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편 에필로그입니다.
드디어 정규 루트 하나가 마무리되는 군요.
코류(興隆) 44년, 야마토……
그것은 전란혈화(戦乱血禍)가 불어 닥치고 악귀나찰이 도량발호(跳梁跋扈)한, 암흑의 세계다.
아시카가 시로 쿠니우지를 봉대하고 로쿠하라 막부를 장악한 오오토리 시시쿠와 국련(国連) 진주군 사이에 열린 전쟁은, 쌍방이 모두 결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던 중에 완전히 수렁에 빠졌다.
그것은 어느 쪽에게 있어서도 실망해야 할 사태였다.
그들은 모두 단기결전을 최선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렇게 바래야 할 이유가 있었다.
전국의 변화는 우선, 큐슈로부터 온다.
대재부에 주둔하는 로쿠하라 칭제이(鎮西)[각주:1]군이 가마쿠라 중앙에 대하여 반기를 들어, 교코 조정과 손을 잡고 서일본을 석권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여 설치된 막부기관인 무로마치 탐제는 하지만, 지근거리에 육박한 적과 진주군의 상대로 힘에 부쳐서 움직일 수 없는 먼 아군을 저울질하여, 시원스럽게 전자를 선택했다.
이리하여 오오토리 시시쿠의 로쿠하라는 두 방향의 적을 거느리게 된다.
상황의 극적인 호전(好転)에, GHQ는 축배를 들었다.
그들이 잔을 바닥에 내던진 것은 2주일 후이다.
칭제이군의 혼슈(本州) 진공은, 바다를 마주한 대륙의 군사균형을 크게 변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대재부는 대륙에 대한 대비를 주목적으로 설치되었으니까,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그럼에도 진주군 간부 중에, 로제의 에조(北曾) 침략의 보를 듣고 아연해하지 않은 자는 없었다.
큐슈의 군사력 감퇴가 최종적으로는 로제의 대륙에서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예기한 자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진전의 속도는 누구의 상상도 넘어서 있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후에 일컬어진다.
칭제이군은 오로지 로쿠하라만을 상대로 삼고,
한편 로제군은 에조 친다이(鎮台)[각주:2]를 일축하고 혼슈 상륙을 완수한 후에, 우선 진주군에 창끝을 겨누었다.
그들은 적의 선택을 망설이지 않았다.
미리 결정이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 진위는 로쿠하라와 진주군이 야마토로부터 구축된 후, 남은 양자가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명확해지겠지. ……물론 로쿠하라건 진주군이건, 그런 형태로 진실을 알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결국, 오소독스한 수단에 의해서 이정면 작전(二正面作戦)[각주:3]의 궁지로부터 탈출을 도모하게 된다.
즉, 일시적인 휴전협정을 맺었다.
이리하여 전란의 수렁은 그 면적과 질량을 확대한다.
이제는 4군이 뒤섞인 전장이 된 칸토우는, 총화가 그칠 조짐마저 엿볼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끝내는, 이 혼돈의 시대에 쓸데없는 꽃을 더하는 자들까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예를 들면 난리통에 우후죽순처럼 난립한 도둑떼의 부류이며, 예를 들면――“녹룡회(緑龍会)[각주:4]” 였었다.
그 목적도 실태도 불명. 범죄결사인지 종교단체인지. 단지 그 명칭만이 역병처럼 퍼지고 있다.
그들은 때로는 어딘가의 군에 가담하고. 때로는 어딘가의 마을을 불태워――마치 혼란을 부추기는 것만이 목적인 것처럼 행동했다.
그 무서운 8마녀의 존재도 녹룡회의 책모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렇게 소문내는 인간은 많다.
스스로 은성호의 재래를 칭한 “성편팔검희(星片八剣姫)” ――확실히 그 상궤를 벗어난 악의에서는 공통항을 찾을 수 있을 거다.
실제로 은성호의 그것과 지나치게 닮은 대재앙을 일으키는 그녀들의 출현은, 백은의 마왕의 실종을 얼마 안 되는 위로로 삼고 있던 사람들을 절망의 바닥으로 떠미는 것이었다.
많은 자가 저항할 기력도 없이, 그 구멍으로 떨어졌다.
자살. 폭력. 약탈……
자포자기해진 사람들의 말로는, 대개 그것 중 어느 쪽이다.
