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업로드는 여기까지.
이번 주말은 비축분 마련을 위해서 업로드가 없을 예정입니다.
GHQ 홍보관 : 《가마쿠라 시민 여러분.
우리 진주군은, 여러분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가 일절 없습니다》
GHQ 홍보관 : 《우리는 여러분을 해방하겠습니다》
GHQ 홍보관 : 《로쿠하라 막부는 국제통화공영연맹에 승인을 받은 정당한 정부가 아닙니다.
군사력을 배경으로 여러분을 지배하고 괴롭히고 있는, 부당한 수탈집단입니다》
GHQ 홍보관 : 《우리 야마토 진주군은 로쿠하라를 배제하여,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겠습니다……》
GHQ 홍보관 : 《시민 여러분, 순회 중인 병사의 지시에 따라주세요.
외출을 삼가하고, 자택, 근무지, 가까운 점포 등에서 대기해주세요》
GHQ 홍보관 : 《외출하시면, 전투에 말려들 우려가 있습니다.
외출은 삼가해주세요》
GHQ 홍보관 : 《시민 여러분의 협력을 받을 수 있다면, 진주군은 가마쿠라시의 안전을 틀림없이 확보하겠습니다.
로쿠하라와의 전투는 보타락성 주변만으로, 아주 단기간에 종결할 겁니다》
GHQ 홍보관 : 《여러분, 당분간의 인내를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GHQ 홍보관 : 《식료 등, 생활필수품이 부족한 경우는 순회하는 병사에게 분부해주세요.
필요분을 배급하겠습니다……》
장비도 가벼운 듯한 느낌인디」
나중에 본대가 올 겁니다」
상당히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어딘가에서 훈련을 쌓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라도……」
「일이 커졌구먼」
「정말입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만……」
「기뻐할 수도 없는디」
「네」
「서의 쪽은 괜찮은 기가?」
「조금 전, 사자를 보냈습니다.
진주군의 지시에 따르도록」
「무언가 성가신 협력이 요구되었을 경우는, 저의 부재를 방패로 해서 대답을 잘 지연시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거 잘했데이」
「…………」
「키쿠치」
「네」
「시작되었네……」
「……예. 유감스럽지만」
「개전만은 피하고 싶었는디」
「지금은 이미, 별 수 없습니다.
상황은 상황으로서 받아들입시다」
「그러고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렇구먼.
옛날, 전장에서도 그렇게 했제」
「네」
「녀석들, 나한테도 올려나」
「오겠지요.
저쪽의 요망을 예측해서, 대응을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응…….
그런디」
「쿠로노세 도우지와 이치죠 씨는 어쩌고 있노?」
「안쪽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무자니까, 그리 시간은 걸리지 않고 회복하겠지요」
「그런가, 그럼 됐데이.
그리고」
「네?」
「……무라마사 누님은?」
「…………」
망설였지만, 결국은 인간형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거미의 모습이 은형술에는 뛰어나다.
하지만 무자의 감각까지 완전히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해서 발견되었을 경우, 지금의 정세 아래에서는 문답무용으로 격추되어 버릴지 모른다.
갑철로 된 거미가 자신은 민간인이라 우겨도, 귀를 빌려 줄 자는 없겠지.
보타락의 성으로 돌아갔을 터였다.
무언가 이 가마쿠라를――이 칸토우를? 이 야마토를?――둘러싼 상황이 극적인 변화에 노출되어 있는 듯하다.
건조사를 포위한 막부의 부대는 조수가 물러나듯이 떠났고, 떠나면서 절의 면면을 잡는 수고마저 아꼈다.
살았다고 한다면, 살았지만.
……나로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카게아키를 쫓지 않으면 안되었다.
뒤쫓아――그의 검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큰 길을 피해 골목길의 틈새에서 틈새로 이동한다.
