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비축분 마련을 위해서 페이스를 조금 늦춰야 할 것 같습니다.
5~6화 분량은 챙겨둬야 나중이 든든하겠지요.
캐논 중령!」
도착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허가가 있을 때까지 인도는 할 수 없다, 라고」
그것은 무슨 농담이지!」
당연히」
「그런 이야기라면 좋았겠습니다만, 교수.
저쪽은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닙니다」
「연맹본부의 허가를 기다려라, 고 시종일관이라」
「…………」
「단조뢰탄의 사용은 이미 정해진 일이야.
그런데 이제 와서, 허가 운운이라 말하기 시작했다면」
「수송중에, 무언가 말참견이 들어왔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군」
「……그렇게 됩니다」
「연맹본부의 인권파가 갑자기 발언력을 늘리기라도 한 건가…….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 투하를 바라는 자들의 압력인가?」
「혹은……들켰는가」
「……」
「우리의 진의가」
「우리는――야마토 진주군은 야마토의 정복 지배를 완료하지만, 그 성과를 위대한 여왕폐하께 드릴 생각은 없다, 라고……
연맹 본부에 알려졌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가능성이지만」
「……정말로 생각하고 싶지 않군요」
「현 시점에서는 억측이에요, 각하」
「알고 있다……」
「대응을 생각합시다」
「지금은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거다.
제네바의 동지가 연락을 줄 거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나서――」
「그래서는, 늦는 것이 아닐까」
「……볼프 교수?」
「우리는 단조뢰탄 투하의 의의에 대해서 본부에 몇번이고 설명해서, 납득시켜 왔네. 그럴 거야.
머지않아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에 투하하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일국을 얻을 수 있다고……」
「그런데 이제 와서 기다려가 걸린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심상한 사태는 아니야.
상당한 이변이 연맹본부에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해야 하네」
「단조뢰탄의 운용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대 야마토 전선 그 자체가 연맹본부에서 근본부터 재검토되고 있을지도 몰라」
「로쿠하라 막부의 존립을 허용해, 혹은 다른 신정부를 세우게 해서, 야마토의 주권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설마!
우리에게 상담도 없이――」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는 상대에게 일일이 의견을 묻나, 위로 소장?
아니, 자네라면 그렇게 할지도 모르지만. 본부의 놈들이 거기까지 성실하고 정직한 것을 기대하는가?」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찾아오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연맹본부로부터의 일방적인 통지야」
「일절의 무력행사를 금한다, 라는」
「……캐논?」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맞이해 버렸을 경우, 이미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
10년인지 20년인지, 그렇지 않으면 반 세기인지, 다음 기회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네」
「……」
「볼프 교수.
소장 각하의 불안을 부추기는 것은 그만두셨으면 합니다만」
「실례.
하지만, 이것은 충고일세」
「캐논 중령, 자네가 말한대로, 모든 것이――면밀하게 준비한 계획의 모든 것이 박살나 버릴 위험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거네.
게다가 결코 낮지는 않은 가능성이야」
「아니, 오히려……높아.
나는 이 시점에서 단조뢰탄의 사용이 금지되었다는 사실에 대단한 위험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
「거는 건가? 동지여……」
「우리는 운명과 싸우려하고 있었네.
하지만 싸우는 것은 이제 그만두고, 내기를 걸기로 한 것일까?」
「지금, 상황의 변화를 멍하니 기다린다는 것은 그런 것이야」
「……」
「교수. 즉……어떻게 하라는?」
「싸움을 시작하자」
「로쿠하라를 공격하는 거야」
「……교수, 우리에게는 독단으로 개전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 부분은 유사법제에 따르지.
로쿠하라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므로 응전을 개시한다――라는 것으로 해두면 돼」
「위장공작입니까?
그것도 시간이 필요해요」
「귀찮은 짓은 하지 않아도 돼.
누굴 상대로 위장하지?」
「연맹본부로부터 파견되어 오는 조사단인가?
자네들은 야마토 점령을 완수한 후에, 그런 것을 받아들일 생각인가?」
「즉석에서 다음의 행동을 일으키는 것 아니었나?
신대륙의 동포와 함께」
「…………」
「전격작전으로 로쿠하라를 섬멸할 때까지의 사이만 속이면 되는 걸세.
