)을 띈 것으로 보여져, 국가의 귀추를 점치는 전쟁 이외의 장소에서 사용하는 것 따윈 논외였다.
하지만 신식(양산형) 검주의 탄생이 그 개념을 바꾸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존재인 무자에 의한 경주라는 발상은 큰 갈채와 함께 맞이되어, 신사들은 어째서 이런 훌륭한 경기를 더욱 빨리 생각해내지 않았을까 고개를 기울이면서, 정열에 따라서 형식을 갖추었다.
장갑경기는 이렇게 하여 탄생했다.
영국 본토를 원점으로, 도버 해협을 넘기에까지 1년, 유럽 전토에 보급되어 통합단체가 결성된 것이 그 약 3년 후.
야마토에서의 역사는 20년 정도 전에 막을 열어, 금새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서 크게 융성할 조짐을 보였지만, 마침 세계는
전운(戰雲)의 한중간. 대전으로의 돌입과 함께 군사에 기여하지 않는 사업의 상당수는 강제축소의 쓰라린 꼴을 당했다.
장갑경기도 그 예로부터 빠지지 않고, 전시 중은 자숙(自粛)을 피할 수 없게 되어, 사실상 궤멸상태에 있었다.
종전 후, 시간이 경과함과 함께 부흥을 바라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권력층 속에서도 동조하는 사람이 있어서, 단체가 재흥……
작년 초두에는 이 가마쿠라 서킷장이 낙성.
올해――코류(興隆) 41년에 이르러 마침내, 국내 통일규격의 야마토 GP 개최가 결정되었다.
그 제1회가, 지금……
시작되고 있었다.
<사람들의 갈채 소리, 검주가 달리는 소리>
<슈와앙――――!!>
「……이 어딘가에 은성호가 있습니까?」
「그것은 우선 틀림없겠지」
객석에서부터 발돋움해서 주변을 둘러보는 이치죠의 목소리에 응하면서, 목가를 풀어서 편하게 한다.
회장의 열기는 상당했다. 무리지은 사람들, 그리고 그 흥분이, 가을바람을 물리치고 여름을 되돌아오게 했다.
지금, 코스 위를 질주하는 기영(騎影)의 속에 1류라 주목받는 선수의 모습은 없다. 그들의 등장은 내일 이후가 된다.
그럼에도 관계없이 이 성황.
장갑경기의 부흥이 얼마나 요망되었는지, 비공식 레이스(草レース)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대회 밖에 개최되지 않는 어제까지의 상황이 얼마나 불만을 모으고 있었는지.
손에 잡힐듯이 확실히 엿보였다.
이런 종류의 경기의 애호자가 가진 열의는 신앙에도 가까운 것이 있다. 관심이 없는 인간에게는 이상하다고 비칠 만큼.
하지만 선수에게 성원을 보내는 사람들의 표정에 불건전한 무언가는 없었다. 순수한 환희만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흥분은 하고 있지만 정상이다. 정신오염을 받은 모습은 아니다.
게다가 은성호의 검주는 진타. 서킷장에 잠복하는 것은 어렵다」
「어째서입니까?」
「어머나?
이치죠 씨는 서킷은 처음으로?」
「응? 뭐.
그리 흥미도 없었고. 이렇게 보면, 제법 재미있을 것 같지만」
「장갑경기에 사용되는 것은 신식, 수타의 검주라 정해져 있어요.
진타가 서킷을 달리다니, 우선 있을 수 없어요」
「이길 수 없으니까」
「어째서야.
검주는 수타보다 진타가 위일텐데?」
「전투능력이라면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속도를 다투는 장갑경기」
「신식에는 경기용 검주라는, 레이스 전용 규격이 있습니다만……
구식에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건 그런가」
그러한 것이었다.
장갑경기에 있어서만은, 수타는 진타보다 우월하다.
그렇다고 해서 출장이 금지된 것은 아니고, 실제로 진타로 참가하는 호사가인 무자도 드물게 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예는 전무하다.
서킷장에 있어서 진타는 절대적 소수파이며, 참가하고 있으면 눈에 띄지 않을 리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백은색인 은성호.
장갑기수Racer 속에 섞여들 수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성능면의 문제에 한정하면, 아마도 은성호라면 충분히 경기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럼, 미나토 씨. 여기에 있는 것은……」
「필연, “알”이 심어진 기생체가 된다.
무라마사의 감각에 따르면 냄새가 흔들리고 있다는 듯하다」
「이것은 “알”의 경우, 부화가 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그다지 여유는 없는 것 같다」
「무라마사?」
「나의 검주다」
「그러고보니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상당히 불길한 이름이군요?」
「분명 대장장이가 못된 놈 취향이었겠지요」
단지 진품일 뿐입니다.
「그 감각은 확실한 건가요?
은성호의 힘의 기척이 여기에 있다는」
「과거의 경험으로 봐서 신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 서킷장, 혹은 주변의 어디엔가 기생체가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샅샅이 뒤지는 작전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것이 골치거리이지만.
평소의 일이다.
「좀 더 특정은 할 수 없으신가요.
이 부근은 기척이 강하다, 라는 듯한」
「아무래도 그러한 것이 아닌 듯해서.
매우 막연한 위치추정 이상의 일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는 찾아낼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아니. 기생체는 무라마사가 목격하면 그거라고 간파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지금 무라마사는 코스를 부감할 수 있는 장소에 있다. 이걸로 참가기는 전부 체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만전이 아니다. 레이스가 사용되지 않는 연습기라는 가능성도 있다.
그쪽은 육안으로 조사할 수 밖에 없겠지」
「과연……
알겠습니다」
「우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군요.
일단은 상황을 보지요」
방침이 정해진 이상, 지금 당장이라도 피트를 들여다 보며 코스에 나오지 않은 기체를 조사하고 다니고 싶은 바이지만, 그것은 무리한 이야기다.
관계자 이외에는 출입금지라 정해져 있다.
경찰의 이름도 여기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경비원은 아사히의 문장을 보고도 인사마저 할지 어떨지.
이 야마토 GP, 전후 첫 국내 통일선수권의 주최자는 로쿠하라다.
그들의 숨결이 걸린 장소에서 억지를 밀어붙일 수 있을 리도 없다.
뭔가 수단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그래서, 지금은 뭘하고 있는 거지요?」
「예비예선입니다.
그리 실적이 없는, 말하자면 2류의 선수들을 걸러내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의 예비예선에서 상위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내일 시드 선수들과 함께 본예선을 날 수가 있지요」
「성적이라는 것은 어떻게 내는 거지.
왠지, 모두 멋대로 날거나 쉬거나 하는 것처럼 밖에 안 보이는데」
「예선은 주회(周回) 타임을 겨루어요.
위치에 가서 준비, 땅……하고 일제히 달리기 시작하는 것은 결승 레이스 뿐입니다」
「헤에……」
관심이 없는 듯한 목소리인 것치고, 이치죠의 시선은 코스 위에 빨려들어가 있다.
성격적으로 이런 종류의 경기를 싫어하는 부분은 가지지 않았겠지. 그러한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예비예선치고는 좋은 기항을 보이는 자도 있군요.
특히 지금 헤어핀(Hairpin : 헤어핀 모양의 코너)을 돈 선수 등은 상당히」
「저것은……요코모리 단조(横森鍛造)의 사냥개로군요.
요코탄 워크스는 시드 등록되어 있을 거니까, 세미 워크스입니까」
「그런 것치고는 대담한 개조를 한 듯한. 서스펜션은 별도로 이식했고.