지금, 가마쿠라를 메우고 있는 집단――진주군이라든가 불리고 있는, 야마토인이 아니고 에미시도 아닌 이국인의 군세――은 아무래도 민중을 집에 가두고 싶은 것 같다. 반복되는 방송이 그렇게 고하고 있다.
발견되면, 재미없어질 것 같았다.
이 에미시의 모습이라면 갑작스럽게 공격받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못 본체해 줄 거라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구속되는 것은 피할 수 없고, 그렇게 되어서는 곤란하다.
빈틈을 보고 빠져나가는 것도, 버젓한 군대가 상대라서는 너무 위험이 크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발견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제일이다.
(이것은……코부쿠로야강(小袋谷川)이네)
가로의 옆에 그다지 넓지도 않은 강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고, 뇌리의 지도와 맞댄다.
이 거리 전체는 몇번이고 뛰어다녔으니까, 그다지 헤매지도 않았다.
보타락성의 외곽을 덮는, 카시오강(柏尾川)의 지류다.
여기에 이것이 있다는 것은……이제 가깝다.
다리에 채찍질해서, 달린다.
<……쿠웅!>
<……쿠우웅!>
<콰광! 콰과과광!>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 못박혔다.
보타락성――
그것은 이제 눈앞. 거기에 보이고 있다. 엎드리면 코 닿을 데다.
물리적인 거리는 정말 약간.
하지만.
현실적인 거리는, 끝이 없었다.
총을 겨눈 보병의 대열.
통끝을 나란히 하여 불을 뿜는 포문 무리.
돌진의 기회를 기다리는 철의 차량.
그것들을 향해 쏘아지는, 성벽에서부터의 사격, 포격.
연기가 뻗은 앞의 하늘을 보면, 양 진영의 무자가 자유자재로 날며, 검을 섞으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다시 섞는다.
철화(鉄火)의 울림과 빛을 덧없이 흩뿌리며, 목숨을 하나 또 하나하며, 그 요란(繚乱)의 소용돌이에 가라앉혀 간다.
카시오강의 면은 이미, 붉은 색채가 더해져 있었다.
「……전쟁……」
시작되었다.
이국의 대군과,
카게아키가 있는, 로쿠하라 막부 군세의 전쟁이.
――이미, 시작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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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앙!>
<콰과과광――!!>
<콰광! 쾅! 쾅!>
후지사와 방면으로 밀어닥친 공성군은, 정석에 대하여 아주 충실했다.
우선 원거리 포격과 용기병에 의한 공폭으로 공격하여, 방어화력을 약화시킨 상황에서 기갑부대를 앞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쪽도 야마토 전사상(戦史上) 제일이라 호언하길 꺼리지 않는 보타락 성새이다.
폭격의 사이에 태세를 회복하거나, 포루(砲塁)로부터 십자포화를 퍼부어 적의 전진을 되밀어낸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격함을 늘리면서 계속되고 있었다.
「……호리고에 령군은 잘 활약하고 있구나」
대전 끝나고 나서 6년 동안 한가로운 녀석들만 있었던게 아니고」
반란이 몇번이고 있었으니, 진압의 경험도 있는 것이 당연한가」
어느 쪽이냐면~, 그 반대」
내가 선대를 죽인 다음에 그러모았으니까」
그런 수라장을 거친 자들이 중위 대위의 입장에서 최전선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면, 병사에 동요의 기색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도 납득이 간다. 하급지휘관의 성질은 병사에게 현저하게 반영되는 것이다.
나는 신분차를 무시한 어조로 이야기를 계속한다.
주위에는 물론 다른 막료도 있지만, 어차피 전장에서의 교향곡으로 잘 들리지 않고, 들렸다고 해도 이 상황에서 추궁할 여유는 없다. 신경쓸 것도 없었다.
진작에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겠지.
챠챠마루는 고민스럽게, 관자놀이를 긁었다.
말하고 챠챠마루가 가리킨 것은, 머리 위 아득한 곳에 자리잡은 비행함이었다.
단순한 비행선, 단순한 군용비행함은 아니다.