하지만 그런 황폐해질 뿐인 인심을 구하는 것이, 전무햇다는 것은 아니다.
로쿠하라에 멸해진 오카베당의 잔존세력을 중핵으로 하는, 무명의 군세는 그 하나다.
그들은 구국호민(救国護民)의 정의를 내걸고 싸운다.
그것은 야마토에 존재하는 어느 군도 같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전화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요구에 응해서 행동했다.
그 모습에 일말의 희망을 찾은 자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소규모의 유지(有志) 집단이며, 야마토 전체의 곤경을 구하기까지의 힘을 갖추지는 못했다.
그들은 “마사무네” 라는 자가 자신들의 주인이라고 말했지만, 그 인물을 만났다는 인간은 없다.
이미 이상에 목숨을 바친 지도자를 상징적으로 우러르고 있는 것이겠지――외부로부터는 그리 보이고 있었다.
[ESC]
……또, 하나 더.
붉은 무자라는 존재가 있다.
그 소문의 발생은 옛날, 수 년 이상이나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로쿠하라의 포학한 장병을, 혹은 흉악한 범죄자를, 퇴치해주는 영웅적 무자――소문은 당초,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덧, 그 비현실적일 정도로 빛나는 풍문에 구토감을 일으키는 꼬리가 붙게 되었다.
붉은 무자는 제물을 요구한다, 라고.
그는 확실히 악한 자를 토벌한다.
하지만 그 대가로, 선량한 자의 생명도 요구하는 거다――라고.
코류 44년, 현재.
지옥으로 화한 야마토 속에서.
그 소문은 이미 의심할 것도 없는 사실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슈왕!>
<푸하악――!>
강인한 무자였었던 남자는 죽었다.
지금은 붉은색의 웅덩이에 엎드린 단순한 고기에 지나지 않는다.
심홍의 무자는 상처도 입지 않고, 그 앞에 우뚝 서 있다.
주위에는 이제 무자의 동료 밖에 없다.
“무명군(無名軍)” 의 사람들. 그들은 소수이며, 고로 정강(精強)하기도 했었다.
한편, 죽은 무자――이 요새의 탐욕스런 왕이기도 했었던 남자가 약탈한 재화를 투자하여 모은 부하는 숫자야 갖추어져 있었지만, 주로 사기의 면에서 정예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열세라 깨닫자마자 달아나서, 이미 그림자도 안 보인다.
결착은 났다.
심홍의 무자와 “무명군” 은 승리하여, 요새에 생혈이 짜이는 심정이었던 주변의 사람들은, 한숨을 놓을 수 있을 것이다.
개가(凱歌)를 올려도 될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은 함성 하나 지르지 않았다.
대부분은 고양은 커녕, 얼굴을 차갑게 굳히고 있다.
비극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된다고라도 말하는 듯이.
――사실, 그와 같았다.
불길한 공희(供犠)[각주:5]의 의식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병사들의 열을 밀어젖히며, 한 사람의 노인이 앞으로 나왔다.
그는 요새의 주인의 시체를 보고선,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통곡했다.
마를 때까지 눈물을 흘린 후, 노인은 무릎 꿇은 채로, 심홍의 무자를 올려다 보고 손을 모았다.
그리고――――고맙습니다, 이 목숨을 거두어 주세요, 라고 말했다.
무자는 끄덕이고.
타치를 휘둘렀다.
……노인의 목이 동체에 이별을 고한다.
늘어선 사람들은, 악덕한 무자와 마찬가지로 구르는 주름진 머리를 망연히 응시했다.
혹은 보지 못하고, 얼굴을 돌렸다.
그들은 모두, 알고 있다.
노인은 요새의 병사에게 아들을 살해당했고, 아들의 신부를 빼았겼고, 손자는 암상인(闇商人)을 거쳐서 대륙에 팔렸다고.
복수심에 미친 끝에, 심홍의 무자를 만나서,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 요새의 주인의 죽음을 원했다고.
여기에 이른 경위를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광경에 납득한 자는 전무했다.
그들은, 노인이 그 인생에 온화한 생활 외의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죄과를 열거하자고 생각하면 해변에서 모래를 줍는 거나 마찬가지가 될 비열한 따위와 나란히 시체를 드러내지 않으면 안 되는가. 그들에게는 도무지, 납득이 가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 사람 또 한 사람, “무명군” 은 무자의 곁에서부터 멀어져 간다.