어딘가의 부자의 프라이빗 팀일지도 모르겠네요?」
「……앗, 추월당했다.
굉장하네, 지금 거. 오른쪽으로 간다고 가장해서, 왼쪽으로부터 단숨에 밀고 들어간건가? 불꽃이 튀겼다고」
「오오, 저것은 경찰팀이 아닙니까. 겨우 상태가 좋아진 모양이군요」
「타무라의 불화살입니까……
구식기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저것은 기수와 메카닉이 우수하면 지금도 제1선에서 싸울 수 있는 기체가 아닌게?
중량이 큰 것은 성가십니다만……」
「강한 것 같잖아」
「그렇사옵니다. 가속성에 물음표는 붙지만, 기체가 맞부딪치는 난전에 강한 것은 사실.
레이스가 거칠어지면 유리해지겠지요」
장갑경기에서 타기에 대한 공격은 물론 반칙행위이지만, 몸을 부딪치는 것은 허용범위로 되어 있다.
중장갑(비교적, 이지만)인 타무라・핫볼트가 구식이면서도 아직 살아남을 수 있는 까닭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결국, 과거의 기체.
직선의 가속이 부족한데다, 선회성능에서도 최신기에 크게 뒤떨어져가서야, 기수를 시작으로 스탭진의 분투로 상위에 먹히기는 해도 이기기에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라고 생각하자마자, 스트레이트에서 한번은 제친 하운드에게 코너에서 시원스레 추월당하고 있었다.
「변함없이, 괴롭히는 걸까하고 생각할 정도로 구부러지질 못하는 기체네요」
「저 언더스티어(Understeer : 코너링이 안 되는 성향)는 병입니다」
폴리스 팀도 바라건대 교체하고 싶은 상황이겠지.
물론, 지금의 경찰국에서 그런 예산이 나올 리도 없고, 팀의 유지가 허락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눈 아래의 예비예선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 2팀 뿐인 것 같았다.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향한다.
(무라마사. 어떻지?)
《이상없음.
오늘의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검주는 전부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전부 아니야》
《모두 단순한 검주 비스무리야》
(그런가)
무라마사는 수타 검주, 특히 경기용 검주에 대해서 그러한 표현을 쓰는 일이 있다.
고래의 검주 대장장이로서 느끼는 바가 있는 것일까.
(객석은 확인했나)
《아직이야……필요한 거야?》
(일단, 만일을 위해서다.
시각정보를 전송해라)
《존명》
…………?
저것은――
주위로부터 묘하게 붕뜬 일각이 있다.
저것은……귀빈석인가.
일반 관객석과 마찬가지로 여러 남녀노소가 있지만, 일률적으로 품위있는 옷차림을 하고 있다.
스폰서나 초대객, 그 관계자 등이 틀림없다.
무자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그 검주는 지금 서킷을 달리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보다 중후하고, 보다 투박하다.
군제식의 용기병이다.
귀빈석의 호위이겠지. 폭도, 그리고 레이스에는 부수물인 사고를 대비해서 배치되어 있다.
(무라마사?)
《이상 없음》
(알겠다)
……그 안에 표적이 있다면, 어느 의미, 이야기는 매우 간단했겠지만.
「…………?」
「왜 그래?」
「아, 아니요……
조금 햇볕에 아찔해졌을려나요」
「괜찮습니까.
무엇하면, 그늘로」
「아뇨아뇨, 염려 마시길.
조금 비틀거렸을 뿐이니까」
「하지만 일사병에 걸리고 나서 후회해도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앙, 카게아키 님도 참.
그런 상냥한 말씀으로, 저를 그늘로 데리고 가려 하시다닛」
「도대체, 무엇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머리를 식히면 어떨까하고 생각했을 뿐입니다만」
다른 의미를 포함해서.
「못 알아듣는 녀석이구나.
미나토 씨는, 노처녀는 무리하고 말라는 거야!」
「어머나 참, 일일이 걸고 넘어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반항기 한창인 아가씨.
그래도 저는 굴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한 시련인 걸요」
「그렇죠, 여보?
저, 아야네 쨩이 당신의 덤받이라는 것 조금도 신경쓰지 않으니까요!」
「네에」
「멋대로 설정 만들지 마!!
그리고, 성씨에 쨩 붙이지 마!!」
「숨막히게 더운 집단이로군요」
정말로.
주위의 시선으로부터 도피할 겸, 시계탑으로 눈을 돌린다.
예비예선의 종료시각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일개 관객의 신분으로는 조사에도 한도가 있다. 극히 낮은 수준으로. 만전에 가까운 조사를 행하려면, 이 경기장에서의 행동의 자유를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이라면 우선 대회임원……다음으로 스폰서, 참가팀의 순서일까.
그 어느 쪽인가에 섞여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
그리되면, 수단은――――
호리고에(堀越)의 공주님이 계십니다」
이거 참, 그립군요……」
귀부인이 계시는데」
만약 그렇다면, 저 사람은 에미시분――이런, 이것은 금구였지요」
호리고에 공방님이 반에미시인 것은」
얼굴을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이 좋을까요?」
그럼 갑작스레 마주쳐서 거북한 분위기로……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끝나려나요」
시시쿠 님이라면 이야기는 간단합니다만」
우호적이라는 일은 우선 없을테지만요」
너무 신경쓰지 않도록 해둡시다」
그 오페라 글라스」
종자 : 「옛」
뭔 일이고)
시시쿠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 것은 저 사람인가?)
조금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예비예선 종료후, 경기장 안의 광장.
손님의 대부분과 패퇴한 팀이 떠났을 무렵을 가늠해서, 우리는 행동을 개시하려고 하고 있었다.
무라마사가 느끼는 냄새는 여전히 서킷장 주변에 있다.
떠나간 팀의 기체를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대다수는 패독(Paddock) 안의 각 개러지(Garage)에서 내일의 본예선을 위해 기체점검을 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는 레이스 관계자를 가장해 차고 내의 팀에 접촉을 시도하여, 정보수집을 실시합니다」
이제부터 몇개인가의 팀이 코스로 나올 거다」
저기, 미도우》
이번에 은성호가 만든 7개의 “알” 》
그들에게는 공통항이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타인을 굴복시켜서, 자신의 바람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전부, 그렇지 않아? 정도와 성질의 차이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기생체는 단지 무작위로 선택된 것처럼 밖에 안 보였고, 실제로 그랬었지》
아마도 그것은, 이번의 “알” 이 기생체에게 나의 능력을 나누어 준다는 부가가치를 가졌기 때문》
필요로 하는 자에게 주자, 라는 것인가?」
기생체는 선별되고 있어》
이 경기장에서 누구보다도 힘에 굶주려 있는 인간을……》
많든 적든 누구나 그러한 욕구는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만」
주의를 기울여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상과 같은 방침으로 개시합니다. 효율화를 위해서, 분담해서 임해주세요」
뭐 저희는 대개 함께 했었고요」
그럼, 나도 행동을 개시하겠다」
그렇지 않아도 당신은 남을 경계시키기 쉬우니까》
나라도 그러자고 생각하면 우호적으로 접하는 정도의 일은 문제없다」
<뚜벅>
카도쿠라 나오야 : 「예?」
하지만 전국으로부터 맹자가 모이는 이 대회에서 승산이 있을 리 없다는 것이 한결같은 소문」
카도쿠라 나오야 : 「뭐야 갑자기……」
카도쿠라 나오야 : 「에……에에?