세계최대의 비상하는 배이다.
갤리킵급 중비행함.
그 거구에 비례하여 폭탄 적재량도 최대, 용기병 모함으로서의 기능도 또한 같은 수준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요새다.
「저게 기지의 역할을 해내고 있으니까, 적의 용기병은 고도우세를 확보한 채로 몇번이라도 공격해 올 수 있어. 이쪽은 아무리 격퇴해도 끝이 안나」
「전력을 집중해서 성 공격을 하려고 하면, 그 은형용기병이 나와서 휘젓고」
「…………」
「정말로 궁지로구나」
「궁지임다.
시작이 늦는 것은 정말 치명적이지요~, 현대전이라면」
「항공전의 손해비는 1대4 정도인가?」
「좀더 지독할지도」
「………….
타개책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응?」
「이쪽의 용기병을 전부 내리는 것은 어떻지?」
「……불리한 승부는 그만두고 항공전력을 보전한다?
그야, 하나의 선택이지만」
「그러면, 이쪽의 방위선은 유지할 수 없게 돼」
「하늘의 덩치가 용기병 모함으로서만이 아니라, 폭격함으로서도 기능하기 시작한다고?」
「응.
이쪽이 용기병을 내리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
강습폭격이라는 전술이 있다.
호위용기병에게 신변을 지키게 하면서 비행함이 저공까지 강하, 적진에 대하여 고정밀도의 폭격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성공하면 전과는 크지만, 적의 용기병에 의한 공격이나 지상에서의 대공사격을 먹고 비행함을 침몰시킬 수 있는 위험도 또한 크다. 실시하는 측에도 결단이 필요한 전법이다.
이쪽이 용기병을 내리면, 적이 강습폭격을 실시하는 것에 있어서의 위험을 줄여주게 될 거다.
챠챠마루의 염려는 이해할 수 있다.
「지당하다.
하지만 이번에 한해서 말하면 이유는 있다」
「……에? 어떤?」
「잊었나.
진주군의 목적은 뭐지?」
「전력에서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빨리 개전하지 않고, 6년의 시간을 들인 것은 어째서지?」
「――――」
「아」
호리고에 공방은, 손바닥으로 자신의 이마를 때렸다.
「……안돼.
머리가 전쟁 바보가 되어 있었어」
「그렇다.
녀석들은 전쟁에 이긴 후에 대한 일을 생각하고 있다」
「시민을 적으로 돌리지 않고, 그들의 지지 아래 통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를 말이다」
「……보타락의 중심부라면 어쨌든, 외곽부에의 폭격은 피해가 주변지역에도 미칠 위험성이 높네.
아군은 물러나면 될 뿐이지만」
「토지를 물릴 수는 없어.
그리고 이 후지사와 입구는 보타락 외곽에서도 비교적 시가지에 가까워」
「주민은 이미 피난시켰겠지만……
도망이 늦은 자도 있을 거고, 아직 피난하지 않은 지구까지 불똥이 튈 수도 있을 거고, 비록 사람이 없어도 시가지를 파괴하는 것은 인상이 나쁘다」
「전후의 통치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렇게 되면, 하지 않겠네.
적어도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서, 거기까지 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은」
「그래.
애초에, 하늘의 전투의 우열이 이만큼 확실해진 거다. 강습폭격을 할 생각이 있으면, 진작에 했다」
「지당하신 말씀.
……칫, 판단이 늦어 버렸어」
「이 지연으로 몇 명이 쓸데없이 죽었을까」
「…………」
「귀중한 전력이야. 지금부터라도 소중히 하지 않으면.
고마워, 오빠」
「그래……」
챠챠마루는 막료를 불러서 간략하게 지시를 내렸다.
명령받은 측은 처음은 놀랐지만, 곧바로 납득한 듯해서, 지시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 급히 흩어져 간다.
통신병의 절규와 뛰어다니는 전령병의 발소리로, 주위의 소란은 삽시간에 두께를 더했다.