그들도 무자의 작전을 도운 꼴이었지만, 그 감사를 말하고 가는 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침을 토하고 가는 자도 몇 사람 있었다.
살인 청부업자놈, 이라고 들으라는 듯이 중얼대는 자도 한 사람 있다.
거기에 머물러서, 손을 내미는 자는 전무했다.
산 자의 먼 발소리와, 죽은 자의 무관심한 시선만이 남는다.
공허한 바람을 맞으면서, 무자는 갑철의 피륙을 자신으로부터 떼어냈다.
[ESC]
<파창!>
인기척이 사라진 요새에, 이제 소녀가 아닌 그녀는 섰다.
고독했다.
그녀로부터 떨어져서 대기하는 검주는, 그 갑철 이상으로 냉랭한 기색을 휘감아, 주인을 덥히지 않는다.
이것이 그녀가 택한 길이었다.
――그 싸움의 끝.
최후에 살아남았던 것은, 한 사람과 한 벌.
남자와 농람의 검주는 멀리 떠나고.
소녀와 심홍의 검주가 지상에 남았다.
그것은 누구의 승리도 의미하지 않았다.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결론은 거기에 없었다.
그러니까 남은 자는 그걸로 끝낼 수가 없었다.
소녀는 싸울 힘을 잃었고, 검주는 싸울 몸을 잃었다.
그리고 어느 쪽에게도,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었다.
양자는 필연으로서, 적이었던 자의 손을 잡게 되었다.
하지만 심홍의 검주는 주계(呪戒)가 있는 칼날.
소녀로서는 본래,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선택할 여지는 없어, 그녀는 고뇌의 끝에, 스스로 다른 계율을 더하는 것으로 검주를 허용했다.
가능한 한 죽이지 않는다.
죽일 수 밖에 없는 자――즉, 무자――와 싸울 때는 미리 후에 주계에 의해서 베는 자를 정하고, 그 사람의 승낙을 얻는다. 얻지 못하면 싸움을 단념한다.
그것은 확실히 고육지책이었다.
그녀는 곧잘, 조절의 도를 오인하여 깊은 상처를 입었다. 또는 자기희생자를 얻지 못하여, 흉적의 횡행을 눈앞에 두고서 방치했다.
그 어느 쪽도 아닐 때, 그녀는 자신의 오랜 상처를 파내게 되었다.
목숨을 대신해서 정의의 단죄를 바란 사람의 목소리에 응해, 그 머리를 떨구어, 지독히 닮은 과거의 체험을 생생하게 상기했다.
아버지에게 죽음을 준 자신.
그에게 죽음을 준 자신.싸워서 죽일 때마다, 그녀는 그 과거를 직시당했다.
그것이 그녀가 보내는 나날이다.
이 존재방식은 이미 그녀가 바란 것이 아니다.
그녀의 정의는,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하는 빛을 잃고 있었다.
그가 바란 것과도 다르다.
그녀는 사람들에게서 등을 돌렸으면서, 그런데도 그 등에 정의를 호소하고 있었다.
일찍이 소녀가 택한 존재방식. 일찍이 그가 택한 존재방식.
어느 쪽도 아닌, 말하자면 어중간한 그 절충.
그녀는 그런 인생을 갈 수 밖에 없었다.
아니……사실은 앞으로 하나, 있을 거다.
나아가는 것을 그만두고, 멈춰선다는 선택이.
많은 자가 그녀를 기피하고 있다.
많은 자가 그녀와 같은 존재를 바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제 그만두어도 좋은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그 싸움의 후에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지금 이 때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만두는 거?》
차가운 금타성이, 그녀의 뇌를 때렸다.
거기에는 그녀에 대한 한 걸음의 양보도 없다.
절대적인 거리를 두고서, 떼어 버리고 있었다.
이 검주에게 있어서, 그녀는 결코 정당한 사수가 아니라, 대역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에게 있어서 검주가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무음(無音)의 목소리는 그저 차갑다.
하지만 그녀는 그 차가움이 가리키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차가움의 반은 검주 자신에게 향해져 있었다.
