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기 파트입니다.
역시 변경되거나 선택지가 추가된 화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날, 본 예선.
나는 다른 세 명에 조금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어제 서장에게 준비를 의뢰하고 있었던 거에 대해서, 확인을 취하기 위해서다.
다행히, 본 예선은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
코스 위에 기영(騎影)은 없다.
서장에게 의뢰해서 손을 쓰게했다. 우리는 향후, 폴리스팀의 구성원으로서 행동할 수가 있다」
가지고 있어라. 관계자 이외는 출입금지의 구획에도, 이것을 보이면 당당히 들어갈 수가 있다. 어제와 같이 잠입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라이벌팀의 인간이라고 경계시켜 버리는 경우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본 예선의 개시를 알리는 공지, 이어서 공포(空砲)가 울린다.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되는 팀이 대략 10 남짓, 피트로 뛰쳐나와 기수를 코스로 배웅했다.
<기항하는 굉음, 관객들의 환성>
금새 신호의 공포 따윈 누르는 합당리의 굉음이 신음을 지르고, 인간형의 총탄이 포장도로 위를 질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굉향(轟響)도 싹 지울 기세로, 관객석으로부터 열광적인 성원이 끌어올랐다.
레이스의 시작이다.
「……어떻습니까?」
장갑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치죠는 귀를 당했겠지. 양손으로 소리를 막으면서 묻는다.
레이스를 알고 있는 인간에게 있어서, 개시 직후의 광란은 상식. 오오토리 주종은 태연하게 있었다.
나는 서킷을 확인했다.
쇼쿄, 타무라, 어느 쪽의 모습도 없다.
개시 직후의 혼란에 말려들어가 기항에 방해를 받을 위험을 염려한 것임에 틀림없었다. 경험이 보이는 조치다.
사실, 2, 3기 정도가 제1코너에서 서로 충돌하고 날아가서, 빨리도 끔찍한 모습을 퇴피역(退避域)에 드러내고 있었다.
그 중 1기는 샌드 트랩에 머리부터 돌입했다.
저건 이제 틀렸을 거다.
「무라마사. 현상 보고」
《해당기 없음.
……덧붙여서, 벽에 돌진한 저건 신속한 구조가 필요》
「그런 것 같구나」
컨트롤 타워의 옥상으로부터라도, 무라마사의 시력이 있다면 거기까지 시인할 수 있겠지.
나의 육안으로도 충돌의 상태로부터 상상은 갔다.
하지만 서킷장의 스탭은 이러한 사태에 익숙해져 있다.
곧바로 몇 사람이 튀어 나와, 화염을 뿜는 보조추진기에 소화제를 퍼부어 기수를 구조해 내고 있었다.
저 상태라면 생명에 이상은 없을 것이다.
검주는 완전히 부서져, 철조각으로 전락해 버렸지만.
《……무르네》
「그러한 물건이다. 어쩔 수 없지」
기가 막힌 듯이 곤혹해하는 듯한 무라마사의 군소리에 대답한다.
전란의 시대를 산 대장장이가 보면, 고공으로부터 추락했다면 몰라도 저런 지표에서 충돌사고를 일으킨 정도로 망가지는 검주 따윈 논외가 틀림없겠지만.
경기용 검주는 저공기동력(低空機動力)에 뛰어난 반면, 신체강화성능, 장갑강도 등 전투에 관계하는 능력은 크게 뒤떨어진다.
이유는 간단해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규정상 합법인 몸통 박치기, 그리고 충돌사고로부터 기수의 생명을 지킬 정도의 갑철이 있으면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다른 연구는 전부 속도를, 운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소비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길 수 있는 기체는 완성할 수 없다.
극한까지 속도를 추구한 검주는 생명을 지키는 장갑마저 아슬아슬한 바닥까지 억누르는 것이 상식이었다.
이치죠에게 도리질을 쳐서 대답을 전하고, 그런 영구차(霊柩車)나 다름없는 물건에 모든 존재를 맡기는 투쟁자들의 모습을 본다.
2강의 모습은 아직 없다.
「빨리도 1기가 두드러지기 시작했군요」
「요코탄의 슈퍼 하운드……
이 라인업에서는 적이 없겠지요」
「기체만이 아니라 기수도 1류입니다.
벨트 구동의 날개를 잘 부리고 있습니다」
「구동 로스가 적은 만큼 제어가 만만치 않은 부분도 있을텐데 말이지요.
교과서적인 코너 진입도, 우선은 훌륭해요」
「저기…….
오늘의 이건, 어떤 룰의 레이스지?」
「어제와 거의 같습니다. 규정시간 내에 달성한 주회 기록을 겨룹니다.
그 상위 20기가 내일 결승 레이스로의 출장권을 얻을 수 있지요」
「그럼, 빨리 시작하는 게 유리한거 아닌가?
아직 나오지 않은 팀이 상당히 있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는 그와 같습니다만, 서두른 구걸은 얻을게 적다고 합니다.
너무 초조해하면 조금 전과 같이, 아픈 꼴을 보는 일도 있으니까」
「아아, 그런가……」
「결승 진출이 거의 확실한 실력 팀에게 있어서, 무서워해야 할 것은 적보다 사고.
시기를 봐서 참가해, 충분한 기록을 내면 신속하게 퇴거한다. 그것이 정석이옵니다」
「아, 벌써 물러났다」
「그래요, 저것처럼.