「단지 어쨌건 간에, 용기병을 물리면 이쪽은 많이 괴로워지겠네.
비행함으로의 폭격은 없어도, 폭장용기병(爆装竜騎兵)은 때거지로 오게 될 거고」
「항공전력을 보유해 두는 편이 중요할 거다」
「그건 틀림없어.
다음으로 조심해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강하습격인가」
「제육전용 용기병(制陸戦用竜騎兵)?」
「응. 고사포로 그 강하엽병들의 침입을 저지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니까.
내린 용기병에게 응전의 준비를 시켜 둘 필요가 있네」
「그것도 불리한 승부이지만……
손해비 1대4보다 지독해지지는 않겠지」
「이쪽의 씨름판에서 이쪽이 특기로 하는 싸움이 되니까.
다소의 불리는 별 것도 아니야」
<콰앙――!!>
<콰과과광――――!!>
<쿠과아아아아앙――――――――!!>
나와 챠챠마루가 이야기하는 동안도, 전황은 진전되어 간다.
총화가 오고가고, 도검이 서로를 때려――
사람이 죽는다.
오로지 죽어 간다.
끝도 없이 죽어 간다.
생명의 가치는 먼지였다.
누가 그것에 대한 부정의 절규를 지르더라도, 사실, 티끌이 되고 먼지가 되어서 사라져 가는 생명의 앞에서는 무력했다.
여기는 전장.
전장이라는 세계인 거다.
오유미 용기병A : 《호리고에군의 용기병대가 지상으로 내린 것 같습니다.
항공전을 포기한 걸까요?》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은 판단이야》
《하지만 나에게는 나의 방식이 있어!
알고 있지? 너희들》
오유미 용기병A : 《옛!!
누구보다도 강하고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라이쵸우 님!!》
오유미 용기병B : 《함께 하겠습니다!!》
<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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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 「으음……
압도적이구나, 우리 군은!」
함장 : 「이렇게나 일방적인 전쟁이라선 공훈을 세울 방법이 없어.
나의 애함을 믿음직하고도 꺼림칙한 부유성새의 들러리로 끝내고 싶지는 않지만……」
부장 : 「함장, 조금 더 고도를 올리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용기병의 교전권에 너무 가깝습니다」
함장 : 「가까우니까, 어떻다는 거냐.
로쿠하라의 용기병이 우리 군의 포진을 돌파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을 리도 없을텐데」
함장 : 「이런 형세다」
부장 : 「아니요……
일부, 격렬한 저항을 보이는 적기 집단도 있습니다」
함장 : 「……호오?
그건 재미있군」
함장 : 「낯짝을 보아 주지.
전진한다!」
부장 : 「함장!」
<히자마루와 4기의 용기병이 상승한다>
부장 : 「저――정말로 왔어!」
함장 : 「선두의 기사……
저것은 진타검주인가」
함장 : 「어이, 정담, 식별해 봐라」
부장 : 「그런 것보다 함장, 후퇴를――」
정보담당 : 「나왔습니다.
……에엣!?」
함장 : 「왜 그러지?」
정보담당 : 「이, 이마가와 라이쵸우 중장입니다!
틀림없습니다」
정보담당 : 「저것은 로쿠하라 4장군의 한 사람!!」
함장 : 「――――」
함장 : 「호~오오……?」
부장 : 「함장, 후퇴――」
함장 : 「장군의 몸으로 최전선에 섰다고?
용감하다고 말해주고 싶지만……우장(愚将)이구나」
함장 : 「아니,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나!
더 바랄 나위 없는 공훈이 날아왔다!」
부장 : 「위험합니다!
이마가와 라이쵸우라면, 로쿠하라 최강의 무인!!」
함장 : 「최강이건 무적이건, 1기의 힘 따윈 뻔한 거다.
호위는……흥, 고작 몇기인가」
함장 : 「부장, 겁먹기 전에 계산해보는게 어떤가?