당신, 도대체……」
「원한다면, 드리지요……
그렇게 말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카도쿠라 나오야 : 「……히, 힉, 히――――익!!
악마가, 악마가 나를 유혹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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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법을 고치기로 하고서, 조사를 재개.
가까이에 있는 개러지를 보면, 잡지나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심플한 로고가 우선 눈에 띄었다.
타무라 갑업(田村甲業)을 의미하는 디자인.
전쟁 전부터의 명팀, 타무라 워크스의 개러지인 것 같다.
스탭 : 「어떤 분?」
출입구 가까이에 있던 스탭이 말을 걸어오는 데에, 조용히 대답한다.
거짓말하는 자는 대체로 말이 많은 것. 이런 때는 다소 쌀쌀맞을 정도의 편이 필요없는 의심을 부르지 않고 끝난다.
스탭 : 「아아, 폴리스팀의 사람?」
스탭 : 「그야 뭐. 당신처럼 험상궂은 얼굴에, 참가자라고 했다면, 폴리스팀 정도 밖에 없겠지요?」
조금 창피스럽게 만드는 부분을 포함한 설명이었지만, 가슴 속에서 한번 수긍해 둔다.
그의 말은 좋은 어드바이스가 되었다.
그런 것으로 해두면 되는군)
오늘 중으로 손을 써두자.
스탭 : 「핫볼트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역시 그 기체는 훌륭합니다」
정비에 손이 걸리는 것이 난점입니다만」
스탭 :「자주 들었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도저히 거기까지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아서.
그렇지만 경찰은 소중히 사용해주셔서 우리쪽으로서도 기쁩니다」
호의적인 미소를 보이는 스탭.
대화가 들리고 있었을 주위의 사람들도, 외부인인 나를 싫어하는 기색은 엿보이지 않았다.
폴리스팀이 사용하는 핫볼트는 타무라의 작품이다.
그것만으로 적이라고는 해도 반은 가족 같은 의식을 가진 것인가. 정보를 얻고 싶은 이쪽으로서는, 형편상 좋은 일이었다.
스탭 : 「예. 연습은 아침 중에 끝마쳤습니다.
……본방까지 기체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이번은」
「즉, 신형입니까」
스탭 : 「입에 지퍼를」
「알겠습니다」
스탭 : 「뭐, 내일을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의미있게 웃는 스탭에게 수긍하고, 시선을 돌린다.
그는 서브메카닉인 것 같다. 그것은 그것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지만――지금 내가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안 되는 인물은 달리 있다.
……눈에 띄지 않는다.
부재인가 생각하면서 한번 더 고개를 돌리고, 겨우 발견했다.
그만큼 목적의 인물은 체구가 작았다.
그야말로 육체노동계인 주위의 스탭들보다 두세바퀴나 작다.
팀의 중핵이라고도 해야 할 입장과는 대조적이었다.
「……저 사람은」
스탭 : 「예, 우리의 톱레이서입니다.
아시는 바이지요?」
「물론. 잡지로 몇번이고.
그럼, 잠깐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
스탭 : 「부디.
아, 너버스(nervous)한 아이니까, 너무 겁주지 말아주세요」
「……네」
악의가 없는게 오히려 귀에 아픈 말을 들으면서, 그쪽편으로 발길을 향한다.
톱레이서는 벽가에 앉아서, 무언가의 수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작은 금속을 닦고 있다. 검주의 부품이겠지.
그 손길은 몹시 정중했다. 거기에 있는 것이 보석인 것처럼 반복해서 반복해서 닦고, 상태를 확인하고서도 만족하지 않고, 다시 닦는다.
자신의 애기(愛騎)를 흙발로 밟을 기수는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타무라의 레이서가 검주에 쏟는 애정은 한층 더 특출났다. 애초에 그러한 성격인지도 모른다.
집중해서, 나의 접근도 깨닫지 못한 것 같다.
놀래켜서 손길을 어긋나게 하기라도 해서는 미안한 일이 된다. 나는 신중하게 말을 걸었다.
「……실례」
「…………」
천천히, 수작업에 몰두하고 있던 머리가 위를 향한다.
잘 알고 있는 얼굴이다. 이쪽이, 일방적으로. 성명도 당연히 기억하고 있다.
두 눈동자가 나를 포착했다.
그 희소한 직종 특유의, 악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정확한 시선.
「오우지 미사오(皇路操) 씨.
처음으로 뵙습니다」
「……당신은」
「폴리스팀의 관계자, 미나토 카게아키입니다」
미묘한 표현을 이용한다.
이처럼 말하면, 완전한 거짓말은 되지 않는다.
그렇게 옹졸한 잔재주를 써버린 것은, 그녀의 눈이 이쪽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품었기 때문이었다.
깊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괜찮으시면 부디 기억해주세요」
「……네」
「소문은 전부터 듣고 있었습니다.
작년은 각지의 레이스에 참전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던가요」
「……예……」
「애기 번개화살의 포텐셜도 있겠지만, 역시 기록수립의 핵은 당신의 테크닉――그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은 인(In)을 취하는 법」
「……」
「최단의 루트 선택과 최소의 감속폭.
진부한 표현이라 송구스럽습니다만, 예술적이라고 밖에 표현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여름, 연습 중에 접촉사고로 부상 입으셨다고 들었습니다만.
큰일은 아니었습니까」
「……괜찮습니다……」
「……그렇습니까.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
「……」
이쪽이 입을 다물면, 이제 괜찮아? 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듯한 색을 눈동자에 띄우고, 그녀――오우지 미사오는 작업으로 돌아갔다.
나의 존재를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 아니다. 섬세하다는 것치고는――아니, 이것도 섬세함의 한가지 표출인가.
말을 붙여 볼 수도 없었다.
유명인이라면 그것도 당연한다고 생각될 듯한, 일반인 따윈 아무렇지도 않게 본다는 태도와는 또 다르다.
별세계, 라는 표현이 제일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그녀와 나, 아니 그 외의 인간 전부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거울 너머의 세계와 이 세계와의 사이에 뭔가의 착각으로 통신회선이 이어졌으니까, 대화가 되었을 뿐이라고.
그런 식으로 느끼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별세계의 주민.
음속영역의 공주.
언어가 통해도 마음이 통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는 해도 어떻게할까.
“알” 의 기생체에 선택될 인간이 만약 이 개러지 안에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검주를 조종하는 자. 즉, 그녀 밖에 없다.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안 된다, 라고 시원스럽게 등을 돌릴 일이 아니었다.
좀 더 발을 디뎌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안 된다.
……노골적으로 물어 버리는 것이, 제일 간단하기는 했지만.
조금 전, 이미 그래서 실패했다.
지장이 없는 이야기로 정보를 꺼내지 않으면 안 된다…….
바쁜 듯이 움직이는 스탭들의 모습을 보면서, 화제거리를 찾는다.
「……이 서킷은 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군요. 완전히 포장된 코스는 물론, 충분히 스페이스가 확보되어 있는 피트, 패독, 선수용 숙소에 식사처, 더욱이 공원까지 있습니다」
「제가 학생이었던 시절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 무렵부터 레이스를 좋아해서 자주 관전하고 있었습니다만, 당시의 경기장은 실로 단순」
「관객석 따윈 없는거나 마찬가지,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깐 구경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개러지 등도 없었지요. 참가팀은 자기부담으로 텐트를 짓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도 레이스는 훌륭했었습니다」
「나카야마 노보루(中山昇), 아쿠타 신지로(亜久田進次郎), 히로나카(広中) 형제……그래요, 거기에 당신의 아버님, 오우지 스구루(皇路卓).
