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갑니다.
보타락성 안, 호리고에 공방 거주구의 안쪽.
그 방은 거기에 있다.
단 한 사람의 인간을 위해서 준비된 방이다.
방의 주인은 양눈을 뜨고, 나를 보고 있다.
하지만 그 눈동자는 공허하고――의사의 빛이 없다.
히카루는 이미, 깊은 잠에 떨어졌을 때 밖에, 심신의 자유를 되찾을 수 없는 거다.
꿈 속에서 밖에 살 수 없는 거다.
그리고 그 수명조차, 이미 길지는 않다.
「……」
호리고에로부터 여기로 옮겨진 것은 챠챠마루가 사사가와로 향하는 전날이었다.
이래 나는 반드시, 날에 한 번은 이 방을 방문하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믿을 수 있는 가치.
그것은 지금, 여기에 있다.
「히카루」
맹세하듯이, 한번 더 중얼거린다.
지켜야 하는 가치.
나의 전부.
사랑하는 이.
마지막으로 남은, 하나 뿐인 가족.
――그렇다.
나는 이것을 위해서만 싸운다.
무슨 일이라도 완수해 보이겠다.
땅 밑바닥의 신이란 것을 끌어내서, 히카루에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면――――나는 그렇게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어느 정도의 재앙을 초래하더라도!!
[ESC]
「무라마사」
불러 세워졌다……한 박자 두고서, 나는 되돌아 보았다.
거드름을 부린 것도, 무언가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단지 멍하니 있었을 뿐이다.
「……뭐야?」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이치죠라는 소녀다.
다른 누구의 모습도 없는 복도를, 자연체의 걸음으로 다가 온다.
……사실 그녀로부터 이러한 접촉을 예기치 못한 것은 아니다.
그녀의 얼굴 거죽은, 내심을 완전히 감출 수 있을 만큼 두껍지는 않은 것 같았으니까.
나에 대한 시의심(猜疑心)이 비쳐 보이고 있었다.
「소리마치 이치조라는 녀석을 알고 있나」
「……그래」
「그 녀석과, 그리고 서장님이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무라마사의 검주는 저주받아서, 적을 한 사람 베면 아군도 한 사람 베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러니까 미나토 씨는 여태까지, 악당만이 아니라,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몇 사람이나 죽여 왔다고」
「――――」
「대답해라.
그것은 사실인가」
「…………」
「그래」
「…………」
「정말이야」
그것은 예고도 없이 나타났다.
아니, 있었는가――공기를 태우는 소녀의 분노가, 그 갑철을 부른 것이라면.
거대한, 강철의 하늘소.
「당신……검주를 갖고 있었어?」
「……크……」
「거짓말이야……
그 사람이, 그런 짓을 할 리가!」
「……」
「정말이냐!
미나토 씨는, 너를 써서……정말로, 어린애까지 죽인 건가!!」
「……사실이야.
그렇지만 오해하지 말아줘」
「미도우가……미나토 카게아키가 죽인게 아니야.
내가 죽였어」
「그는 나에게 이용당했을 뿐, 이――」
「――――」
「……?
뭐야. 다음은 어떻게 되었지」
「………………」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런 것은――아니었다.
그 날의 맹세.
우리는 서로를 인정했다.
서로의 의사를.
그러니까 이제,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의 의사를. 그 승인이, 그의 죄도 인정하는 것이라 해도.
무라마사의 살육은 그의 죄다.
그리고 물론, 나의 죄다.
우리의 의지로 한, 우리의 죄다.
연민의 정과 자신의 죄악감에 사로잡혀, 그의 죄만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을 그는 바라지 않는다.
인정하자.
그의 의사와 책임을 인정하자.
자신의 의사와 책임을 인정하듯이.
우리는 둘이서 1기의 무자이니까.
나와 미도우, 두 명의 의사로」
「뭐야 그건……책임 회피를 할 생각인가?」
「아니.
당신이 무라마사의 죄와 책임을 묻는다면, 나는 응할 용의가 있어」
「여기서 싸워도 좋다는 거구나」
「당신이 그렇게 바라는 것은 당신의 자유야」
「뭐?」
「나는 도망치지만」
「응하는 거 아닌 거냐」
「이것이 응하는 거야.