적은 몇기이고, 나의 함내에는 몇기의 용기병이 탐승하고 있고, 싸우면 이기는 것은 어느 쪽인지?」
부장 : 「하지만……」
함장 : 「함재 용기병에게 명령!
전기 출격이다!」
함장 : 「큰 공을 놓치지 마라!!」
<강하하는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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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 않아도,
꽃은 지는 것을》
<급상승>
<슈왕!!>
<스쳐가며 전부 벤다>
《어찌하여 흐트리느냐……봄의 산바람아[각주:1]》
<전멸>
<콰아아앙――!!>
함장 : 「――뭐」
함장 : 「뭣, 이……라?」
부장 : 「오, 온다……
함장, 와요!」
함장 : 「…………」
부장 : 「어이!
제길, 어떻게든 해라, 당신!」
부장 : 「당신이 바보니까 이렇게――」
<콰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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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군 가마쿠라 야전사령부
「저녁인가.
역시 하루로는 함락시킬 수 없나……」
「로쿠하라는 강병이에요.
게다가 이쪽의 태세도 완벽하지는 않았고」
「오늘 정도는, 오유미를 함락시킨 것만으로 좋다고 해둬야겠지요」
「그래」
「현 상황을 확인합니다」
「제1군단[각주:2]은 가마쿠라시에 진주」
「제2군단[각주:3]은 후지사와 방면에서 보타락성을 공격 중.
제3군단[각주:4]은 오오후나 방면에서 보타락성을 공격 중」
「제4군단[각주:5]은 오유미 공방부를 제압.
제5군단[각주:6]은 코가 공방부를 공격 중」
「함대는 사가미만을 거의 제압, 막부 함대를 견제하면서 물자의 수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음……」
「제2, 제3군단에 공격중지를 명령해도 되겠습니까, 각하?
밤이 찾아오기 전에 군사를 물려서 야영의 준비를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함대에 수용할 수 있는 한은 하고 싶으니까, 그런 의미에서라도 서두르는 편이 좋군요.
해가 떨어지고 나서는 사고의 위험이 늘어납니다」
「……야간에도 공격을 속행하는 선택은 없는가?
중령」
「그것은 많은 의미에서 위험합니다.
야전을 지장 없이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군의 병사는 지리를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이 하나, 야마토 군인은 전통적으로 야전을 장기로 하고 있는 것이 하나」
「실수로 시가지를 공격해버릴 우려도 있는 것이 하나」
「……그렇구나」
「알겠네, 캐논.
안달내지 말기로 하지」
「아직 시작한 직후이니까요」
「하지만 적이 야습해 올 가능성도 있다.
경계는 철저히 해두게」
「네」
「다만……위로 소장.
코가 방면은 별개에요」
「아아.
알다마다」
「코가는 로쿠하라의 생명선……
뒤집으면, 우리의 승부처다」
「코가를 빼앗으면 보타락을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야간전투용 장비는 저쪽에 우선적으로 돌리고 있지?」
「물론입니다.
그런데도 상당한 피해를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만……」
「최종적인 결산은 맞는다.
코가에서 지불하는 희생에는 많은 의미가 있어」
「예」
「제4군단도 코가의 응원으로 향하게 해주게」
「알겠습니다, 각하」
일단, 보타락성은 건재했다.
진주군은 일몰에 맞추어 공격을 정지해, 해안 방면으로 철수했다.
호리고에 령군의 막료단으로부터는 추격의 의견 구신(具申)[각주:7]도 있었지만, 아마도 일종의 꾸밈세 같은 것이지, 정말은 아무도 그런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다.
심각한 피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래, 오빠」
「아니……」
문득 발을 멈춘다.
챠챠마루가 의아하게 묻는다.
나는 바깥의 어수선한 움직임에 눈이 끌리고 있었다.
들것으로 옮겨지는 부상자.
