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침.
약간 빨리 기상해서, 준비를 갖추었다.
「의류는 이 정도로 되었지」
「그렇네.
아, 거기에 이것도 넣어둬」
「……뭐지?」
「도시락.
아까 만들었어」
「헛간을 뒤엎고 있던 것이 아니었었나, 그 소리……」
갖고 나갈 것은 그리 많지 않다.
2시간 미만으로 짐꾸리기는 끝났다.
출발.
가마쿠라역에 도착하면, 마침 열차가 들어오는 참이었다.
하지만 거기에 타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승차를 기다리는 손님이 평소와 다르게 많다.
어제 이변의 작용일까.
마침내 가마쿠라도 안전하지 않아졌다고 깨닫고 탈출하려고 있는 거라면, 이 인파도 납득할 수 있다.
해적이 횡행하는 바다를 배로 가는 것보다, 군에 일단은 보호되는 철도를 쓰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거다.
물론, 이 안전의 격차는 비싸게 들지만.
지금 눈앞에서 정지하는 차량은 우리보다 앞의 손님을 삼키는 것만으로 기껏이라 보인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서두르는 여행도 아니고」
「응」
……그래.
서두를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이제,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거다.
이 2년간. 그야말로 화살 같은 나날을 보냈다.
자칫하면 숨을 쉴 사이도 없을 정도로, 자신을 몰아쳐서 달렸다.
그리해서 지금이 있다.
이제 달릴 일은 없는 나날.
평안으로 채워져있느냐 하면, 아니다.
행복으로 채워져있으냐 하면, 아니다.
당연한 것.
나는 위업을 이룩한 끝에 휴식을 얻은 영걸이 아니니까.
죄를 범하고,
지금은 그 죄로부터 달아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알고 있다.
이것이 단순한, 도피라는 것은.
안락을 얻을 자격이, 있을 리도 없다.
과거라는 불변한 것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서둘러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속도로, 걸으면 되는 거다.
지금의 나는.
「무라마사는, 기차에 타는 것은 처음인가」
「그렇네. 제대로 타는 것은」
「……아아.
철도를 쓸 때는, 화물 취급으로 하고 있었구나」
「미안」
「뭐야, 이제 와서」
많은 것을 잃었다.
그 대신에 무언가를 얻은 것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이 시간.
죄로부터, 과거로부터, 완만하게 도망쳐 가는 지금.
이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다른 무엇이 걸맞을까.
미나토 카게아키의 2년간의 결과로서, 무엇이.
이걸로 좋다.
이것 이상의 무언가라선, 나는 감당할 수 없다.
이 도정을 가자.
「열차의 창으로부터 보는 경치는 훌륭하다」
「그래?」
「흘러 가는 풍경이……뭐라고 할까.
기묘하게 환상적으로 비친다」
「세계를 바깥에서부터 바라보는 것처럼……」
「흐응……?」
「뭐, 타 보면 안다」
「응.
기대돼……」
모든 차량이 만차가 된 것 같다.
우리 외에도 허탕을 친 손님은 있어서, 구내의 여기저기에서 탄식하거나 시계를 한손에 들고 시각표를 확인하거나 하고 있다.
그 사이를, 발차전의 최종확인일 것인, 역무원이 달려나간다.
다음 열차는 언제 오지?
1시간 후인가, 조금 더 후인가.
상관없다.
나는 서두르지 않고 간다.
무언가를 쫓는 여행은, 이미 끝났으니까.
무라마사를 본다.
무라마사도, 나를 되돌아보았다.
이유도 없이, 미소지어 주었다.
기적이 울린다.
발차의 신호다.
그것은 하나의 끝과, 하나의 시작을 고하고 있었다.
[ESC]
<푸슉――!>
「――엣――――」
「…………무라마사?」
뚫고나온 철 가지.
무라마사의 가슴 중앙으로부터――
날끝.
……칼날?
누구의?
「여어」
「헤, 헤……
변함없이, 눅눅한 상판하고 있는데……」
「……아니……다를려나?」
「변함없이, 가 아니야」
「요 최근의 풀 죽은 모습은……
전보다 더해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고!」
「미나토 형씨!!」
돌이켜보면……
미나토 카게아키의 적이란, 누구였을까.
스즈카와 료우부인가.
나가사카 우쿄인가.