나는 당신에게 대항하지 않아」
「그렇지만……지금 죽을 수는 없으니까.
도망치는 거야」
「제멋대로 말하고는.
네 녀석은 상대의 사정은 생각하지 않고 몇 명이나 죽여왔을 텐데……」
「너무 뻔뻔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거냐」
「……생각해.
그러니까 당신은, 나를 죽여도 좋아」
「사수가 없는 검주와 완전한 무자라면, 승부는 뻔히 보여.
그렇지만……나는 발버둥 칠 테니까」
「성공의 가망이 거의 없어도, 달아나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겠어.
응, 그렇네……우리에게 살해당한 인간이, 죽기 전에 그렇게 한 것처럼」
「…………」
「어째서, 지금은 죽을 수 없지?」
「할 일이 있으니까」
「어떤」
「미나토 카게아키의 의사를 되찾겠어」
「……」
그래.
그의 의사를 인정한다면――
지금의 상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야말로 그의 의사는 정말로 빼앗겼다.
마음의 형태가 바뀌었다.
그 자신의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바깥으로부터의 간섭으로.
되찾는 거다.
그의 의사의 자유를.
그의 검주, 그의 반신임을 맹세한 내가.
「――」
「――」
후방으로 뛰어서 물러날 기회를 엿본다.
싸우는 것이 아니라 도주에 전념한다면, 거미의 형태가 유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변형에는 약간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그런 걸 하면, 치명적인 빈틈으로――
<휙>
<물러나는 마사무네>
「……?」
「……네 녀석의 말대로라면……」
「네 녀석과 미나토 씨의, 두 명의 의사로 거듭한 죄라면, 한쪽만 심판해도 해결이 안돼」
<떠나간다>
「……아야네 이치죠」
「사수를 되찾아 와라」
「그 후에――결착을 붙여주지」
「…………」
아이즈에서 귀환한 사사가와 호리고에 양 공방을 맞이해, 다시 정상회의가 열렸다.
정세는, 저번의 회의 때보다 진전되어 있었다.
우선은, 경사구려!」
「그 일정도 정해진 거로군?」
「그렇지요」
「로쿠하라 완전 부활이네.
아니, 오히려 개량형」
「그와 동시에, 진주군과의 결전이 시작된다」
「갑작스럽게 위험해. 신생 로쿠하라」
「위험하지는 않다.
이번에는 이쪽이 이긴다」
「이기지 않으면――안되지요」
「…………」
――요코하마.
뭐야, 듣지 않았던 건가」
이러니까 팬티 벗지 않는 소녀는……」
그리고 너~ 학술 고문이라도 제대로 일하지 않았을 텐데」
볼프 교수를 만난다고 듣고서, 이끌려 온 곳은 진주군 기지였다.
이유는――그러한 것인 것 같다.
즉, 로쿠하라에게 있어서의 녹룡회 대표자가 챠챠마루라면, GHQ에 있어서의 그것이 볼프 교수라는 것인가.
틀림없는가」
사람이나 물건의 내부구조나 상태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게 아니었어!」
하루 어긋나있나」
쿄토의 동지가 노력해서, 어~떻~게~든 이쪽의 요구에 가깝게 해 줬어」
뭐, 하루 빠른 정도라면 어떻게는 될 려나?」
그럴듯한 이유를 찾아서」
캐논 중령을 말로 속이는 것이, 얼마나 고생이라고 생각하나」
팬티 벗어!」
…… 또 이런 곳을 어슬렁어슬렁하고」
내 이외라면 이제 마음대로 해줘」
폭탄의 관리는 확실히 해둬! 어째서 멋대로 흔들흔들 걸어다니는 거야!」
걱정할 필요없네」
그럴 생각도 있었으니까, 오늘 여기로 오게 한 거야」
――단조뢰탄」
그녀는 신관에 가까운 것이다」
부득이하게 인정하고, 수긍한다.
“소녀” 의 눈은 그야말로 유리 구슬 같았다.
확실히――이것은, 다르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사람은……
생물은 아니다.
나머지 반은, 일종의 기계야」
그리고……어떤 것이라도 파괴한다」
「단조뢰탄.
인류사상 최대최강의 파괴행사력이야」
「………….
그것을, 어떻게 한다는?」
「선하식전의 전날.