요코탄이군요. 기록은……1분 27초 19. 과연, 과연」
「좋은 기록인가?」
「상위 5기 중에는 틀림없이 들어갑니다」
「헤에……
응? 저건 뭐하는 거지?」
「글쎄요. 뭔가 신호기가 나온 듯 합니다만……
아가씨,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무효기항(無効騎航)의 통고, 로군요. 25번――이슈트라 도마뱀 병단의 대거 옵티마(Dagger Optima)에 대한. 아무래도 아치 오버(Arch Over)인 것 같습니다」
「아치 오버?」
「코스 위에 반원형 다리가 많이 걸려있지요?
레이서는 반드시 그 아래를 빠져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아, 과연. 그건 그런가.
저 녀석들은 하늘을 날고 있으니까, 그러한 룰이 없으면 코스가 의미가 없구나」
「빠져 나가지 않았을 경우는, 거기서부터의 기항이 무효가 되어 버려요.
돌아가서 다시 빠져나가지 않는 한」
「뭐, 예선에서는 굉장한 문제가 아닙니다. 다음의 주회에서 조심하면 될 뿐이니까.
하지만 결승 레이스에서는 치명적인게 됩니다」
「최소라도 5초부터 10초의 타임로스는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승리는 우선 무리다.
레이스가 거칠어져 있을 경우는 또 별도이지만」
「네에…….
그런데 제법 신경쓰이고 있었는데.
미나토 씨 혹시 장갑경기를 좋아합니까?」
「좋아한다」
학생시절은 장갑경기 연구회에 속해 있었다.
「아, 역시.
……그, 그러면, 미나토 씨. 나에게 가르쳐 주지 않겠습니까. 레이스에 대해서, 이것저것」
적은 『당신과 취미를 맞추고 싶어요』 공세로 나왔습니다. 이 전법은 단순하면서 남심에 호소하는 바가 크므로, 극히 유효합니다!」
허락하지 않아요, 그런 거!」
나는 단지……알아 두면 수사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럼, 본심의 쪽은?」
미, 미나토 씨도 뭐라고 말해 주세요」
발상에서 시작해, 유럽에서의 폭발적 유행, 야마토에서의 개막, 발전」
샤프트 구동 ・체인 구동 ・벨트 구동의 각각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고, 540형 애프터버너의 기구를 그림 해설」
뭔가 캐릭터가 바뀌었어요!」
부디 주의해 주십시오」
<퍼억!>
목덜미에 좋은 일격이 들어왔다.
「…………실례.
잠깐 제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카게아키 님도 참. 우후후」
「이치죠. 이야기는 한가할 때로 하자.
지금의 우리에게는 할 일이 있다」
「네, 넷! 그렇네요」
끄덕이는 이치죠에게서 시선을 돌려, 주의를 레이스로 되돌린다.
특별히 움직임은 없다. 개시 직후와 같이――치열한 분쟁이 전개되고 있었다.
레이스의 교착을 확인하고, 나는 자리를 일어났다.
동행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컨트롤 타워 방향으로 향한다.
무라마사의 모습을 살피기 위해서다.
「……무라마사」
《미도우.
무슨 일이야》
물론, 나의 접근은 깨닫고 있었겠지.
머리카락 정도의 놀라움도 보이지 않고, 심홍색의 거미는 금타성를 보내었다.
사수와 검주는 둘이자 하나인 무자.
한번 대도의 의례에 의해 맺어지면, 얼마나되는 벽도 양자의 연결을 끊을 수 없다.
「대단한 용무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잠시 상태를 보러 왔다」
《그래.
이상은 없음, 이야. 기생체는 눈에 띄지 않아. 물론 은성호도》
담담하게 응하는 무라마사의 머리는 서킷 방향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쪽을 보는 게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다.
별로 거미의 다안(多眼)을 파악한 것은 아니고. 단지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다. 무라마사와의 보이지 않는 연결이, 나에게 무언가를 전했을지도 모른다.
「무엇을 보고 있지?」
《……알았어?》
「별로 꾸짖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너의 마음이 흐트러져 있는 것은 헤아려졌다」
《미안해.
새로운 기체 나오면 제대로 보아 둘 테니까, 그건 걱정하지 말아줘》
「원래부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래……》
「……」
《……》
《……거리를 보고 있었어》
「가마쿠라인가」
《응.
변했구나 라고, 생각해서》
「옛날에도, 본 적이 있나」
《……그래》
그 때는, 어땠는가――라고.
물으려다, 나는 그만두었다.
「……」
《묻지 않네》
「왠지 모르게 말이야」
《……후후.
오늘은 쓸데없이, 전해지는 것 같네》
「아아」
그 후로는 입을 다문다.
그저 둘이서 바람소리만을 들었다.
――무라마사가 사람으로서 살았던 시대는, 전란의 와중.
그 시절 가마쿠라의 양상은, 분명.
「……슬슬 돌아간다」
《그래》
「그나저나」
《뭐야?》
「나는 어떻게 돌아가야 할까」
[ESC]
「여기에서」
《……애초에 어떻게 올라온 거야?
당신》
<호감도 상승>
결국 무라마사에게 도음을 받아서 내려와, 객석으로 돌아왔다.
이전까지는 공통루트 시점에선 카게아키와 무라마사 사이에 벽 같은 것이 있었지요.
선악상살의 저주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거였지만.
마왕편으로 진입할 때는 카게아키가 좀 더 적극적으로 무라마사에게 다가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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