그들은 나쁜 환경을 아랑곳 않고서, 훌륭히 기항했습니다」
「…………」
「가까운 경기장에 오우지 스구루가 왔을 때의 일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대회는 매우 작은 것이었지만, 세계도전 직전의 영웅은 진심의 기항을 보였습니다」
「그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다른 모든 선수를 떼어 버리고, 최선두를 고독하게 달리는 그 모습은 지금도 눈시울의 뒤에 새겨져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떠올릴 때마다, 그 때의 흥분이 되살아나 심장의 고동이 빨라집니다.
동시에 원통함도 솟구칩니다. 전쟁만 없었으면, 이라고……」
「…………」
말을 멈춘다.
자신이 단순한 독백을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반응하는 목소리는 전혀 없다.
……뭘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눈 사이를 손으로 집고서, 가볍게 눈을 감는다.
기분을 바꾼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버릴까.
진척이 되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해서, 재차 오우지 미사오에게 눈을 돌린다.
그리고 놀랐다.
그녀는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 눈동자에 요동하는 색채는, 조금 전까지와는 다르다.
다른 세계가 아니라, 같은 세계의 인간으로서 나의 모습을 포착하고 있었다.
――오해를 깨닫는다.
그녀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계속해 주세요.
……괜찮다면……」
「…………네」
눈동자에 끌려 들어가는 자신을 추스르고, 끄덕인다.
당황스러움은 간장의 근처에 집어넣어 두고서, 나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우지 스구루의 기항기술은 당시의 세계의 일선급과 비교해도 그리 손색이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코너링……」
「풀 사이를 빠져나가는 뱀과도 닮은 독특한 선회기법은 야마토의 기수 중에서는 이채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술을 모방할 수 있었던 자는 일찌기도 지금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친딸인 당신을 제외하고는.
당신의 기항은 시간이 흐를 때마다, 제게는 아버님의 그것에 가까워지는 듯하다고 느껴집니다」
「……」
「저것은 역시, 아버님에게 몸소 배우신 것입니까?」
「……응」
「그렇습니까.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오우지 스구루의 꿈은 끊어졌습니다만, 당신이 그 꿈을 계승한다면, 원통함도 보답받겠지요」
「……그렇게 생각해요?」
「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세계를 목표로 하십니까」
「……응.
우선은 국내에서 우승하고……그리고 나서」
「그럼, 이 대회는 중요하군요」
「……이깁니다.
반드시……최초의 전국왕자가 될 겁니다」
속도의 세계의 정점을 목표로 하는 소녀가, 작은 주먹을 꽉 쥔다.
거기에 담겨진 강한 힘은 외관과는 정반대이다.
(…………)
(힘을 요구하는 이유는 있다, 인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자신에게 조금, 싫증이 난다.
그녀는 단지, 효심으로 말했을 뿐인데.
「강적이라고 생각되는 상대는 있습니까?」
「……역시, 쇼쿄(翔京)일까나.
그리고 요코탄……」
쇼쿄 병상(翔京兵商)은 타무라에게 있어서 오랜 세월의 숙적.
요코탄――요코모리 단조(横森鍛造)는 국내 평가야 타무라나 쇼쿄에 뒤지지만, 본고장 유럽에서는 아시아에 대한 전통적 편견을 뒤집고 명성을 확립한 점으로써, 타사와 일선을 긋고 있다.
어느 쪽이나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체를 준비했을 거다.
「확실히, 그 양자군요.
특히 쇼쿄는 아마도, 소문만은 듣고 있었던 옵티마(Optima) 계열의 최종완성형을 투입할테니까……」
「…………죄송합니다」
「네?」
「……폴리스팀은……그……
……나는 핫볼트, 좋아하니까」
「……아아, 아니요.
감사합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서투른 배려였다.
하지만 불쾌함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
「별 수 없습니다.
레이스에 이기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우수한 스탭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선 어쩔 도리가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응.
돈에 대해서는, 대단히 큰일」
「폴리스팀의 운영은 국내외의 유지의 기부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윤택한 자금은 바랄 수 없습니다.
경찰의 예산으로부터 비용을 취할 수 있으면 조금은 편해지겠지만……설마, 이고」
그런 짓을 하면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경찰예산이란 즉 국민의 혈세다.
「이번은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같은 타무라의 검주를 다루는 자로서」
「……고마워요」
「조금 전, 스탭으로부터 들었습니다.
타무라도 신형기를 투입하는 듯하군요」
「……응. 최신형.
타무라의 기술을, 전부 모은……결정」
「흥미가 돋습니다.
공표는 내일이라는 거니까, 캐고드는 것은 삼가하겠습니다만――」
「……이거……」
「옛?」
쭉 손에 들고 있던 물체를, 그녀가 내민다.
금속의 덩어리――구동익(駆動翼)용의 베어링인가.
……과연.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그녀는 내일의 본예선에서 사용하는 비장의 물건의 정비를 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검주의 정비는 기사(技師)의 일이지만, 모든 것이 전문지식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장인의 기술이라는 것도 아니다.
간단한 작업은 아마추어라도 도울 수 있다. 기수가 하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그러한 작업을 할지말지는 레이서의 성격 나름. 전혀 하지 않는, 그것이 기수의 긍지, 라는 자도 많다.
그녀는 하는 쪽이겠지.
「이것이 신형기입니까.
당연히 소중히 취급하고 있다고 느낄 만합니다」
「……응. 소중해요.
나의 목숨보다도……소중해요」
「……그렇습니까.
분명, 대단한 노력을 소비해 만들어졌겠지요」
「……응.
이것은, 아버지의 피와 땀」
「……?」
「신체의 일부.
그러니까……소중히 하는 거에요」
「실례.
설마 신형기라는 것은, 아버님――오우지 스구루 씨가 설계하신 것입니까?」
오우지 스구루는 은퇴 이후, 한번도 매스컴의 앞에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딸의 코치를 하고 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그것은 사실인 듯하다――딸의 레이스에 나타난 적은 없었다.
그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억측은 여러가지 있다.
하지만 그 중에, 타무라에서 기체 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없었다.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요?」
「예……예에.
여기에 계시는 것입니까?」
「……응.
조금, 기다려 줘요」
「……아버지……!」
소녀가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그것은 개러지의 소란 한복판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부근에 있던 스탭이 눈치빠르게 굴었다.
안쪽으로 달려 가서, 거기에 있던 누군가에게 이쪽을 가리켜 보인다.
――야윈 모습이, 다가왔다.
「왜 그러지? 미사오」
「……이 사람……폴리스팀의, 사람.
옛날, 아버지의 레이스를 본 적이 있대」
「아아, 그것은――」
선이 가는 얼굴이 이쪽을 향한다.
일견, 그 용모는 기억을 자극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다르다. 일찍이의 야마토 최강기수 오우지 스구루는 안경 같은 것은 쓰지 않았고, 이처럼 온화한 표정을 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무례 일보직전까지 차근차근 보고서, 생각을 고친다.
안경을 벗고, 시간을 역행시키면 확실히 그 기수는 여기에 있다. 표정은――과거에서도 잡지 기사로 읽은 적은 있었다. 사생활에서는 딴사람처럼 온화하다고.