말만으로 충분해」
「하지만 단조뢰탄은 지금――」
「통상전력이 있을텐데?
뢰탄 빼고도, GHQ가 보유한 군사력은 로쿠하라를 상회하네」
「그렇습니다만……캐논?」
「……확실히, 단조뢰탄 투하에 실패했을 경우를 위한 보완계획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쪽의 최종훈련을 내일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럼 마침 잘 되었군.
훈련이 아니라, 본방으로 해 버리지」
「그것은, 상당한 무리가 일어납니다.
결과적으로 이쪽의 손해가 크게――」
「아니, 이기지 못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진다고까지는 말하지 않아도, 이쪽이 기도하는, 적군 주력의 조기격멸은 완수하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고전한다, 라고?」
「예」
「그렇지……」
「형편상 좋지 않은가」
「……뭐라고요?」
「전황이 불리해진다면, 그것을 구실로 단조뢰탄의 사용허가를 요구하면 되는 거야.
연맹본부도 대규모 증원을 파견하는 것보다, 간단한 쪽을 바랄 거네」
「……교수.
조금, 지나치게 무모하지 않습니까?」
「아니……아니!
그렇게 단정할 것도 아니야, 캐논 중령」
「각하?」
「우리의 독단으로 개전했건 간에……
일단 전쟁이 열려버리면, 그것은 연맹――국제통화공영연맹의 전쟁이 된다」
「세계의 수호자인 여왕폐하의 이름을 짊어진 성전이 되는 거다.
패배는 용서되지 않는다」
「불리한 정세에서의 강화도 있을 수 없다.
우리의 방식에 대한 의심이 있더라도다. 아무튼 우선은 이기고나서, 연맹의 고관이라면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고 말고, 위로 소장.
게다가 문제는 체면만이 아닐세」
「대 러시아 정책의 면에서도, 연맹이 패배해 야마토로부터 내쫓기는 결말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거야.
아닌가?」
「네, 교수. 틀림없습니다.
그래……아무튼 전쟁을 시작해 버리면, 연맹으로서는 이길 수 밖에 없어진다」
「필요에 따라서 단조뢰탄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로쿠하라에게 지는 경우는 없다!」
「…………」
「우리의 독주는 전후의 추궁을 면할 수 없을 거다.
하지만 이것도 교수에게 들은 대로――그런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여왕폐하에 대하여 충실한 기사로서 행동하는 것은, 야마토 정복을 마치는 그 순간까지에 지나지 않으니까」
「음음.
아무것도 문제는 없는 것 같지 않나?」
「네.
어떻지, 캐논?」
「………….
진주군의 지휘권에 대해서는?
최고사령관은 여기에 있는 세 명 중 누구도 아니라, 현재 휴가중인 원수님입니다만」
「일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휴가를 즐기게 하지.
귀환 수단을 이쪽에서 준비하지 않으면, 칸토우로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어」
「일주일 정도는 시간을 벌 수 있군요.
그 사이는, 제가 사실상의 최고사령관 대행」
「각 군단장은 저보다 계급이야 높지만, 문제 없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다음은 행동 개시의 타이밍이로군.
최종훈련용의 준비가 되어있다고는 해도, 역시 내일의 결행은 무리가 있을까……?」
「하루 늦추어,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
「한다면 당장입니다, 각하」
「캐논?」
「선하식전을 위해서 로쿠하라의 전력 대부분이 보타락에 집결하는 것을 기다려, 단조뢰탄으로 일소하는 것이 본래의 플랜입니다.
하지만……당장, 뢰탄을 사용할 수 없다면」
「오히려 전력이 집중하지 않은 동안에 쳐야 합니다.
오유미, 코가, 사사가와, 호리고에의 4공방부 그리고 보타락성을 분단해서, 각개로 격파합니다……」
「플랜C3로군?」
「네」
「보급 물자는」
「초동(初動)을 지지할 만큼의 양은 이미 각 부대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요코하마 ・요코스카와의 보급 라인을 작전대로 구축할 수 있다면」
「……좋아!」
「그 플랜으로 가자.
상관없지, 캐논?」
「………….