후우마 코타로인가.
오우지 스구루인가. 오우지 미사오인가.
죠지 가겟트인가.
이치가오 미즈히인가.
아시카가 모리우지인가.
아시카가 챠챠마루인가.
“신” 인가.
미나토 히카루인가.
그들은 미나토 카게아키와 적대했다.
생명을, 혹은 다른 무언가를 걸고 싸웠다.
하지만 그들의 미나토 카게아키에 대한 적의는 순일한 것이었을까.
미나토 카게아키를 방해로 생각해서, 배척하려고 한 자가 있다.
미나토 카게아키를, 장난 정도로 상대한 자가 있다.
미나토 카게아키 따윈, 철두철미하게 안중에 없었던 자가 있다.
미나토 카게아키를, 사랑한 자가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진정 도전해야 하는 적이란 달리 있었다.
미나토 카게아키는 대적(対敵)이었어도 원적(怨敵)은 아니었다.
그럼?
그럼, 누가.
미나토 카게아키를 증오할 수 있던 것은 누구인가?
미나토 카게아키가 증오할 수 있는 것은 누구인가?
《몇 번이라도 말해주지……
너는 시시한 반편이 자식이다》
《어째서, 냐고?
네놈은, 싫다면서, 하고 있는 거잖아》
《그 꼬맹이들을……
그 자매를, 싫다면서 죽였었다!!》
《웃기지 마아아아아아아앗!!》
《마지못해 하면서, 했던 네놈 자신이 납득도 하지 못한 이유로, 살해당했던 쪽의 입장이 되봐라!!
아아?――》
《어처구니없어서 참을 수 있겠냐아!!》
《……조용히 해……
네 녀석》
《입 다물라고》
《입 다물라고 말했다!!》
일찍이 금시조왕검과 함께 찾아온 천계.
그 때에 약속된 미래는 지금 현실이 된다.
규명해서――
미나토 카게아키의 적이란, 소리마치 이치조 뿐이라고.
「케, 켁……케에――――엑!!」
<휘익――!>
소리마치 이치조가 무라마사를 안고 뛴다.
향한 곳은……이미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는 열차.
창틀을 손 붙일 곳으로 삼아서 매달린다.
상관하지 않고, 열차는 달린다.
굉음과 함께, 가속하면서.
내 앞에서부터 사라진다.
「――――」
모든 것이 일순간 사이에 시작하고 끝났다.
열차는 멈추지 않는다.
역무원은 아무도, 지금의 촌극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구내의 손님도――아니, 정말 몇 사람, 깨달았다고 생각되는 자도 있지만.
하지만 그들은 멍한 모습으로, 떠나가는 열차의 후미를 바라볼 뿐이다.
나와 같이.
「…………」
「윽!!」
아니.
똑같이, 우두커니 서 있어서 어떻게 하나!
무라마사가 찔려서――납치당한 거다.
짐을 던져버리고 달리기 시작한다.
전방이 보이지 않았다. 사람에게 부딪친다. 욕설과 노성을 받는다.
하얀 어둠의 속을 달려나가서.
홈의 가장자리로.
거기서부터 선로로 뛴다.
역무원 : 「어이!!」
달린다.
침목(枕木)에 발이 걸려서, 자세가 무너진다.
별 수 없이 뒹굴었다.
……뭐 이런, 방해되는!
일어선다.
다시 달린다.
쫓는다.
열차는 이미 아득한 앞이다.
소리마치와 무라마사를 태우고, 멀리. 빠르게.
가게 해서는 안 된다.
쫓는다.
빨리, 빨리――
역무원 : 「기다려, 네 녀석!」
「큭……」
갑자기 다리가 나아가지 않게 되고, 동시에 호흡이 멈췄다.
강한 힘으로 목덜미를 잡힌 거다.
무슨 짓을……!?
역무원 : 「민간인의 선로내 출입은 금지다!
얌전히 해라!」
「놔!!」
역무원 : 「뭐어!?」
「상관하고 있을 틈은 없다――」
그럴 상황이냐는 거다.
가지 않으면. 가지 않으면!
억지로 땅을 차서, 달리기 시작한다.
역무원 : 「얕보지 마!」
<털썩!>
――할 수가 없었다.
힘으로, 잡아당겨서 쓰러졌다.
지면 위에 얼굴을 묻어, 흙을 핥는다.