본래의 사수를 잃은 상처에 꺾이려 하고 있는 자신의 심철을 가리키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것은 자문(自問)인 거다.
하지만 이미 자답(自答)도 거기에 있었다.
그녀는 그것도 알았다.
그녀의 안에도 있는 것이니까.
「그만두지 않아」
《…………》
「그만둘까 보냐」
세상에는 악이 넘쳐나고, 악을 토벌하는 정의는 요구되고 있다.
저주스런 존재로 화한 그녀에게 목숨을 바쳐서라도, 정의의 집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 거다. 그렇게 해서라도 토벌해야 하는 해악이 있는 거다.
게다가.
게다가, 무엇보다도――――
「그만둘 수 있을 리가 없을텐데……」
《……그렇네》
여자와 검주에게는, 같은 의사가 있다.
같은 이유가 있다.
계속 나아가야 하는 맹세가 있다.
「아직 대답은 나오지 않았어.
무엇이 분쟁을 낳는가. 무엇이 평화를 낳는가」
「정의인가.
악인가」
《그래.
아직 대답은 나오지 않았어……》
――답을 얻을 때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고 간다.
그 싸움에서 살아 남은 한 사람과 한 벌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니까 그녀들은 함께 가는 것이었다.
그녀는 때때로, 꿈에서 생각하는 것이 있다.
만약,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면――
만약, 그가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그녀는 깊은 후회를 남기게 되었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의 경우도 분명 그럴 거다.
저것은 해야 했던 것을 행한 후의, 피할 수 없는 결과였으니까.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좀더 많은 것을 잃었을 터이다.
――그런데도. 세상의 범주로부터 벗어난 방식의 삶에 빠지는 일만은 없었던 것이 아닌가.
사람들 속에 섞여서,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그녀도, 그도. 아마도 서로 만나지도 않고서.
그거야말로 올바른 삶의 방식이었던 것은 아닌가.
자신은 역시――결정적인 잘못을 한 것이 아닌가.
똑바로 나아갈 생각이었는데, 어느 새인가 길을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닌가…….
그 마음은, 나날이 강해진다.
하지만.
꺾여서, 발을 멈추어 버릴 것 같아졌을 때,
그녀는 등뒤로, 그의 시선을 기억한다.
되돌아 보면 그는 거기에 있다.
똑같이 등을 보이고서, 똑같이 계속 걸으면서, 어깨 너머로 그녀를 응시하고 있다.
똑바로.
“나는, 너를 부정한다”
그 시선이 말한다.
“나와 너의 길은 정반대이다”
그렇게 고한다.
정반대.
확실히 정반대였다. 언제 되돌아 봐도, 그는 그녀의 바로 뒤에 있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만약 그녀의 길이 구부러져 있었다면.
그녀와 그가, 일직선상을 역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게 아닌 한, 언제나 서로 등을 계속 마주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그녀는 나아갈 힘을 되찾는다.
“나는 너와 계속 싸운다”
그는 가르친다.
그녀가 변함없이 똑바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다하지 않는 전의로 고한다.
그녀는 고독했다.
붕우는 없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의 대극자(対極者)가 있다.
그녀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서 도전해 주는 자가.
그 존재가 그녀의 다리를 지지한다.
「……지지 않아」
맹세를 새로이 하고, 일찍이의 소녀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황폐해진 국토의 위를 끝없이.
그녀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서.
그가 원한 답을 얻기 위해서.
그녀와 그.
옳은 것은 어느 쪽이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어느 쪽도 옳지 않았던 것인가.
혹은, 어느 쪽도 옳았던 것인가――――
두 사람의 싸움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그리 개운치는 않은 결말입니다.
만약, 카게아키와 무라마사가, 혹은 이치죠와 마사무네가 죽었다면 그 싸움은 어느 한쪽의 승리로 결말이 났을 겁니다. 그리고 이긴 자는 패한 자를 가슴에 묻고서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갈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끝내 승부는 나지 않았고, 살아남은 자들은 여전히 답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뭐 이 씁쓸함이 바로 니트로플러스이고 장갑악귀 무라마사겠지요.
이것으로 영웅편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오오토리 카나에의 이야기인 복수편으로 진입합니다……만, 당분간은 충전타임을 가져야겠네요.
그럼, 얼마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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