예, 위로 소장」
「해봅시다」
「음. 싸움을 시작하자!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
「네, 볼프 교수.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
「…………」
(우리, 인가)
(같은 의미라면 괜찮지만……)
외력 1940년
국기 2600년/코류 41년
11월 30일
오전 2시 47분
막부군 순양함 《쇼우카쿠(昇鶴)》 함상
당번병 : 「후아……암」
당번병 : 「……졸리는데.
젠장……당직이라고 알았으면 어제 철야로 치지 않았는데……」
당번병 : 「사카구치(坂口)가 갑자기 쉬어서……젠장……
아……졸려」
당번병 : 「이런 때는……어떻게 하던가」
당번병 : 「……」
당번병 : 「드높은 은익(銀翼) 국민의,
열성은 지금 하늘을 찌른다――[각주:1]」
당번병 : 「……」
당번병 : 「다음이……뭐더라……?」
당번병 : 「……아~……안돼」
함재용기병 : 「이륙은 씩씩하고 멋지게,
달리는 우리가 애국기(愛国騎)」
<철컹>
당번병 : 「그헥!
주――중위님!」
당번병 : 「죄송합니다!」
함재용기병 :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졸기 전이었으니까」
함재용기병 : 「내가 앞으로 3초 정도 늦게 왔다면 몰랐지만」
당번병 : 「예……옛」
함재용기병 : 「너는 육군에서 왔나?」
당번병 : 「예――
쭉 해군입니다」
당번병 : 「그, 형이 육군이었으므로……」
함재용기병 : 「그런가.
우리 집하고 같나」
당번병 : 「……중위님도?」
함재용기병 : 「그래.
남동생이 말이지……」
함재용기병 : 「뭐, 지금은 모두 한꺼번에 로쿠하라이지만」
당번병 : 「……옛」
함재용기병 : 「흥, 그리운 노래를 들은 탓에 옛날 일이 떠올랐다」
함재용기병 : 「아니……옛날이라곤 해도, 아직 6년인가.
대전이 끝나고, 로쿠하라 막부가 천하의 주인이 되고나서……아직」
당번병 : 「…………」
함재용기병 : 「앉아서 조는 것은, 역시 그만둬라」
당번병 : 「옛!」
함재용기병 : 「시대가 슬슬 움직이는 것 같다.
평온은……또다시 끝나는 모양이다」
함재용기병 : 「이 사가미만도……」
당번병 : 「그것은……
즉, 진주군과?」
함재용기병 : 「…………」
함재용기병 : 「잠깐 기항하고 오지」
당번병 : 「무언가 의심스러운 점이?」
함재용기병 : 「아니.
단지 묘하게……등골이 춥구나」
함재용기병 : 「금탐에 무언가 반응은 있나?」
당번병 : 「아니요, 아무것도」
함재용기병 : 「그런가……」
함재용기병 : 「그럼 아마도, 자신의 말에 자신이 부추겨졌겠지. 나이지만 한심하군.
……바로 돌아오지」
당번병 : 「옛」
당번병 : 「중위님, 조심해서――」
<쿠당탕!>
[ESC]
당번병 : 「……」
당번병 : 「주, 중위님?」
당번병 : 「……에?」
당번병 : 「피?」
당번병 : 「……그런, 어째서 갑자기……?」
GHQ용기병 : 「……」
당번병 : 「――――――――」
당번병 : 「지――진주군의 용기병……」
당번병 : 「거, 거짓말이겠지?
금탐에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고!?」
당번병 : 「어째서――」
GHQ용기병 : 「Hope good dream(좋은 꿈을)」
<푸슉>
GHQ용기병 : 《Eagle to Area(공격기로부터 함대사령부로)》
GHQ용기병 : 《Mission Complete(임무 완료)》
GHQ용기병 : 《Eagle to Area(공격기로부터 함대사령부로)》
GHQ용기병 : 《Mission Complete(임무 완료)……》
<폭파되는 쇼우카쿠>
<콰아아아아앙――!>
이미 마이도노노미야에게 상관할 경황이 아니라, 나와 챠챠마루는 건조사의 포위를 풀고 보타락으로 달려서 돌아왔다.
오유미 공방도 별도로 귀환했을 터이다.
도중에, 이모(異貌)의 남자를 만났다.
우리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상이, 볼프 교수로부터의 연락입니다」
「…………」
「그~런~거냐…….