GHQ의 캐논 중령이 인솔하는 기습 부대가, 보타락 상공을 덮쳐」
「단조뢰탄을 떨어뜨릴 거야.
식전에 대비해 결집해 있던 로쿠하라의 군 전력을 일격으로 말살해서, 야마토의 지배권을 잡기 위해서」
「그렇지만 진정한 목적은――
녹룡회의 목적은, 그런 것이 아니야」
「……」
「단조뢰탄과 은성호를, 만나게 하는 거다」
「파괴와 파괴를 엮는 거야」
「……뭐!?」
「그런 짓을 하면, 」
폭탄으로 보타락성과 로쿠하라 전군이 날아가는 것은, 별로 상관없다. 가마쿠라시째로 초토화되건 문제는 없다.
하지만……그래선, 히카루까지도――――
「오빠.
정직하게 말할게」
「이건, 도박이야.
오빠가 지금 위구한 대로, 공주가 날아가서 끝이란 가능성도 있어」
「……오히려……그렇게 될 가망성이 높을지도 몰라」
「챠챠마루――」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미나토 히카루는 확실하게 죽어」
「…………」
「유일한 가능성이야」
「단조뢰탄과 은성호.
극한과 극한을 붙여서 115 킬로의 벽을 넘는 거야」
「신에게 가는 길을 열어」
「…………할 수 있는가?」
「정말로, 그것은 할 수 있는 일인 건가?」
「가능성은 있네」
「미나토 히카루가 신에 이를 가능성.
우리가 신과 만날 가능성」
「가능성은 있어!!」
「…………」
「나는 도전하겠네.
챠챠마루도야」
「자네는 어쩌겠나?
그만두는가?」
「미나토 히카루의 목숨을, 포기하는가?」
「――――」
「포기할 수 있을 리가……있겠나」
여기에 선택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얼마나 애매하고, 거미의 실보다도 뒤떨어지는 가능성이라도.
그것만이 히카루를 구할 수 있는 길이라면.
모든 것을 걸어, 모든 것을 희생해서, 붙잡을 뿐이다.
결의는 했다.
하지만 도움받은 의리라는 것이 있다.
무단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
우리도 수도 없이 그 성에 간첩을 보내곤 있지만, 순조롭게 잠입할 수 있었던 자는 10명 중 2명도 없다」
비록 은형의 기술이 뛰어난 검주라도, 해자를 넘을 새도 없이 잡히는 것이 뻔히 보인다」
그런 준비는 아직 되어있지 않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찬동하지 않았다.
반대하지 않은 것은 말없이 있는 아야네 이치죠와 애초에 이 장소에 없는 인간 뿐이다.
오오토리 카나에와 그 시종의 모습은 절에서 사라져 있었다.
무언가 뒷공작을 하기 위해, 지금은 이국(夷国)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국련 본부에서 어떻게라든가 하는 설명이었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카게아키 군을 구하고 싶은 것은 알겠지만 말이여.
나라도 같은 기분이고……」
「그렇지만 무턱대고 달려들면 안뒤여.
이런 때야말로, 냉정하지 않으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기회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으면,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반은 감이었다.
하지만 근거도 있다.
미나토 히카루의 수명은 조금 남았다고, 아시카가 챠챠마루는 말했다.
그 말에 거짓은 없다――검주의 눈으로 진찰해도 같은 결론을 낼 수 있다.
그렇다면……
미나토 히카루를 살리고 싶은 지금의 카게아키와 은성호를 이용해 무언가 소망을 이루고 싶은 챠챠마루에게 있어서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된다.
느긋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무슨 짓을 할 생각이건, 단시일 중에 결착을 붙일 생각이겠지.
그리고 그 결착이 붙어 버리면.
분명――이제 모조리, 어쩔 수가 없게 된다.
「그러니까,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
「…………」
「신세를 졌는데, 제멋대로 말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저는 검주이니까」
「사수에게 가겠습니다」
말하고서, 나는 일어섰다.
밖으로 향하면서, 생각한다――잠입할 수단은 아무것도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 성의 단단한 경비는, 은성호의 탐색 겸 다가간 적이 몇번인가 있었으므로 잘 알고 있다.
정공법으로는 우선 무리다. 무언가, 책을……
「무라마사, 기다려라」
「……」
「미야 전하……괜찮을까요?」
「그렇구먼.