구토를 일으키는 맛이 났다.
부조리의 맛이었다.
……왜! 지금은 위급한 때인데!
어째서, 이런 제멋대로 구는 폭력으로 방해를 받지!?
불합리하다.
불합리하다.
불합리한――이기적인 짓을 하지 마라!
역무원 : 「자, 와라!
당분간 맛없는 밥을 먹게 해주지!」
「시끄러, 치워엇!!」
역무원 : 「큭……이게!」
겨우 뿌리친다.
일어서서, 달린다.
역무원도 뒤를 쫓아 온다.
하지만 나보다 다리가 늦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지구력이 없는 것인지, 기색은 점차 멀어져 갔다.
……시간을 낭비했다!
열차는 이미 흔적도 안 보인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따라잡을 수 있지?
그 열차는 다음 역에서 멈추고, 소리마치는 거기서 내릴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달리고 있으면, 다음 역까지 얼마나 걸릴까……그 사이에 무라마사가 어떻게 될까.
아니, 진정해라.
이런 때야말로 무자의 능력을 살릴 수 있다.
기차의 1구간 정도, 날개로 한방이다.
바로 검주를……
「무라마사!」
「무라마사――」
……………….
「……큭!!」
바보가.
무엇을 눈이 뒤집혀 있나――그러니까 지금은 그 검주, 무라마사를 빼앗긴 거다!
무라마사를 돕는데 무라마사의 힘을 의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바보. 뭘 착란해서. 어리석은.
하지만……응답이 없다는 것은, 어떻게 된 거냐.
사수와 검주의 연은 끊을 수 없는 것.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연결을 잃는 경우는 없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응답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받았거나.
혹은,
그 영역을 넘어서,
무라마사는……이미…………
「……!!」
흉중에 치솟은, 불길한 그림자를 떨쳐낸다.
있을 수 없다.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아무튼 쫓자.
자기 다리로는 안 된다. 검주도 쓸 수 없다. 무언가 다른.
다른――무언가……
「좋아……!」
생각나서, 나는 선로로부터 뛰쳐나왔다.
대로에 직면한다.
거기서,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 근처라면 있을 거다.
어디에……어디에……?
있었다.
대형승합자동차의 정류장.
찾아낸 거기로, 전력으로 달린다.
버스는……지금, 저쪽에서 오는 중이다!
타이밍이 좋았다.
노선도 틀림없다.
이것을 타면, 철도 다음가는 속도로 옆의 역까지 갈 수 있다.
내가 정류장에 도착하면 동시에 버스가 멈추었다.
승차구가 열린다.
하지만――탈 수 없다.
사람이 많다.
느릿느릿하게 들어가는 손님의 열이 벽이 되어서, 버스에 다가갈 수 없다.
이게――이쪽은 급하다!
「실례!」
승객B : 「꺅……뭐야!?」
승객A : 「어이, 밀지 마!」
「급한 용무로――」
승객B : 「제대로 줄을 서요!」
일일이 상대하고 있을 수 없다.
사람을 밀어 헤치고, 밀어젖히며, 앞으로.
앞으로 조금.
승객A : 「이 자식!!」
<털썩!>
갑자기 시야가 돌아가고, 노상에 양손을 찌른다.
……밀쳐졌어!?
꼴사나운 자세로 올려보면, 사람들이 나를 조소하고 있다.
뭐야 저건――꼴볼견이네――꼴 좋다 바보, 라고.
무슨 짓을……이 자들은!
내가 필사적이라고 모르는 건가.
소중한 사람의 안부가 걸려있다.
1초를 다투고 있다――모르는 건가!
「큭……!」
무릎에 힘을 넣어서 선다.
승차구로 달려든다.
앞으로 한 걸음.
――나의 눈앞에서, 문은 닫혔다.
「차장!」
버스의 차장 : 「…………」
나의 목소리에, 핸들을 쥔 초로의 남성은 코웃음으로 대답했을 뿐이었다.
이쪽을 외면하고, 엑셀을 밟는다.
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창의 너머에서 아직 몇 사람이 나를 손가락질하며 웃고 있다.
「아……아아」
가버렸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앞으로 몇 분인가……몇 십분인가.
이러한 때인데!
어째서 이렇게 되지……?
부조리하지 않나.
너무 야박하지 않은가.