젠장. 성가시게 되었어!」
「어디의 누구씨가 쓸데없는 방해를 넣은 거야」
「단조뢰탄을 쓸 수 없다, 는게 되면――」
「우리의 계획은 무너져.
로쿠하라는 곤란하지 않고, 진주군이라도 제대로 된 승부에서 이긴다면 굳이 뢰탄을 쓰지 않아도 될 거지만, 우리는 곤란하지」
「그것이 열쇠이니까요.
여명을 이끌기 위한……」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볼프의 밑준비에 따를 수 밖에 없어.
항전하자」
「연맹본부가 단조뢰탄의 사용을 결단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거야」
「진주군의 공세를 버텨내어, 교착 상태로 갖고 들어간다는 것이군요」
「오늘은……11월 30일인가」
「공주가 눈을 뜨는 것은 12월 4일이야」
「앞으로 4일입니까.
딱 좋다면, 좋은 기간……」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서 보타락을 함락시키지 못하면, 결전력의 투입을 결의시키기엔 충분하겠지요」
「그렇네.
그 부분의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은 볼프의 역할이야」
「우리는 4일간, 보타락을 지켜내자」
「예……」
「………….
할 수 있을까? 그것을」
국제연맹 야마토 진주군――그 실태는 대영연방군.
즉, 세계최강, 최신장비의 군사력.
6년전……
로쿠하라는 싸우지 않고 패배를 인정해서, 그 진영에 항복했다.
「할 수 밖에 없어.
……할 수 밖에 없는 거야, 오빠」
「…………」
「그렇구나.
할 수 밖에 없다」
다른 길이 없다면.
유일한 그 길을, 달릴 뿐이다.
회의의 장소에, 코가, 오유미, 호리고에의 공방이 모였다.
하지만……한 사람, 사사가와 공방의 모습이 없다.
거기가 승패의 갈림길이므로」
쿠니우지 전하의 대장령 선하에 의해, 로쿠하라가 재기를 완수했을 때야말로, 진주군은 싸우는 의미와 이기는 의미를 얻을 거라 단정하고 있었소」
깨끗하게 허를 찔러줬군요, GHQ!」
사정은 어쨌든, 적은 이미 사가미만까지 왔다고」
방법을 생각하자. 녀석들이 사가미만에서 한중수영 대회를 시작하게 만들기 위한」
「도우신 님, 적의 움직임은?」
「진주군 요코스카 함대라 생각되는 함군은, 사가미만 내방선을 돌파 후, 코츠보(小坪) 군항을 급습.
코츠보에 주둔하는 우리 함대의 주력함대에 손해를 주고――」
「코츠보측이 반격 태세를 갖추면, 그것을 가늠하고 있었던 것처럼 철수.
현재는 이이지마자키(飯島崎)와 오오사키(大崎)의 사이에 봉쇄선을 펼쳐, 코츠보의 잔존함대를 항구에 밀어 넣었소이다」
「……밀어넣었을 뿐?」
「그렇소」
「하아?
뭘 하고 싶은 거야, 그 녀석들」
「코츠보의 함대가 움직일 수 없게 되면 그야 뼈아프지만.
저쪽이 봉쇄 이외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함대를 움직일 필요가 애초에 없어」
「물론, 다른 방면에서의 행동을 방해시키지 않기 위해 봉한 것이겠소만……」
「설마, 저 녀석들의 목적은 가마쿠라가 아니라는 건가?
다른 도시를 덮칠 생각?」
「그런 바보 같은」
「가마쿠라를 점령하고, 보타락을 함락시켜, 로쿠하라를 괴멸로 몰아넣는다.
GHQ가 마침내 움직인 이상은, 다른 목적은 생각할 수 없소」
「하지만――」
「그럼 어째서 냉큼 코츠보를 때려잡고 상륙해 오지 않느냐는 거네.
……코츠보 공격은 양동인가?」
「본대는……
요코하마 기지로부터 육로, 아사히나 고개(朝比奈峠)를 넘어서 공격해 온다는?」
「물론 그쪽으로도 오겠지만…….
그 루트는 대병력을 재빠르게 전개하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본명은 별도겠지요」
「……그렇겠구려.
――――그렇다면……」
「여기일까요」
유사 도우신의 굵은 손가락이, 지도 위의 선을 덧썼다.