유약하다고조차 느껴지는 미소 속에서, 적수의 품안으로 사납게 물어뜯으려 달려든 굶주린 늑대의 모습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틀림없이, 그는 오우지 스구루였다.
「미나토 카게아키라고 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일찍이, 당신에게 반해서 성원을 보낸 인간의 한사람으로서」
「이야, 송구스럽습니다.
오우지 스구루입니다――하지만 부디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은 비밀로」
「그렇다면……」
「이제 정식무대에는 서지 않는다고 결정해서.
자기 나름대로, 『오우지 스구루』에게는 결착을 붙였습니다. 그것을 다시 파해쳐지는 것도, 조금 말이지요……」
「……과연」
수순을 거쳐서, 나는 그가 말하지 않은 부분을 헤아렸다.
좌절한 오우지 스구루, 딸과 함께 부활――이라고 무책임하게 소란을 일으키게 되는 것은 싫다는 것인가.
그 심정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죄송합니다.
그러한 것이라면, 저와 같은 사람도 불쾌하겠지요」
「아, 아니, 그러한 의미로 말한 건.
이쪽이야말로 죄송합니다. 실수했다, 야유처럼 말해 버렸어요」
「당신과 같은 분과 만나는 것은 기쁩니다.
옛날의 자신이 프로로서 손님을 기쁘게 해 줄 수 있었다고 아는 것이, 불쾌할 리가 없습니다」
「……낯간지럽기도 합니다만.
싫지 않습니다, 결코」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본심으로 말할 수가 있었다.
그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알았으니까다.
오우지 미사오는 앉은 채로, 이쪽을 올려보고 있다.
그 얼굴은 어딘가 자랑스러운 듯했다.
「하지만 놀랐습니다.
당신이 개발측의 입장에서 장갑경기에 종사하고 계셨다고는, 꿈에서도」
「아아, 미사오에게 들었습니까.
예. 지금 말한 것과 모순되는 것 같습니다만, 역시 세계의 꿈은 포기할 수 없어서……」
「무리가 아닌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세계에 손끝을 걸치고 계셨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면, 그대로 오르셨겠지요」
「전쟁만 없었다면……」
「……예」
애매한 표정으로 수긍한다.
그 때, 그의 안면을 뛰어다닌 감정의 소용돌이는 너무나 복잡했다.
――그래. 전쟁.
그는 세계의 꿈을 전쟁에게 빼았겼다.
오우지 스구루가 국내제패를 이루고, 막 유럽에 나서려고 한, 확실히 그 해.
대전은 발발했던 것이다.
……6년전, 종전을 맞이했을 때는 이미, 그의 육체의 전성기는 먼 저편으로 지나가 버렸다.
자신의 노력이나 재능과는 완전히 관계없는 곳에서 무너진 꿈에, 그가 얼마나의 통분을 안았는지. 헤아리고도 남는다.
「실례.
무신경한 말을 입에 담았습니다」
「아아, 아니요. 신경쓰지 마세요.
끝난 일이고. 기분의 정리는 되었어요」
……이번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그렇게 보였다.
「……」
「게다가, 나의 대신에 딸이 날아주니까요…….
내가 개발한 기체로」
「졸지에는 믿기 어렵다 생각했습니다.
기수를 은퇴 후, 기초부터 공부를 시작하신 것입니까?」
「하하, 그것은 과연.
나는 원래 메카 쪽의 인간이었던 것이에요. 시작품의 테스트를 하는 동안에 기항법을 익혀서, 어느 새인가 그쪽이 본업으로……라는 흐름으로」
「그랬습니까……」
처음으로 아는 사실이다.
아니, 옛날 그런 이야기를 언뜻 들었던 적은 있는, 가?
「당신이 말한 대로, 나는 한 번 기수로서 세계에 손가락을 걸쳤고, 그리고 굴러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왔습니다. 옛날의 장소에. 이번엔 개발자로서」
「타무라의 기술의 결정이라던가요」
「그런 것을 말한거니? 미사오」
「……응.
왜냐하면……그런 걸」
「야마자키(山崎) 씨가 들으면 화낸다.
저것의 개발에서는 많이 대립했으니까」
「……그치만」
「상당한 작품이 완성된 것 같군요」
「어떨까요?
타무라가 시작된 이래 최고의 졸작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벌써 그렇게 소리 높여 말하는 자도 사내에는 있어요」
「당신 자신은?」
「……글쎄요.
내일의 일전을 감상해주시길, 이라는 바입니다」
「……자신은 충분하다, 라는 것이군요」
「핫핫핫」
따돌리듯이 웃는 스구루 씨.
하지만 그 웃음 속에, 나의 말을 부정하는 듯한 울림은 담겨져 있지 않았다.
――그럼.
슬슬 시기일까.
너무 길게 머물러도 폐가 될 것 같다.
게다가 이치죠나 오오토리 대위의 상황도 신경 쓰인다.
그녀들을 찾으러 가야할 것인가……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방해가 되지 않도록 벽가로 퇴피해서, 타무라 사람들의 작업을 지켜본다.
하나하나의 행동거지에 열의가 느껴졌다. 하품을 하면서 손을 움직이는 자 따윈 한사람도 없다.
이번의 야마토 GP――전후 첫 국내 통일선수권에서 승리를 거두면, 틀림없이 야마토에 있어서의 장갑경기 역사상에 불후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결코 풍화하지 않는 금자탑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이 의욕도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착각일까.
타무라팀을 감싼 열기에는, 희미하게 어두운 냄새가 있다.
전방에 빛나는 영광만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후방으로부터 다가오는 육식동물의 그림자에 두려워하고 있는 듯한――
어딘가, 그런 기색이 있었다.
이 대회에 지면 해산, 이라는 이야기라도 나온 것일까? 들은 적도 없지만…….
[ESC]
「음음.
좋은 느낌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구나~」
「……?」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니야?
틀렸어?」
옆에서부터, 당돌한 목소리.
돌아 보고서, 처음에 눈에 들어온 것은, 희유한 광택을 발하는 머리카락이었다.
작은 몸집을 가진 인영이 거기에 있다. 오우지 미사오와 호각이겠지.
판별이 어려운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레이서로는 안 보인다. 서포트 스탭이라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단순한 관객이라기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면식은 없다.
말을 찾는 사이, 그 소년은 다시 입술을 움직이고 있었다.
화장에 의한 것이 아닌, 담홍색의 입술.
――그 일순간, 기묘하게 매력을 느꼈다.
「긴장되어 있는 이유말이지.
이 타무라의 여러분은 월계관을 갖고 싶은 것만이 아닌데」
「……」
스탭 : 「저, 저기……
치프를 불러 올까요? 지금 잠깐, 자리를 비웠습니다만」
「아~, 됐어 별로.
신경쓰지 말아줘. 잠깐 엿보러 왔을 뿐이니까」
조심조심하는 태도로 물어 온 스탭을 몰인정하게 쫓아버린다.
스탭의 태도와 그 시선의 끝을 쫓아 보고서, 나도 겨우 깨달을 수가 있었다.
내빈장(来賓章)이다.
즉, 이 소년은, 주최자에게 초대되어 귀빈석에 앉는 신분.
「……폴리스팀 관계의 미나토 카게아키입니다.
갑작스레 죄송하오나, 당신은 어느 분이십니까?」
「그렇구나~.
지구황제라고 밝혀둘까」
「알겠습니다.
