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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장갑악귀 무라마사/마왕편 진입 루트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4편- 진천기(震天騎) - 2(마왕편 루트)

각 루트로 넘어갈 때마다 저를 고생시키는 진천기 파트입니다.

은근히 수정하는게 손이 많이 가지요.











「어……어쨌든!

이야기를 원래대로 되돌립니다만」





「음」






「우리의 목적지는 에노시마지요?

그럼, 빨리 가도록 해요!」






[ESC]





……그래.

여기는 에노시마가 아니다.


에노시마의 맞은편, 가타세(片瀬)였다.

여기에 머물러 있어도 일은 해결되지 않는다. 빨리 섬으로 건너가고 싶다는 이치죠의 의사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데도 머물고 있는 이상은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 중, 가장 직접적인 것부터 입에 담았다. 


「건널 수 없다」














「……에?
어째서입니까?」




「여기에 올때까지 조사해 두었다.

지금, 에노시마 전역은 출입금지구획으로 지정되어 있다」





「물론, 발령한 것은 막부다.

이유는 불명」





 「정보대로, 병기연구를 하고 있다면 당연한 처치로군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의혹이 강해진 것은 사실이옵니다.
고로, 방심하시지 말기를」




「그럼……어떻게 합니까?」





「공공연히 건너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비공공연히 건넌다. 그것 뿐이다.
그 방책을 찾는 것이, 여기에 머물러 있는 이유의 제2」




「제3은 정보수집.
본래라면 목적지 앞에서의 탐문 같은 돌아가는 방식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은 목적지의 이상이 이미 명확하니까요」





「네」





「……그것은, 그렇습니다.
섬에 가기 전에, 적어도 이 상황이 어떠한 건지는 다소라도 알아두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섬에 가는 것은 주저됩니다.
…………여름이고」




「여름입니다」





「여름이옵니다」





「여름이네……」






계절은 여름.

달력은 상월(霜月)[각주:1]. 슬슬 새해도 가까운 이 시기.


여름일 리가 없었다.



「이상기후라도 정도가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에노시마 주변만이라면……」






「어째서 이런 노골적으로 이상한 사건이 전혀 뉴스마저 되지 않았지? 난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없어」






「로쿠하라 님의 ···가 원인이라면, 보도기관에 함구령을 펼치는 것 정도는 별 것도 아니겠지요」






「의혹농도 더욱 상승이군요」







확실히.

하치만궁에서 이야기를 들은 시점에서는, 로쿠하라의 위험한 연구라는 점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오히려 머리를 기울이는 기분이 강했던 정도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역전해 있었다.

막부는 저 섬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거다――아마도.



「그럼 슬슬 행동을 개시합시다.

분담해서 정보수집을. 주목적으로 할 것은 섬으로의 잠입방법, 및 이 이상한 열기에 대해서」





「무언가 질문, 제안 등이 있는 분은?」






「없습니다!」







대답하면서, 이치죠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거나, 손님으로 떠들썩한 바다의 집――이 아니라, 그 곁의 작은 배를 둘러싸고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어부의 무리에 주목한다. 신속한 한편 정확한 행동이었다.



「하나, 괜찮을까요?」






「네. 대위님」







[ESC]





「슬슬 저인지 이치죠 씨인지, 어느 쪽인가를 선택해서, 항상 함께 행동하거나 해서 관계를 깊게 해 갈 때가 아닐까요. 어머나, 하지만 이치죠 씨는 이미 없으니까……」





「갑자기 뭘 말하는 거야, 너」







돌아왔다. 










「자아, 결단의 때에요, 미나토 님!」






「각하합니다.

조사효율의 악화를 부르는 것 외에는 효과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거기서 견강부회(牽強付会)한 억지를 부려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 남자의 주변머리라는 건데!」






「너~ 실은 뇌수가 암인 거 아니야?」






「아야네 님, 말씀이 과해요!」






「그렇습니다. 심한 말을」






「아가씨가 머리가 심각하게 병들어 계시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것은 그렇다치고 지금의 발언은 제법 핵심을 찌르셨습니다!」





「어이어이. 기다려, 시종」






「그럴 리가 없겠지…….

그거 도대체 어떤 남자야」





「아니아니, 아야네 님.

자신에게 부과된 사명을 완수하면서 확실히 연인heroine과 이어져야만 남아의 숙원이라는 것이므로――」





「카게아키 님, 저 당돌하게 예술적인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을 획득했습니다!

명명해서 수영복과 라이플총」





「반세기 후 정도에 소재가 끊어진 기획사가 고민한 나머지 생각할 것 같은 느낌의 전위극입니다만,

지금 여기서 시작해도 될까요?」





「저와 일절 무관계한 곳에서 부탁합니다」







달력은 상월. 계절은 여름.

머리의 계절감도 어긋나 있었다.






카나에 주종과 이치죠가 전부 있다 보니, 에노시마섬 조사도 더욱 떠들썩해졌습니다.
여전히 카나에와 이치죠는 내버려두면 알아서 투닥거리는 군요. 그리고 항상 잊지 않고 카나에를 디스하는 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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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짓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