「……쇼우난(湘南) 해안?」
「어이어이어이.
그런 곳으로부터 도대체 어떻게 대군을 상륙시킨다는 거야. 멍청하게~」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첩첩산중입니다만. 뭔가 그런 때에 도움이 되는 병기가 있었지?」
「그렇지요.
양륙함……대영연방에서는 전의 대전 무렵부터 사용되고 있었소」
「그다지 유효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만」
「실패를 양식으로 개량한 것이 아닐까요.
그 침략국가에게 있어서, 크게 연구할 가치가 있는 병기라면」
「방어설비가 갖추어진 항구에 대한 공격은 다대한 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되오.
하지만 허술한 해안으로부터 상륙할 수 있다면 손해는 훨씬 적어집니다」
「……실제로 허술하지.
자이모쿠자(材木座), 유이가하마(由比ヶ浜),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
「텅 비어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어」
「대규모적인 상륙작전에 대한 방비는 전혀 불충분하네.
GHQ도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
「…………」
「그렇다는 건……오겠네」
「그래」
「해안에 증원을 보낼까?」
「무익하오.
기습당한 지금, 곧바로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병력이라는 것이 애초에 없고」
「가령 병력을 해안선에 전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대규모 상륙작전에 대한 요격의 전문지식이 부족합니다」
「모래사장에서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뭉개진다는 건가.
거기까지 비관적이 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쪽은 틀림없이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고 왔어.
실패의 숫자로 승패가 정해진다면, 이쪽이 불리해」
「……그건 틀림없네」
「해안 방위는 포기할 수 밖에 없소」
「무례를 저지르겠습니다.
……코츠보항의 봉쇄를 뚫는 방법은 검토하지 않습니까?」
입다물고 있을 수 없어, 나는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이 수뇌들은, 처음부터 그 선택을 포기하고 있는 모양이였다.
나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웠다.
별로 코츠보항의 잔존함대로 건곤일척의 승부에 도전한다고는 말하지 않는다――근처의 다른 함대를 응원으로 불러, 안팎으로부터 공격하면 되는 거다.
설마, 사가미만 근해의 막부함대가 전부 코츠보에 집결하고 있었다는 것은 아닐 거다.
그렇게 해서 코츠보가 해방되면, 진주군의 상륙 작전은 그 순간 위험해진다.
「움직일 수 있는 함대가 있다면 그렇게 하지만」
「……없습니까?」
「함대라면 있지.
근처에는 에노시마의 고속함대라든가」
「그렇다면 그것을――」
………………………………………….
에노시마?
「얼마 전에 영문을 알 수 없는 엑시던트로 괴멸해버렸지~. 에노시마의 함대.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러니까 구원으로 가게 하는 것은 무리야」
「…………그렇습니까」
「그 밖에도 함대는 있지만.
요코하마 ・요코스카 함대에 대항할 수 있을만한 규모가 되면……보소(房総) 반도 남부의 주둔함대가 필두일까」
「그쪽은?」
「움직이는 것은 아주 간단해.
하지만」
「……그것을 움직여서 소모시켜 버리면, 태평양 방면이 완전히 무방비해지겠지」
「그런 거야~」
그런가.
진주군――연맹군의 전력은, 요코하마 ・요코스카 양 기지에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남양으로부터, 혹은 대륙으로부터, 증원은 얼마든지 밀어닥쳐 올 가능성이 있다.
거기에 대비하기 위한 함대를, 사가미만으로 끌어들일 수는 없다…….
「기본방침은 이 보타락에서 적을 영격한다, 라는 것으로 괜찮을까요」
「네」
「소거법의 선택이지만」
「그럼 우리 쪽의 전력배치를 확인하지요.
우선――」
코가 공방이 주도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나는 보타락의 군사력에 관한 지식을 되새겼다.
제1은 보타락 성군(普陀楽城衆).
보타락성주 직할의 군단이다. 현재는 아시카가 시로 쿠니우지 예하가 된다……만, 그는 아직 1군의 지휘를 감당할 연령이 아니기 때문에 숙로 유사 도우신이 실무를 대행하고 있다.
제2는 코가 령군(領衆).
코가 공방부의 군병으로부터 일부를 할애하여 보타락성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휘는 당연히 코가 공방 유사 도우신, 또는 그 대리인이 맡는다.
