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하라 막부가 제식 채용한 야마토제의 수타 검주의 하나이며, 가장 최신예의 양산형 검주입니다. 대전 종결의 해인 국기 2594년에 탄생한 이래, 로쿠하라 막부의 주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로쿠하라의 부대장 사기누마와 그의 부대가 사용한 검주는 전부 이것들이지요.
발전기답게 선행기인 88식이나 90식을 모든 면에서 웃도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프롤로그에서 사기누마가 보여준 동귀어진의 각오는 상당히 멋졌습니다. 양산기라고 멋지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다만, 그렇게 멋진 장면을 연출한 무인이 다음에 한 짓이 마을의 학살이었던 점은 역시 이 작품의 성향이 어떤지를 대놓고 보여준 격이지요.
여담으로, 로쿠하라 제식기들의 지휘관 사양기는 총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총화기를 사용하려면 머리 부분에 송열관(送熱管)의 플래그를 달고 그걸 총기와 접속시켜야 하지만, 지휘관기는 그걸 대신해서 지위관의 증거가 되는 장식물을 달고 있지요.
음……. 굳이 그렇게 격식을 차리느니, 무장의 자유도를 높이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