왠지, 이걸로 결심이 섰구먼」
「확실히」
「……?」
「무라마사, 간다면 우리와 협력해라.
그쪽이 가망이 있다」
「――엣?」
「아니, 하지만. 그것은」
「오해하지 마라.
우리에게는 우리의 사정이 있다」
「사실을 말하믄……이쪽도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 순 없으니께.
흥하건 망하건 승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까지 몰렸데이」
「방해공작을 한 보람이 없이, 아시카가 쿠니우지에 대한 대장령 선하는 확정되어 버렸다.
이미 식전의 일시까지 정해졌다」
「선하식전의 실시는 로쿠하라 체제의 부활과 동의이며, 그것은 진주군과의 결전 개시와 동의다.
우리가 피하고 싶었던, 최악의 사태가 다가오고 있다」
「카나에 씨가 국련 방면에서 지금 움직여주고 있지만, 시간이 맞을지는 몰러.
이쪽에서도 수를 쓰지 않으면 안 된데이」
「무리하게라도 식전을 중지 내지는 연기할 수 있는 수를.
……그러한 거다, 무라마사」
「…………」
「더해서 말한다면, 이 사람에게는 개인적인 사정도 있다.
의누이가 보타락성에 붙잡혀 있다」
「몇번이고 구출을 계획했지만, 해내지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구해내고 싶다」
「사쿠라코 씨인가.
그렇구먼……」
「구체적인 계획입니다만――」
「이럴것도 저럴것도 없어.
얼마나 작전을 굴려도, 무모한 것은 무모할 테지」
「숨어들 수 있는 데까지는 숨어 들어서, 들켜버리면 다음은 날뛰고 다닌다.
식전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망쳐주면 돼」
「그걸로 승리다」
「……」
「……」
「그렇군」
「그런 거여!?」
「제대로 된 작전 계획을 세울 정도의 재료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생각해봐야 시간 낭비겠지요」
「그렇다 그렇다.
이 사람은 이치죠 공에게 찬동한다」
「……너님들, 노골적으로 체육계구먼~」
「그럼, 대략적으로 정리하지.
보타락에 잠입하는 것은 아야네, 쿠로노세 공, 무라마사」
「잠입 후, 아야네는 성안을 파괴.
쿠로노세 공은 사쿠라코 공주를 구출.
무라마사는 카게아키를 찾는다.
나는 퇴로를 준비하기 위해서 움직이지」
「좋은가?」
「아아」
「음」
「……예」
[ESC]
<사라진다>
·
·
·
트러블 때문에 약간의 예산 초과를 일으켜 버렸습니다만……」
잘 했다」
「후후후. 내도 콧대가 높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주제에……」
「자아자아, 좋지 않소이까」
<스륵>
<문을 열고 들어온다>
「호리고에 중장님」
「응?
왜 그래, 죠안」
「잠시 귀를」
·
·
·
「의뢰의 건에 대한 것입니다」
「……알아냈어?」
「네.
엉뚱한 덤도 붙었습니다」
「헤에?」
·
·
·
「그럼 식전 때의 분담을 결정하지요」
「부대 배치를 채워넣는 것이 먼저일텐데」
「음……」
「아~니.
어느 쪽도 뒷전이야」
「챠챠마루?」
「건조사를 공격하자」
「……무슨 말씀을?」
「마이도노노미야를!?」
「머리가 돌았다――」
「는 것은 아닌 것 같구나? 챠챠마루」
「녀석들, 소수정예로 보타락에 쳐들어올 생각이야.
선하식전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
「요는 테러야」
「…………」
「――――」
「……호오」
「……」
――그런가.
그 친왕, 여기서 움직였나.
하지만 나를 잃은 지금, 누구를 말로 쓸 생각이지……?
「그――그런 바보 같은 짓을」
「아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로군」
「잠깐, 당신까지」
「마이도노노미야의 일파라도 정세를 보는 눈 정도는 있을 거다」
「……그렇구려.
선하식전의 결행은 로쿠하라와 진주군의 개전을 의미하는 것, 모를 이유가 없소」
「그렇게 되면……서민파이신 그 미야 님이 저지하러 움직이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소이다」
「도, 도우신 님. 하지만――」
「대처는?」
「녀석들이 오는 것을 기다려서 해치워도 좋지만……아니. 그래선 일이 커지지 않을 수 없군」
「선하식전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그건 피하고 싶을 텐데」
「그렇지요.