제3은 오유미 령군.
오유미 공방부로부터의 파견군이다. 다른 공방부보다 비교적 빠르게 보타락성에 병력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규모도 다른 파견군보다 약간 크다.
제4, 호리고에 령군.
호리고에 공방부로부터의 파견군이며, 지휘권은 챠챠마루가 가졌다. 호리고에의 부유한 재정을 반영해서인지 병참의 면에서 뛰어나, 자주 다른 부대에 시샘받고 있다――지금은 아무래도 좋지만.
제5는 사사가와 령군.
오오토리 시시쿠의 지휘 아래, 로쿠하라 최정예라고 일컬어지는 아이즈 사사가와의 군단에서 할애하여 보타락에 대기하는 장병이다.
이 5개의 군집단이 보타락의 상주전력을 구성한다.
이것은 로쿠하라의 중앙군이며, 칸토우 지방에 존재하는 군사력으로서 최대의 것이다.
하지만――그런데도 독력으로는 GHQ에 대항할 수 없다.
호각으로 싸우려면 지방군의 응원을 얻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코가, 오유미, 사사가와, 호리고에.
이 칸토우 4공방으로부터의 원군이 필요하다…….
「코가로의 지령은 조금 전에 보내었소.
그렇긴 합니다만」
「아마도 헛수고이겠지요」
「저의 오유미에도 전했습니다만……
예. 기대는 할 수 없지요」
「코가와 오유미는 위치가 나쁘니까.
GHQ의 참모에게 제대로 된 머리가 있으면, 수를 썼어」
「오유미는 지금쯤은 이미 코츠보항과 비슷한 꼴이 된 거 아니야~?」
「뭐……그렇겠네」
「남은 것은 호리고에와 사사가와입니다만」
「호리고에군에게도 별로 기대하지 마.
지금, 만 단위의 병력을 곧바로 가마쿠라에 넘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야」
「평범하게 생각해서, 진주군이 토오카이도(東海道)를 막는 쪽이 빨라」
「……왠지 오카베의 반란이 제대로 화근이 되었네」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역시」
「의지가 되는 것은 시시쿠 뿐이란 거야」
「…………그렇네」
오오토리 시시쿠의 사사가와 공방부.
보타락의 중앙군 다음가는 규모와 실력을 가진 최대의 지방군이다.
이것이 보타락에 도착하면, 로쿠하라와 GHQ의 전력비는 비등함에 크게 가까워질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조건이 하나 있었다.
「시시쿠가 아이즈에 도착해, 거기서부터 군을 정리해서……여기로 돌아오는데 며칠 걸릴까야」
「…………」
「어떻게 생각해도, 3일은 무리구나아」
「게다가……
코가 공방부가 언제까지 건재할지」
그래.
코가 공방부를 누르기 위해, 진주군의 일부가 그쪽을 향하고 있는 것은 우선 틀림없다.
코가가 함락되면, 사사가와군은 가마쿠라로 갈 길을 잃는다.
보타락은 고립한다.
……그 시점에서, 패배는 거의 확정하겠지.
감시탑 : 《천태산(天台山) 감시탑으로부터 방공본부에!
미확인 비행물체 접근!》
감시탑 : 《퇴거권고에는 반응 없음.
적절한 대처를 요청한다!》
감시탑 : 《파장으로부터 물체는 비행함이라 추정된다.
방공본부, 대처를 요청한다!》
<슈왕!>
<슈왕!>
<앞선 2기를 뒤따라서 기항한다>
방공대A : 《대장, 2시 방향입니다!》
방공대장 : 《……저건가》
방공대A : 《―― “하늘의 요새” !!》
방공대B : 《이, 이것이 세계 최대의 비행함인가……》
방공대장 : 《GHQ놈. 진심이구나.
진심으로 로쿠하라를 부수러 왔다》
방공대B : 《어떻게 합니까, 대장!?》
방공대장 : 《적기는 저것 뿐인가?》
방공대A : 《옛, 한 척 뿐입니다.
부근에 다른 반응은 없습니다》
방공대A : 《……다만, 저 녀석의 배에 용기병의 무리가 채워져 있지 않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방공대장 : 《온전히 싸우는 것은 무모하구나.