지구황제 폐하」
「딴죽이 없는 것은 예상이 끝났었으므로 내는 굴하지 않은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지금 건 없는 걸로.
내는 이런 사람입니다」
포켓에서부터 명함을 꺼내어 넘기는 소년.
무례가 없도록 받아서, 거기에 기록된 문자열을 읽는다.
탄환뇌호(弾丸雷虎)등장!!
어디에서 어디까지가 이름입니까」
라이거라고 불러주세요」
……무엇을 하는 직업일까.
이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타무라에, 무언가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것일까요」
이기고 싶은 이유 외에, 질 수 없는 이유란 것이 있다구우」
쓸데없이 캐는 것은 무례에 해당한다.
하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목적을 생각하면, 상대의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뭐. 이 사람들은 퓨어하게 레이스를 겨루고 싶은 거지」
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겁니까?」
「그야 뭐 있지있지.
돈에 굶주린 패거리가 이런 맛날 듯한 식료를 놓칠 리가 없지?」
「확실히.
장갑경기는 지금 현재의 야마토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의 하나……」
「만약, 도박화에 성공하면 막대한 이익을 전망할 수 있겠지요」
「그런 거지요」
「타무라는 반대파라는 것입니까」
「다음은 니치모, 유겐, 메이커 사이드에서는 그 정도일까나. 개인 팀에는 타무라측이 많구나」
「추진파는」
「대놓고 말해서 그 이외 전부.
중심은 쇼쿄구나. 벌써 운영위원회 명부도 만들어진 모양이야? 물론 반수는 자사(自社)의 인간」
「요코탄도 그 쪽일까요」
「처음은 톱이 꺼렸지만, 결국 꺽였어.
뭐~, 어쩔 수 없지 않아? 쇼쿄에게는 거스를 수 있어도, 그 백한테는 꽁무니를 빼겠지」
「……배경」
「쇼쿄 사장의 누나의 남편은, 야마토 GP 주최자님을 모시는 사무라이 대장(侍大将)」
「주최자……
오유미 공방, 이마가와 라이쵸우 중장입니까」
「일개 기업의 신분으로 거역하기엔, 좀 지나치게 힘에 겹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론은 없습니다」
“공방(公方)” 이란 로쿠하라의 군사령관, 혹은 그 예하의 사령부를 가리킨다.
정확히는 전자를 관령(管領)이라고 말하며, 후자를 공방부(公方府)라고 말하지만.
공방은 시모우사 코가(下総古河), 시모우사 오유미(下総小弓), 이즈 호리고에(伊豆堀越), 아이즈 사사가와(会津篠川)의 칸토우 네 지점에 설치되어, 각각이 중요한 주변지역 일대의 군정(軍政) 양권을 장악한다.
그들의 위에는 막부의 장인 육위대장군(六衛大将領)이 있을 뿐이다.
이것과 격식상은 동등한 존재로서 교토의 무로마치 탐제(室町探題), 큐슈(九州)의 대재부(大宰府), 무츠(陸奥)의 진수부(鎮守府)가 있지만, 모두 공방부 정도의 실권력은 갖추지 못했다.
칸토우 4공방은 특별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즉, 로쿠하라 막부의 수뇌. 떼묻은 표현을 써서 4천왕 등이라고도 칭해지는 최고간부다.
쇼쿄가 여기에 연결되어 있다면, 그 콧김은 필시 난폭하겠지.
「오히려, 타무라는 용케도 저항할 수 있는 것이군요」
「레이스를 사랑하고 있겠지.
경마처럼은 만들고 싶지 않은 거 아니야?」
「과연.
이미 전례가 있었습니까」
야마토에서 완전히 도박화한 경마.
순수하게 스포츠로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비릿하다.
「그 점을 생각하면, 저로서도 타무라에게 심정이 갑니다」
「내도 동감. 경마는 경마대로 좋아하지만.
장갑경기를 그렇게 해버리는 것은 멋이 없다니깐, 절대로」
「……그걸 그 게맛살 자식은.
탐미파(耽美派) 행세하는 것치고는, 주변의 쓰레기에는 무관심하구만」
「치, 상당히 민폐라니깐~」
「……」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뭐, 그래도 포기한 것은 아니야.
이야기가 어떻게 구를지는 아직 모르고」
「로쿠하라가 배후에 있어도, 입니까?」
「갬블화를 추진하고 있는 놈들은 그래서 큰벌이하는 것이 목적이겠지?
그렇다면, 조정의 위광만으로는 부족하네.
또 하나 필요한 것이 있어」
「……지당하십니다.
마권(馬券)을 팔아도, 사는 인간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제~. 손님층의 지지가 필요해.
손님이 도박화에 외면하면 끝이야」
「로쿠하라가 붙어 있어도 관계없어.
설마 억지로 티켓 사게 할 수도 없을 거고……아니, 해도 되지만 그렇다면 평범하게 징세하는 것이 빠르고~」
「그 점에 관해서, 추진파는 어떠한 획책을 하고 있을까요」
「절대적인 인기를 GET한다.
그 인기의 덕을 봐서 손님을 손에 넣는다」
알겠어? 라며 이쪽의 얼굴을 엿보는 소년.
끄덕이고, 나는 단적으로 대답했다.
「초대 국내통일왕자.
제1회 야마토 GP 우승의 영관(栄冠)」
「뭐, 그게 최고의 카리스마구나.
이리하여 쇼쿄는 빚을 내서 자금을 모으고, 옵티마의 최종구상을 강행공사로 완성까지 이르게하고, 투입해 왔다는 거야」
「절대로 질 수 없는 승부, 로군요」
「타무라측에게 있어서도지.
손님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면 이기는 것은 반대파에게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니까」
수수께끼는 녹아내렸다.
그래서 이곳 타무라 워크스의 개러지 안은 일종의 이상한 긴장의 구름이 낮게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이 싸움에 지면, 스포츠로서의 장갑경기는 사라진다.
그 각오를 모두 공유하고 있는 것이겠지.
나는 아직도 파츠 연마를 계속하고 있는 오우지 미사오를 바라보았다.
몇번 다시 보아도, 작은 신체다.
그녀는 그 작은 등에, 아버지의 꿈과 레이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싣고 기항한다.
그것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맑은 용모에선, 두려움이나 망설임, 피로조차, 찾아낼 수 없었다.
한결같은 무엇인가만이 있다.
(대단한 소녀다)
그 감개는 아주 자연스럽게, 나의 가슴을 차지했다.
<호감도 상승>
「그러면. 내는 슬슬 갈게.
시시한 용무가 밀려있고」
「일이십니까」
「일이라면 일이려나.
빌어먹게 시시한 연회에 얼굴을 내밀 뿐이지만~」
「수고하십니다」
역시 나름대로 신분이 있는 인간인 것 같다.
스폰서 기업의 도련님, 그 쯤인가.
「그럼, 형. 또 봐~」
「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것, 감사합니다」
「뭘.
……아, 형. 잠깐, 이쪽에」
「?」
목소리를 낮추고, 소년이 손짓한다.
나는 권유받은 대로, 등을 굽혀서 얼굴을 가져갔다.
순간.
비강에 달라붙은 피부의 향기가, 나에게 오해를 직감시키고――
<쪽>
「――――!」
「미나토 카게아키.
황금의 여명을 인도하는 자」
「당신의 존재에 사랑과 감사를.
……이렇게 상냥한 목소리를 가진 남성이었다니, 기뻐」
그런 것을 속삭이고서.