반송 수단을 기다리고 있을 수 없었던 건지, 동료에게 업혀서 의료소로 향하는 한쪽 발이 없는 병사.
들것으로 옮겨지는 움직이지 않는 것.
길가에 방치되어 있는, 역시 이제 움직이지 않는 무언가. 누구도 깨닫지 않고, 혹은 누구나 깨달았으면서, 그는 거기에 방치되어 있다…….
「죽었구나」
뻔히 아는 사실을, 나는 입에 담았다.
「썩은 내가 난다.
여기저기서부터」
「성의 공기가 죽어서 침전되고 있다.
익숙한 공기다」
「토악질이 난다……」
「그렇네」
챠챠마루는 미소지었다.
소녀답게 미소지으며, 나의 귓가에 속삭인다.
「하지만 이 정도가 아니야.
아직아직 죽어」
「계속 죽어」
「……최종적으로는, 모두」
「…………」
「오유미 고쇼는 함락된 모양이오.
조금 전, 급보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까」
「도우신 님, 죄송합니다.
오유미를 맡은 공방으로서 사죄드리겠습니다」
「아뇨아뇨, 머리를 숙이지 마시구려.
오유미의 건은 어쩔 수 없던 일. 라이쵸우 공은 보타락에서 분투하고 계셨으니까」
「진주군에게 선수를 맞으면 오유미는 냉큼 떨어진다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
저긴, 공격하기는 좋지만 지키기엔 전혀 맞지 않으니까」
「그렇지요 그렇지요.
라이쵸우 공, 낙담하실 것 없소. 지금은 눈앞의 적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예……」
「도우신 땡중, 시시쿠로부터 연락은 있었어?」
「없소이다.
북동방면은 적의 신호방해가 특히 심한 것 같아서」
「그런~가…….
뭐, 좋아. 어차피 아직 사사가와령에 들어갔을지 말지하는 때일거고」
「앞으로 2일……
아니 3일은 버티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3일로 봐도, 힘든데.
2중의 의미로」
「3일로 시시쿠가 원군으로 올 수 있을까.
앞으로 3일, 보타락을 지켜낼 수 있을까」
「……라는 거?」
「응」
「그렇네……」
「오오후나 입구의 오유미, 후지사와 입구의 호리고에, 두분 령군의 상황은 어떻소이까?」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우리 쪽도.
오늘 하루로 빠득빠득 깎였어」
「예비대를 일부 돌려주지 않을래?
그러지 않으면 내일은 이제 버틸 수 없어」
「알겠습니다.
추후에, 처리하지요」
<쿠우웅!>
<회의실이 흔들린다>
「………….
땅 위는 물러났지만, 하늘로부터의 폭격은 밤새 할 생각 같은데」
「어둠 속의 눈먼 공격이라도, 성의 중심부를 노려서 떨어뜨리면 어디엔가는 맞으니까.
직접적인 전과는 그다지 기대할 수 없더라도, 우리의 잠을 방해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는 있습니다」
「민폐스러운 이야기야.
잠깐은 적당히 하라고」
「저쪽에게 들리도록 말하지?」
「부탁하라는 거냐.
우리가 그래서 OK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전쟁은 하지 않았어」
「후후……참으로 참으로.
그것보다는 좋은 생각이 하나 있소이다만, 들어주시겠습니까」
「무엇일까요?」
「아니, 뭐.
당하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재미없을 거라는, 그것 뿐이외다」
「…………그거 좋은데.
하지만, 어디의 병사를 움직이지?」
「호리고에 령군에는 그런 여유~없어.
예비대인가?」
「아뇨아뇨.
예비대는 신중하게 쓰지 않으면 안되지요」
「보다 적합한 자들이 있습니다」
「……아아. 그런가.
있구나」
「――――」
챠챠마루가 등뒤의 나를――아니, 나의 더욱 후방을 흘려본다.
나도 예감되는 것이 있어서, 동시에 그쪽에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소리도 없이, 바람도 흔들지 않고.