할 수 있다면 극비리 중에 정리해 버리지요」
「저기, 」
「역수를 잡자.
도막 세력이 마이도노노미야를 납치해서 이용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잡았으니까,
경비한다――라는 명복으로 건조사를 포위해」
「그래서, 불온 분자는 조용히 전원 처리.
미야 님은 그대로 감금이야」
「흥. 나쁘지 않다」
「이 사람도 이의는 없소.
문제는, 누구를 파견할지……」
「상대가 황족이라면, 신중한 인선이 필요하구나.
실수는 용서되지 않는다」
「하지만 느긋하게 고를 시간은 없어.
저쪽은 당장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기색이야」
「우리 중 누군가가 갈 수 밖에 없구려」
「내가 가지」
「반대~」
「……나로는 부족하다고라도 말하는 건가」
「부족하진 않지만.
좀더 맞는 녀석이 있으니까, 그 녀석한테 시키자」
「누구냐」
「이 녀석」
「――하?」
「나?」
「너」
「어째서!?
……그렇달까, 당신들 전원 잠깐 기다려!!」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너무 빠르잖아!
그것보다 우선 먼저,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고 나서――」
「얼간이.
네 녀석의 머리에는 설탕이라도 차 있는 건가?」
「뭐라고오!?」
「아니아니.
그래그래, 그랬지」
「라이쵸우의 말대로야.
처음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었네」
「……흠?
챠챠마루 공, 그것은 도대체?」
「티~임 워~크」
「뭐냐, 그것은」
「모르는 거야?
우정, 단결, 그리고 승리. 세상에는 이기기 위한 절차라는 것이 있어」
「우선 우리의 결속을 굳힙시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내가 말하는 것은, 」
「확인합니~다.
이 중에, 마이도노노미야와 몰래 이어져있는 녀석은 없지요?」
「조정 권위를 배경으로 막부의 주도권을 쥔다, 같은 달콤한 유혹에 걸려들어버릴만한 바보는」
「――――――――」
「……흥.
그것은 확실히, 확인해 둘 필요가 있구나」
「……그렇, 구려」
「선서.
내는 절대로 아닙니~다」
「나도다.
오오토리가 선선대 당주, 토키하루 님의 이름에 걸고」
「이 사람도 꺼림칙한 부분은 없소.
부처님께 맹세하지요」
「우와, 신용할 수 없어.
뭐, 좋아」
「그래서, 라이쵸우. 너는?」
「에?」
「아, 그」
「왜 그러지.
냉큼 대답하지 못하겠나」
「없는 의심을 불러 버립니다, 라이쵸우 공」
「옛, 예에.
무――물론, 나도 그런 것은 하지 않았어!」
「그렇겠지~ 그렇겠지~.
뭐라해도 너는 지금은 돌아가신 대장령 모리우지의 아들인 거야」
「게다가 다음의 대장령, 시로 쿠니우지의 숙부지.
그런 녀석이 막부를 파는 행위, 할 리가 없구나~!」
「다, 당연해!」
「핫핫핫.
이야, 이 사람, 안심했습니다」
「이걸로 우리의 결속도 완벽하오」
「틀림없군.
정말 기쁜 일이다」
「기쁘구나, 라이쵸우」
「그, 그래?
오호, 호호호호……」
「그럼, 가볼까.
건조사」
「에」
「마이도노노미야를 붙잡는 거야.
싫다, 고는 말하지 않겠지?」
「로쿠하라에 있어서의 화근을 끊기 위해서야.
충용열장(忠勇烈将), 이마가와 라이쵸우 군이라면, 용기가 치솟을 상황이지~?」
「큭큭큭……
충용열장!」
「그, 그그, 그렇네에.
그――그래도」
「역시 나는……그……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움직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상대는 미카도의 남동생이라고? 실수로 죽이거나 하면 상당히 곤란해지고, 」
「괜찮아.
내도 함께 가서, 그 부분은 배려해 둘 테니까」
「게다가……그래, 일의 진상이 드러났다간 큰일이지!?
대장령 선하가 취소될 수도」
「있~잖~아~」
「그런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이마가와 중장 각하」
나는 끼어들었다.