이런 것이 용서되는 건가.
이런 것이……!
「그렇게 해 주세요.
저는 어려운 것은 모릅니다만……이런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이 나가다니, 그런 건 안됩니다」
「으응?
언니, 오빠야는 왜 그러는 거야?」
「오빠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
「엑~, 그런 건 싫어!
좀더 있었으면 좋겠어……」
「그렇네.
봐요, 무사님. 후나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두 사람 다, 어제부터 내내 여기에 있었지요? 아침밥, 먹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만들었어!
가져왔어!」
「무사님……그, 민폐였습니까?」
「먹어!」
<푸슉――>
<치이이이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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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긴 시간을 들여서, 겨우 옆의 역까지 왔다.
……무라마사가 납치되고나서, 얼마나 지났을까.
생각할 시간도 아깝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곁눈질을 하지 않고, 역 안으로 뛰어든다.
당연했지만, 열차는 이미 없다.
사람은 몇 사람이나 있다――하지만 소리마치의 모습은 없다. 무라마사도.
어디냐.
여기에서, 어디로 갔지!?
「누군가――!」
통행인A : 「……?」
「여기서 에미시 여성을 보지 않았습니까!?」
통행인B : 「…………」
「지팡이를 가진 야쿠자는……!?」
통행인C : 「……………」
모두, 지나쳐간다.
무슨 소란을 피우고 있어, 라고 말하고 싶은듯한 시선만을 남기고.
아무도 보지 않은 건가!?
아니, 누군가……한 사람 정도는!
「머리가 긴 에미시 여성이나……환자 같은 안색의 폭력배입니다!
누군가 보지 않았습니까!?」
통행인D : 「…………」
통행인E : 「…………」
통행인F : 「……아아…….
바싹 마른 불량배 분위기의 녀석이라면, 조금 전에 보았지만」
침묵의 군집 속에서 단 한 사람이.
중얼거리는 것이 들렸다.
있다……!
통행인F : 「뭔가 커다란 상자를 짊어졌었지」
「어디입니까!?
어디로 갔습니까!?」
통행인F : 「그게~……」
「……」
통행인F : 「역을 나가서……
어느 쪽이었던가」
「떠올려주세요!
……떠올려내!」
「빨리!!」
통행인F : 「……어이어이. 뭐야 그거.
남한테 뭘 묻는 태도가 아닌데」
「그런 것은 됐어!
어디냐! 두 사람은……무라마사는!」
무라마사.
그 이름을 입에 담고서, 깊은 상실을 느낀다.
그 녀석에 곁에 없다.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던 존재가, 지금은 없다.
있기를 바라는데.
(무라마사)
크디 큰 결핍.
잃었던 지금, 절실히 느낀다.
확실한 애정을.
사랑하고 있다.
원하고 있다.
나에게는 그 녀석이 필요하다――
통행인F : 「칫.
뭐야 이 녀석은……」
통행인F : 「말하는 법을 배우고서, 다시 시작해라!
안녕히다!」
「기다……!」
마음에 들지않는듯이 혀를 차고, 남자가 몸을 돌렸다.
난폭한 발소리로, 걸어서 떠나려 한다.
왜냐.
왜, 알아주지 않는 거냐.
중요한 때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을지, 그 갈림길인데!
어째서 이해해주지 않는 거냐!?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되었어」
「겨우……승리를 손에 넣었는데.
겨우,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데」
「미, 미나토 씨……당신은 나를 응원해줬겠지요!
나의 원통함을 알고 있겠지요!」
「나는……나는, 겨우 그 좌절로부터 여기까지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고생했는지! 당신이라면, 알아 줄 것입니다!」
「모른 척 해주세요……!
부탁합니다……부탁해요……」
<휘익――!>
<치이이이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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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려줘!
부탁해……부탁이니까!」
남자를 만류하려고, 손을 뻗는다.
닿지 않는다. 빠져나간다.
남자는 떠났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줘……!
두 사람이 어디에 갔는지, 단서를 줘!
그렇지 않으면――
「!!」
달려나가려다.
문득, 그것이 눈에 띄었다.
역내의 전언판.
그 구석.
소리마치, 의 서명과――
짧은 문장.
[ESC]
……나한테의, 연락이었다.
운명은 그들에게 안식을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전개이지요.
끝이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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