그 남자는 언제부터인가, 거기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 같다.
「부탁할 수 있을까, 죠안사이?」
「물론입니다.
그렇다면, 즉시」
<물러난다>
보초A : 「교대인가?」
보초B : 「그래. 수고했다」
보초A : 「정말로 지쳤어.
겨우 잘 수 있나」
보초A : 「야마토인에게 야습할 기운이 있을 리 없는데……낮에 그토록 두들겨 준 거야.
지금쯤은 달아날 준비라도 하고 있는게 뻔해. 보초는 사실 없어도 괜찮다고」
보초B : 「그래도 야영지에 파수를 세우지 않는 건 생각할 수 없지」
보초A : 「알고 있어.
그럼, 다음은 잘 부탁해」
보초B : 「응. 느긋히 쉬어라」
<털썩>
보초B : 「……어이」
ㅂ보초B : 「그렇다고 해서 그런 데서 자지 마」
보초A : 「――――」
보초B :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구만.
그렇게 지친 건가……」
보초B : 「어이, 일어나라고.
………………………………」
[ESC]
보초B : 「어?
뭐야, 이거」
보초B : 「목에……
단도?」보초B : 「――――」
보초B : 「누……누구――」
우마야슈A : 「로쿠하라 우마야슈」
<푸슉>
<……털썩>
우마야슈A : 「히(火)」
우마야슈B : 「음(肯)」
<조명을 점화한다>
<치이익――>
·
·
·
우마야슈C : 「두령, 보였습니다.
적의 야영지라 생각되는 부근에 불길이」
「좋습니다.
곡사포에 전하세요」
「저 불을 쏘라고」
우마야슈C : 「옛!」
「이걸로 다소의 앙갚음은 되겠지요」
「……시간은……
글쎄, 어느 정도 벌 수 있을지……」
<……쿠웅>
<콰아아아아앙!!>
승부의 분수령은 보타락이 먼저 무너지느냐, 아니면 그 전에 시시쿠의 원군이 도착하느냐.
그리고 사사가와와 보타락 사이의 교두보인 코가가 얼마나 버텨주느냐 입니다.
현재까지는 로쿠하라를 분단하고 각개격파 중인 GHQ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지요.
그리고 상승기항 한번으로 최신예 용기병 12기와 비행함 한 척을 그대로 끝장내는 이마가와 라이쵸우.
고도와 수적 열세를 깡그리 무시하는 말도 안되는 위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라이쵸우의 황당한 무력으로도 GHQ의 우세를 뒤집을 순 없었습니다. 괜히 세계최강의 세력이 아니지요.
로쿠하라도 만만치는 않아서, 우마야슈를 운용해서 제대로 한방 먹여주는군요.
- 전국시대의 무장인 가모 우지사토(蒲生氏郷)가 죽을 때 남겼던 사세구. [본문으로]
- 오우산퀸. 아메리카식 이름은 조지프 루이스 쿡(Joseph Louis Cook). 아메리카 독립전쟁에서 아메리카군에 가담한 모호크족의 인디언 부족장의 이름. 별명은 쿡 대령. [본문으로]
- 하이어워사. 아메리칸 인디언족의 영웅. 다섯 부족의 모임인 이로쿼이 연맹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본문으로]
- 타이엔다네기아. 아메리카식 이름은 조지프 브렌트(Joseph Brent). 아메리카 독립전쟁에서 대영제국에 가담한 모호크족의 인디언 부족장의 이름. 때문에 오우산퀸과는 사이가 나빴다고 한다. [본문으로]
- 와훈수나콕. 포와탄(Powhatan) 족장이란 명칭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포카혼타스(Pocahontas)의 아버지로 유명한 인물. [본문으로]
- 사카가웨아. 아메리카 서부개척과 루이지애나 지역매입 등을 위해서 조직된 미국 탐험대를 안내해 준 인디언 부족 추장의 딸. [본문으로]
- 상관에게 진언하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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