이유는 하나.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뭐야!
벼락출세 중령 주제에, 공방끼리의 논의에 끼어들어도 될거라 생각해!?」
「의견 정도는 상관없을 거다.
라이쵸우, 그렇게 떠들지 마라」
「신분에 차이는 있어도, 같은 충신이 아닌가.
……큭. 큭큭」
「……극」
「미나토 중령, 말해 봐라」
「옛.
만일, 마이도노노미야에 대한 탄압이 발각되었을 경우――혹은 착오로 마이도노노미야를 살해해버렸을 경우는, 」
「거기까지 하기에 족한 정당성이 있었던 것을 발표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정당성이란?」
「마이도노노미야 하루히로 친왕은, 대장령 아시카가 모리우지 공 암살사건의 주범입니다」
「――――」
「제가 증인으로 서지요」
「……어떻게 된 일이지.
네 녀석, 도막파에 관여했다고는 들었지만, 마이도노노미야의 부하였나?」
「그래서 마이도노노미야의 아래에서 꾸며진, 아시카가 모리우지 암살에도 관여했다고?」
「제가 한시기, 마이도노노미야에게 복속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암살계획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진실과 거짓을 양쪽 모두 고했다.
「없었다?」
「네.
그렇지만, 있는 걸로 하겠습니다」
「제가 가마쿠라 경찰서의 서장을 통해서 마이도노노미야와 연결되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물증도 준비할 수 있고, 누구라도 납득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제가 암살 계획을 증언하는 겁니다」
「마이도노노미야 일파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괴로운 변명으로 밖에 받아들이지 않겠지요」
「……음……」
「그런가…….
좋아. 괜찮군. 나쁘지 않다」
「그것은 좋은 보험이다」
「……그렇네」
「들었지, 라이쵸우?
이제 걱정은 아무것도 필요없다구~」
「아, 우……」
「뭘 당황하지?」
「다, 당황하지는!」
「큭큭큭……!」
「다, 당신……조금 전부터 사람을 바보 취급하고는.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준다!?」
「호오.
웃으면 안 되는 건가……」
「모처럼……사람이 웃는 것으로 끝내려고 하고 있는 것을.
뭐야, 필요 없는 배려인가?」
「――――」
「그런가, 나는 이제 웃지 않아도 되는 건가.
그럼, 간적은 한꺼번에 처리해 버릴까」
「그것이야말로 화근을 끊는다는 것이다……」
「흐~응.
내는, 뭐……상관없지만?」
「어디보자~.
이 사람도, 반대할 정도의 이유는 없겠, 구려……?」
「도……도우신 님……?」
「라이쵸우 공이 하기 나름이오.
이 도우신 스님은 언제라도, 라이쵸우 님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큭……큭큭……!」
「…………」
「…………」
「……읏……」
「거……
건조사에――가지요……」
「OK, OK.
그렇게 말해줄 거라 생각했어, 라이쵸우」
「자~, 즐거운 하이킹이다~♪」
「잘 부탁드리오」
「라이쵸우의 보호자 노릇을 확실히 해라, 챠챠마루」
「예~이」
「…………」
단조뢰탄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단조뢰탄은 반인간반기계인 유데아 소녀와 명부광의 한쌍으로 구성된 병기였지요.
그녀의 호칭인 리틀 걸은, 현실의 2차 대전에서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던 핵폭탄 리틀 보이의 패러디일 겁니다.
친왕 진영은 선하식전을 방해하기 위한 계획을 짰지만, 무라마사를 쫓고 있던 우마야슈에게 걸렸군요.
그리고 이번에도 친왕과의 공모가 걸려서 동네북이 된 라이쵸우.
'번역 - 장갑악귀 무라마사 > 마왕편(魔王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갑악귀 무라마사 마왕편(魔王編) - 22 (6) | 2014.05.27 |
---|---|
장갑악귀 무라마사 마왕편(魔王編) - 21 (15) | 2014.05.18 |
장갑악귀 무라마사 마왕편(魔王編) - 19 (5) | 2014.05.17 |
장갑악귀 무라마사 마왕편(魔王編) - 18 (9) | 2014.05.10 |
장갑악귀 무라마사 마왕편(魔王編) - 17 (4) | 201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