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자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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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을 쌓은 소형의 손수레는 소극적으로 비평해도 소음 공해가 틀림없다.
나아갈 때마다 와르르 철커덕철커덕 소리가 울고, 그것이 복도에 반향하게 되면 극히 귀에 거슬린다.
하지만 레이스 중의 패독에는 밤도 없고 안식의 때도 없다.
메카닉은 철야로 망치를 휘둘러서 기체 조정에 최선을 다하고, 기수는 그 망치 소리를 자장가로 삼아 잔다.
이 지휘자 없는 철금연주회(鉄琴演奏会)라고도 말할 상황 아래서, 손수레가 일으키는 소음 따위는, 결국 울리는 소리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끝나는 것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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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가 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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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의 팀인만큼 통이 컸던 덕이구나.
그들은 자금력이 있는 만큼 자재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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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도 적에게 소금을 보낼 여유는 어디라도 가지고 있지 않겠지만.
폴리스팀은 그들로부터 적이라 간주받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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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볼트를 어떻게 개조해도 결국 핫볼트. 슈퍼볼트 사양으로 만드는 정도가 기껏이니까요.
더해서
사고 후라면 더욱더, 경계 따윈」
할 리가 없다.
지극히 당연히, 반박의 어휘도 없는 폴리스팀에 대한 경시가, 내 예정의 한쪽만은 성취시켜 주었다.
중요도로 말하면 비교도 안 되는, 중요한 다른 쪽은 어떤 수확도 주지 않았지만.
……아니, 그건 그것대로 하나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전혀 기쁘지는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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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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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불만스러운 사념만 넘기지 마라.
성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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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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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도 나쁘지 않은 안이라고 생각하지만.
크래쉬한 기체의 수리에 필요하다, 라는 명목으로 각 팀의 개러지를 방문해 잉여 부품을 사모으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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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짐받이에 숨은 네가 개러지 내를 탐사. 서킷에 나타나지 않았던 예비기의 식별을 행한다…….
특별히 문제점은 없다. 실제로 조사는 진전되었다)
그리고 결국, 기생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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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 훌륭한 작전이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거기까지는 말이야. 그래, 거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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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무슨 문제가 있지.
모은 부품을 너의 개장(改装)에 유효활용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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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불만인 거야!!》
무라마사의
금타성이 대뇌를 구타한다.
……시야가 흔들렸다. 의식이 아찔해진다. 귀를 거치지 않은 금타성의
음정을 벗어난 일격은, 거의 공격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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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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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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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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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어째서 내가 유사품의 모습을 해서 경주 같은 거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한쪽 만으로도 사양해줬으면 하는데, 양쪽 모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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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방법이 없다)
내일의 결승에 내가 나간다면, 그것은 결승에 참가하는 경기용 검주 안에 어쩌면 숨어있을 기생체에 붙어서, 부화의 순간을 제압하기 위해서.
무라마사를 장갑하고 있지 않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를 어떻게 보아도 진타검주인 무라마사를 그대로 경기에 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경찰이 독자적으로 무자를 거느리고 있다고 공언하게 된다.
그래서 개장이다.
다행히 무라마사의 색채와 조형은 핫볼트를 닮지 않은 것도 아니다. 나름대로 개조를 가하면, 핫볼트의 어레인지 모델로 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 방법만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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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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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어쩌구에 참가하는 자들은, 이미 내가 전부 보았잖아?
그 중에 기생체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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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비기까지 조사해서 표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너의 눈이 환혹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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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검주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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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으로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은성호가 힘을 요구하는 자를 선택해 “알” 을 주고 있다고 말했던 것은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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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가 있든, 서킷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어 있는 무자가 선택된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참가선수의 쪽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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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끝까지 불복하는 신음을 낸다.
도리로 납득해도 감정이 거기에 동행하지 않는 듯 하다. 검주에 감정을 운운하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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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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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를 가르치는 것처럼 말하지 마.
당신을 꼬드긴 누군가는 경기용을 준비한다고 했겠지? 그럼, 그걸 빌리면 되잖아……》
무라마사는 마침내 그런 것까지 말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상당히, 경기에 사용되는 자신이라는 상상이 유쾌하지 않은 것 같다.
……꼭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하자면, 칼을 나무곽으로 싸서 야구 배트로 사용하는 것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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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신당부한다. <== 선택
* 조용히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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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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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야.
미도우, 그런 거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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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입는 검주는 너 외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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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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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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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주 대장장이의 작품은 생애 한 벌.
무자가 모는 검주도 또한 생애 한 벌 뿐일 것)
그것은 무자 고래의 미풍(美風).
수타검주의 보급 이후,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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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검주는 이미 너로 정했다.
다른 검주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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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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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너는 나에게, 다른 검주를 쓰라고 말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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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에……으으응. 미안해.
지금 건 농담……그냥 푸념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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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지 말아줘, 미도우.
자신이 해야 할 것은 알고 있어. 경주건 무엇이건, 당신이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니까. 즐겁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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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검주인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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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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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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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 2칸 상승>
이번 화에서는 원래는 선택지가 없던 위치에 선택지가 나타났습니다.
본문의 선택지에서 '조용히 시킨다'를 선택하면 원래의 문장으로 진행됩니다.
그나저나 여간해서는 무라마사에게 호감을 보이지 않는 카게아키이니만큼 놀란 무라마사의 반응이 제법 귀엽습니다.
게다가 게임상으로는 음성도 평소보다 들뜬 게 느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