하지만 저런 것을 보타락성에 접근시킬 수는 없다》
방공대장 : 《일격이탈의 반복으로 발을 멈춘다.
증원이 올 때까지 어떻게 해서든 달라붙어라!》
방공대B : 《라져!》
<철컥>
<강습하는 무언가>
<콰아아앙――!!>
방공대장 : 《――――뭣이!?》
방공대A : 《이……이 녀석들, 어디서부터!?》
<달려든다>
<휘익!>
<달려든다>
<휘이익!>
<콰과아앙――――!!>
방공대장 : 《이 녀석――제길, 그건가》
방공대장 : 《은형용기병!!》
<급가속>
<쿠아아아아앙!!>
현 시점에서의 손해는 전무입니다」
「좋아……」
「새벽과 함께 공격개시다.
시가지를 말려들게 하지 않도록, 전선의 장병에게 주의를 철저히 해둬라」
「우리가 나쁜 놈이 되어선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알고 있습니다」
·
·
·
·
·
·
<콰앙――!!>
<콰과아앙――――!!!!>
11월 30일
오전 5시 57분
오유미
<연이은 폭음소리>
오유미 공방부 : 《이쪽은 오유미 공방부!
현재, 후미진 만을 제압한 진주군 함대에 의하여 포격을 받고 있다……!》
오유미 공방부 : 《출격은 불가능!》
코가
<땅울림이 들린다>
<쿠르르르릉――!!>
코가 공방부 : 《이쪽은 코가 공방부.
진주군은 이쪽의 방공망을 돌파, 공방부 상공에 침입하여 폭격을 개시하고 있다》
코가 공방부 : 《현재, 항공우세는 적군에게 있다.
적은 공폭에 의하여 공방부의 방위능력을 박탈한 후,
접근 중인 육상전력으로 공격을 실시할 모양이다》
코가 공방부 : 《이쪽은 보타락에 지원의 병사를 파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쏟아지는 포격>
<쿠웅!>
<쿠웅! 쿠웅!>
<콰르르르르릉――――!!>
시치리가하마
부관 : 「방어점, 포대, 거의 침묵했습니다.
물가 장애물도 소요범위의 구축은 완료!」
함대사령 : 「좋아. 전차상륙함을 내보내라.
용기병은 강하시켜라. 잔존 포인트의 제압이다」
부관 : 「예」
함대사령 : 「상륙을 개시한다!!」
아사히나 고개
<빗발치는 총성과 폭음>
관문의 병사 : 《카나자와(金沢) 가도, 아사히나 고개 관문!
현재, 진주군에 의한 공격을 받고 있다》
관문의 병사 : 《시급히 응원을 청한다!》
관문의 병사 : 《시급히
<콰아아앙――――!>
·
·
·
<폭격으로 일어나는 땅울림>
<콰르르릉!>
「오~오~.
화려하게 해주시는데」
「굴욕이네…….
이렇게나 가뿐하게, 보타락의 하늘을 눌리다니!」
「녀석들, 은형용기병의 특성을 살린 기습으로 방공망을 돌파해 온 것 같으니까.
별 수 없어」
「은형용기병입니까.
존재는 물론 알고 있었지만……」
「이만큼 본격적인 숫자를 진주군이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은 좀 예상 밖이구려」
「예――」
<실내가 흔들린다>
<콰아아앙――――!>
「――아아, 정말!
그렇다고는 해도 이쪽의 용기병은 한심하기 짝이 없네!」
「언제까지 대형비행함을 머리 위에 눌러앉게 둘 생각이야!」
「어쩔 수 없을 텐데.
처음부터 위를 잡힌 상황에서의 승부는, 어떻게 해도 이쪽이 불리해」
「덤으로 그 은형용기병, 있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깜빡하면 놓쳐버릴 정도로 탐사기능에 대한 반응이 나쁜 모양이니」
「그렇다곤 해도……
아아, 속상해!」
「내가 나가겠어!!」
「그런데.
어떻게 할래, 도우신 스님?」
「……그렇구려.
이쪽도 겨우 태세가 갖추어진 참」
「우리가 선두에 서서, 병사를 움직입시다.
괜찮겠소이까?」
「알았어」
「물론입니다!」
「적은 시치리가하마 및 유이가하마를 강습.