몸을 떼어 놓으면, 소녀는 또 보자~, 라며 손을 흔들고 떠나갔다.
나타났을 때와 같은 당돌함으로 사라져 버린다.
후에는 엉거주춤한 채로 아연해하는 나만이 남겨졌다.
……생각하면, 애초에.
그녀는 어째서, 나에게 그러한 이야기를 했을까.
왜 그렇게 친근했던 것일까?
과거에 면식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고개를 기울여야 할 점은 많았지만, 여기서 고민하고 있어도 어떻게도 되지 않을 듯 하다.
나는 오우지 부녀에게 인사를 하고서, 개러지를 나왔다.
시간은 유한하다.
다른 장소로 보고 다니지 않으면 안 된다.
[ESC]
이치죠는 이 부근에서 조사를 하고 있었을 테지만……
「――――!」
정비사 : 「――――!」
……기분탓일까.
귀에 울리는 먼 소란이, 뭔가 좋지않은 사태를 시사하는 듯이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구보로 달려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향했다.
정비사 : 「웃기지 마!」
과연, 이치죠는 있었다.
어딘가의 팀 개러지의 앞. 정비사 같은 거한과 대치해, 험악한 형상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그리고 이치죠의 등뒤에는, 엉덩방아를 찍은 남자아이.
정비사 : 「여기는 관계자 이외 출입금지다! 거기에 그렇게 쓰여있을텐데!
멋대로 들어온 그 애새끼가 나쁜 거야!!」
다 큰 어른이 애를 괴롭히고서 기뻐하지마!!」
정비사 : 「뭐라고――」
……사정의 설명을 요구할 것도 없는 것 같았다.
상황은 지극히 명쾌하다.
나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두 명의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정비사 : 「넌 뭐야」
이 사람은 저의 부하입니다」
정비사 : 「부하?」
이 사람의 무례는, 제가――」
<퍽!>
뛰쳐 나가려는 이치죠의 팔을 잡고, 뒤로 치운다.
정비사 : 「이쪽은 바쁘다고!
시시한 걸로 소란이나 피우곤!」
<퍽!>
정비사 : 「냉큼 사라져라! 얼간이가!」
고개를 숙이는 이쪽에게 툇, 하고 침을 토하고 거한이 개러지로 돌아간다.
손수건으로 뺨에 묻은 오물을 닦고, 나는 돌아보았다.
아이 쪽에게 묻는다.
그는 일어서면, 이쪽을 험악하게 째려보며 말했다.
남자아이 : 「겁쟁이」
이치죠의 쪽을 향해 꾸벅 머리를 내리고서, 남자아이는 복도를 달려갔다.
셔츠의 등에 프린트 된 팀 고로가 멀어진다――거한의 작업복에 있던 것과 같은 로고였다.
……소란을 일으켜 버린 이상, 이 부근에서 조사를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나는 아이와 정반대의, 광장으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걸어나갔다. 조금 늦게, 이치죠가 쫓아온다.
나는, 잘못한 것일까요」
우리는 소란을 일으키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네.
죄송합니다……」
풀이 죽은 기색이 등을 때린다.
나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개러지에 숨어들어 온 팬의 소년을, 그 정비원이 난폭하게 취급했다. 아닌가」
그러니까, 내가……」
약자에 대한 폭력은 가장 비열한 행위다」
발랄한 목소리.
굽혀져 있던 등골이 꼿꼿이 섰구나――라고, 나는 기색만으로 이해했다.
미나토 씨는, 어째서」
우리의 목적을 생각하면, 소란을 일으키는 것은 득책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 그 주변의 조사는 할 수 없게 되었다」
죄송합니다……」
이유 2. 그대로 논쟁을 계속했을 경우, 폭력 사태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러니까 고개를 숙여서, 중지했다」
미나토 씨라면 그런 놈, 간단히――」
혹은 그것이 올바른 것일지도 모른다」
약자에 대한 폭력은 비열하다고」
전투기술을 아는 인간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아마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추측된다」
나는 나를 혐오할 거다」
――그러니까.
나는 나를 혐오하고 있다.
구토를 느낄 정도로.
그, 그래도, 저쪽이 때리면 어쩔 수 없는게……」
아프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는 나에게 동행해라」
<호감도 상승>
[ESC]
_M#]
……?
아이의 울음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려 온다.
반향해서 위치를 잡기 어렵지만…….
이쪽인가?
있다.
흐느껴 우는 아이와――오오토리 대위?
아이는 6, 7세로 보인다.
허리를 낮추어 시선의 높이를 맞춘 대위는 그에게 물어보고 있었다.
「여보세요, 당신.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미아 : 「에우……우~
히끅……」
「무슨 일인가요?」
미아 : 「히윽……우우~. 엄마~……」
「어머님이?」
미아 : 「헤끅……
에우……어디야……」
「어머님이, 없는건가요?」
미아 :「……에우~……」
대화가 성립되지 않았다.
카나에 양은 끊임없이 말을 걸고 있지만, 아이는 우는데 열중하고 있다.
대위의 소매 끝을 잡고 놓지 않으니까,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사요 시종은 배후에 서서, 끼어들지 않고 있다.
「어머님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거군요?」
미아 : 「우~……크우. 훌쩍……」
「………….
당신의 이름은?」
미아 : 「히끅……에우.
찾아줘어……」
「………….
이름은?」
미아 : 「……히앙~!」
「…………」
몇 초, 침묵의 뒤.
대위의 행동은 시원스러운 것이었다.
아이의 손을 뿌리치고, 일어선다.
「가도록 해요, 사요」
「네」
미아 : 「……?
에우우~~!!」
「……」
「……」
미아 : 「기다려~……
엄마……찾아줘……」
떠나려는 대위의 뒤를 쫓아서, 아이가 스커트의 옷자락을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만질 수 없다. 대위는 가볍게 몸을 날려 작은 손을 피했다.
푹 고꾸라져서, 아이가 넘어진다.
미아 : 「……아우~……」
「이름, 은?
어머님이 당신에게 지어주신 이름. 제대로 있겠지요?」
미아 : 「……」
「……」
미아 : 「……히라타……카즈키……」
「잘 들었습니다」
아름답게 턴을 돌아서, 대위가 아이에게로 돌아온다.
양손을 뻗어서, 안아 올렸다.
「어머님과, 해어져 버렸군요」
미아 : 「응……」
「알겠습니다. 찾아 드리겠습니다.
사요, 당신은 대회본부 쪽으로. 저는 객석을 보러 가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짧은 말로 분담을 정하고, 기운차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두 명.
금새 모습이 안 보이게 된다.
저 정도라면 분명히, 곧바로 모친을 찾아낼 것이다.
「…………」
……나갈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다행이었을까. 내가 있어도, 그렇게는 행동할 수 없었을 것이 틀림없다.
<호감도 상승>
[ESC]
해가 떨어지는 때를 봐서, 그 날의 조사를 종료.
이후로는 수상한 자를 보는 눈도 엄격해진다. 안달해서 실수하는 위험을 피하려면, 일단 철수하는 수 밖에 없었다.
합류해서 서장댁으로 도착.
차를 마시면서 한숨 돌리고, 서로 정보를 개진한다.
착안할 성과는 3가지였다.
하나.
오늘의 예비예선에 참가한 기체, 및 그 후로 연습기항을 실시한 기체 중에 기생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라마사가 확인 완료.