공폭과 함포사격에 의해 포대를 침묵시킨 후, 양륙함을 밀어붙여 상륙을 실행한 모양이오」
「단시간의 전투로 이쪽의 해안방위는 괴멸」
「시치리가하마에서 상륙시킨 군집단은 후지사와(藤沢) 가도를 북상.
유이가하마에서 상륙시킨 부대는 와카미야(若宮) 대로를 빠져나가, 가마쿠라 가도로 나와서 보타락을 목표로 하는 것 같소이다」
「……와카미야 대로를 빠져나와서 오는 거야?
가마쿠라 시가지를 중앙돌파잖아~」
「녀석들, 시민에게 미움받아도 야마토를 탈취할 정도로 작정했나」
「아뇨아뇨, 그렇지 않소.
진주군은 우선 용기병을 선행시켜서 와카미야 대로를 확보」
「그 사이에 본대를 전진시켜, 단숨에 대로를 매꾸어 버린 모양이오.
그리 되면, 병사나 장갑차로 가득한 대로에 기꺼이 다가갈 시민도 없소……」
「결과적으로 시민의 피해는 나오지 않소이다.
선행한 용기병에 의한 시민에 대한 외출자숙의 호소와 통행금지의 조치도 공을 세웠겠지요」
「……열받을 정도로 솜씨가 좋은데」
「2개의 군집단은 머지않아 보타락 외곽에 내습.
그리고 이것과는 별도로 또 하나의 군집단이 조금 전 아사히나 고개를 돌파……카나자와 가도로부터 가마쿠라를 덮칠 속셈인 듯하오」
「이건 후방부대네.
가마쿠라의 점령과 보급선의 확보를 위한 군이겠지」
「그렇네.
우선, 이것은 생각하지 않는게 좋아」
「문제는, 곧바로 오는 둘」
「오오후나(大船) 입구과 후지사와 입구인가」
「음.
그럼, 어떻게 할까요……」
「도우신 님은 본성에 머물러 주세요.
보타락 성군을 지휘해서 방공을 부탁합니다」
「저는 오유미 령군을 인솔하여 오오후나 방면으로 향하지요」
「그럼, 내와 호리고에 령군은 후지사와 입구인가.
코가와 사사가와의 령군은 예비」
「그래.
도우신 님, 어떨까요?」
「……괜찮구려.
두 분,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역할이겠지만」
「맡겨주세요.
아버님이 쌓아올리신 성을 오랑캐의 손에 넘겨줄 것 같습니까!」
「흐흐~응」
「……뭐야?」
「아니.
왠지 라이쵸우 씨, 생생해졌구나~하고 생각해서」
「너~ 역시, 이쪽이 맞는 거 아니야?
정치니 음모니 하는 것보다, 단순명쾌하고 알기 쉬운 전쟁 쪽이」
「……………………」
「그렇네.
그럴지도 몰라」
「후후……」
「좋아좋아.
내도 의욕넣고 해볼까」
「방침은 이런 느낌으로 좋을까?
시시쿠가 돌아올 때까지 성을 지킨다. 그리고 원군이 오면 반공――」
「공성군을 쫓아내고 요코하마를 토벌한다」
「……괜찮지 않아?
그렇게 해버리면 이쪽의 승리야」
「그렇구려.
그 방침으로 좋을거라 생각하오」
「좋아」
(……뭐, 거기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
나에게만 들리는 목소리로, 챠챠마루는 계속했다.
(상대가 상대야.
거기까지 의욕내서 싸워서야 겨우 대등한 승부가 될지 어떨지 하는 정도라 생각해)
(……그렇구나)
국제연맹 야마토 진주군.
우선 병력에서 로쿠하라를 웃돌고, 용기병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병과에 있어서 장비면에서도 우월하다――
강적이다.
점령한 야마토를 거점으로 대영연방에 대한 독립전쟁을 시작하려는 GHQ의 신대륙파.
허를 찔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결사적으로 보타락성을 사수하려는 로쿠하라.
그리고 그걸 틈타서 단조뢰탄과 은성호의 접촉을 꾀하는 녹룡회.
단조뢰탄의 확보가 저지된 예상 외의 트러블을 발단으로, 여러가지 이해가 얽힌 상황 아래.
마침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 일본 육군의 군가 애국기(愛国機)의 가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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