그리고 또한, 타무라나 쇼쿄, 요코탄 등 유력팀의 상당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미확인이다.
둘.
어느 팀도 이 대회에 거는 의욕은 왕성하여, 『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전의 예상대로.
셋.
장갑경기의 도박화를 둘러싼 대립이 존재한다.
승마(勝馬) 투표권을 손님에게 팔아서 벌려는 것」
추진파의 중심은 쇼쿄, 반대파는 타무라라던가요. 그리고 쇼쿄의 배후에는」
「로쿠하라.
쇼쿄의 사장은 대회주최자 이마가와 라이쵸우의 부장과 의형제의 관계에 있다……」
「라는 것인 듯 하군요」
「칫.
승냥이들, 1년 내내 발정 중인 것은 이제와서이지만, 장소도 고르지 않는 거냐.
이런 곳까지 먹이를 구하러 오다니」
「하지만 아무리 로쿠하라의 지원이 있더라도 손님에게 미움받아서는 도박화는 성공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쇼쿄는 지금 대회에서의 영관 획득에 전력을 따르고 있다. 반대파인 타무라도 또한 마찬가지」
「도박화입니까.
그것은 예를 들면, 경마와 같은?」
「예. 그런 것이겠네요.
장갑경기의 높은 인기 덕에 막대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하지만 대립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
「네.
타무라를 중심으로, 일부에서」
「어째서 반대하고 있어?」
「그거야 물론, 경마처럼은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해외에서는 어쨌든 이 나라에서의 경마는 그다지 신사의 유희라고는 부르기 어려운 것이 되어 버렸으니까」
「과연. 그건 그런가.
즐겁게 레이스를 하고 있는 녀석들 입장에서 보면, 같은 전철을 밟는 것은 사양이라는 거구나」
「대립의 구도 및 우열은 어떠합니까. 대위님」
「말씀드렸던 대로 반대파는 타무라 중심.
한편, 추진파의 핵심은 쇼쿄입니다.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은 이쪽편. 후광의 빛이 강하므로, 대부분의 관계기업은 고개 숙여서 따르고 있습니다」
「후광?」
「당신이 아주 좋아하는 로쿠하라님」
「……헷.
돈의 냄새가 나면 어디라도 고개를 들이미는구나, 그 승냥이들」
「구체적으로는 오유미 공방 이마가와 라이쵸우 님의 막료(幕僚)와 굵은 파이프가 있는 모양입니다.
대장령 전하의 아드님의 모습이 배후에 숨어있어선, 거역하는 것도 각오가 필요하지요」
「하지만 배후에 막부가 붙어 있더라도 손님층의 지지가 없으면 도박화는 어려운 것.
레이스 애호자들이 그러한 변화에 등을 돌린다면, 거기까지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기 때문에 이 대회인 것입니다, 카게아키 님.
팬이 기다리고 바란 이 야마토 GP에서 승리를 거두면, 인기는 그 팀에 모입니다」
「다음은 그 인기를 배경으로 도박화에의 지지를 얻어가면 되지요.
무엇보다도 이것은 반대파에게도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는 이치입니다만」
「……과연.
추진파인 쇼쿄, 반대파인 타무라, 어느 쪽에게 있어서도 이 야마토 GP가 갈림길이라는 것입니까」
――대강, 상황은 정리되었다.
현 시점에서 결정적인 조사성과는 없음.
하지만 용의가 짙은 대상은 지적할 수 있다.
「타무라인가, 쇼쿄인가」
「어쩌면 어느 한쪽이……」
「어느 쪽도 내일의 본예선에 참전하는군요」
「그렇다면 내일에는 알 수 있다는 거구나」
내일.
결승 레이스는 모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내일이 승부수가 된다――인가.
「……쇼쿄의 쪽이라면 좋겠지만」
「…………」
이치죠가 흘린 한마디는, 기이하게도 나의 심정의 솔직한 부분과 일치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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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A : 「하아, 후우……
미, 미사오 쨩, 이쪽도 잘 부탁한다」
「……네……」
사장A : 「우옷!
하아……참을 수 없어!」
사장B : 「미사오 쨩, 여기도다.
좀 더 깊이 물어 줘」
「네……움, 쿡」
<다수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있다>
사장B : 「하하하하하!
이런이런, 정말 상스러운 아이구나!」
사장C : 「곤란한 일이군요. 이런 음란한 것은 장래가 걱정입니다.
우리 딸은 이런 식으로 되지 않도록 조심하지 않으면」
사장B : 「아니아니, 정말로요.
아버님도 큰일이겠네, 응?」
「하하하……」
사장D : 「아니, 이건 이것대로 귀엽지 않습니까. 나는 한숨 돌리고 또 한발 가겠습니다.
오우지 군, 한잔 더 주게」
「예, 옛. 부디」
사장B : 「자아, 미사오 쨩.
정말 좋아하는 아저씨의 물건이라고? 얼굴에 문질러 줄게」
「아우……응」
사장B : 「기쁘지?」
「……읏, 네……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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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사장C : 「우하아……회장, 또 진한 것을 대량으로 냈군요.
곤란해요, 미사오 쨩이 임신해 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사장A : 「후우……걱정은 필요없어.
피임약은 제대로 먹였지 않은가」
사장C : 「완전하지는 않아요.
드물게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사장D : 「뭐야, 그렇다면 그걸로 좋지 않습니까.
그 때는 미사오 쨩에게 세계 최초의 임산부 레이서가 되게 해주지요」
사장A : 「하하하, 그거 좋구나!
부른 배를 움켜쥐고 서킷을 나는 건가!」
사장B : 「화제성은 충분하구나.
우리도 타무라에 돈을 내는 보람이 있다는 거야」
「……하하하」
사장B : 「어때, 아버님.
그런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예, 예에.
그거야 당장이라도, 스폰서 여러분이 바라신다면」
사장A : 「핫핫핫! 그런가 그런가.
미사오 쨩, 아버님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어때? 아저씨의 아이를 임신해줄래」
「……」
「……네.
바라신다면……」
사장A : 「옳지 옳지.
미사오 쨩은 솔직해서 아주 좋아」
사장C : 「이야, 정말로요. 이러니까 정에 얽매여 버립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타무라 경기용 검주 부문에 자금원조는 특별히
매력적이진 않습니다만……」
사장D : 「이와 같이 몸을 던져서 성의를 보여서야 어쩔 수 없지.
돈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하게. 오우지 군!」
「……감사합니다」
사장A : 「핫핫핫핫핫!」
(……웃고 있어라)
(얼마든지 웃어라.
너희들 따윈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소를 돌보는 거나 마찬가지다.
돈이라는 젖을 짜내기 위해, 먹이를 먹이고 분뇨를 처리해주는 것에 지나지 않아)
(가축을 돌보면 더러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 뿐인 일이다. 그것 뿐인)
(나와 미사오가 손에 넣는 영관의 앞에서는……
이런 것, 아무런 일도 아니야)
(있을 까 보냐……)
「…………」
장갑악귀 무라마사는 각 장마다 분위기나 흐름이 판이하게 다르지요.
역습기는 아머 레이스(장갑경기)에 꿈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정에 현시창적인 상황을 들이미는 것이 정말 이 작품 답습니다만…….
그나저나 이런 장면은 나올 때마다 어떻게 편집해서 올릴지가 고민거리네요.
최대한 자를 부분은 전부 자르고 있습니다만…….
* 검주회전일록에 '핫볼트(Hot Bolt)' 항목 갱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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