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축분을 쌓아야 겠습니다.
요즘은 꾸준히 매일 번역이 힘든지라 다음화까지 마무리하면 당분간 다시 스톱이 걸리겠네요…….
오전 4시.
가장 잠이 깊은 시각을 가늠해서, 행동을 개시했다.
경라대(警邏隊 : 순찰대)와 만나지 않는 순서는 사전에 조사가 끝난 상태.
망루의 얼마 안 되는 사각으로부터 사각을 찔러, 야음 속을 잠행한다.
……정직히 염려는 있었다.
지나친 생각일 거라고는 생각한다――만.
그 노우 무대. 그 본보기에는, 과연 어디까지의 의미가 있었는가.
그리고 그 기이한 남자의 시선…….
생각할수록, 의혹은 늘어난다.
하지만 그런데도, 연기(延期)는 논외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이치죠를 제지하는 것은 이미, 무리다.
내가 조사에 시간을 들이면, 그 사이에 단독으로 행동을 일으킬 거다.
그러면 죽게 내버려 두는게 된다.
이 직진 밖에 모르는 소녀의 뜻에 맡겨서, 일이 성사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시체의 산을 쌓아올린 끝에, 그 정점에 쓰러지겠지.
의미도 없이.
그렇게는 만들 수 없었다.
무의미한 시체더미의 결말 따윈 맞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가 동행하고 있는 거다.
행동의 연기는 포기했지만, 이치죠가 바란 작전변경――유사 도우신의 습살(襲殺)――은 어떻게든 설득해서 단념시켰다.
성공의 가망이 없다고 설득해서.
……전망 운운과는 관계없이, 그것은 멈추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이었겠지만.
만약 만일이라도 성공을 바랄 수 있었다면, 나도 어디까지 진심으로 이치죠를 제지했을지. 나 자신이지만 불명이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늦었습니까」
「시간대로입니다.
그래서, 무기는?」
「이쪽에」
<철컹!>
「읏!」
「……실례를.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고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잠복시켜 두었으므로.
이쪽이야말로 실례……갑자기 보일 것이 아니었습니다」
은형을 특기로 하는 무라마사는 물론이지만, 마사무네도 어둠과 다소의 그늘만 있으면 완전히 모습을 감출 수 있는 정도의 잠복성능은 아마도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시각으로 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이것은 큰 불찰이었을까.
만약 이와타 여사에게 큰 소리라도 지르게 했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도주로 이행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였다.
(……좋지 않구나)
아무래도 풍향이 나쁜 기분이 든다.
「이 검주……진타입니까」
「예」
이쪽이 검주를 가지고 들어온 것은, 협의의 단계에서 그녀에게 전했다. 하지만 그것이 희유한 고식(古式)의 물건이라고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믿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2벌의 검주를 바라보고 있다.
이것을 처음부터 가르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덮어 둔 것은, 즉 연출효과를 노렸기 때문이다.
친왕 진영이 가진 무력 수준을 인상지워 둔다――그것은 이마가와 라이쵸우와의 향후의 관계에 대하여 반드시 영향을 주리라.
「……그럼, 갑시다.
나의 다음에 아야네 님. 미나토 님은 최후미를 부탁합니다」
「알겠습니다」
「어쩔 생각이지.
당신이 안내해 준다고는 들었지만」
「고급 시녀(奥女中)가 이용하는 뒷문으로부터 본성에 들어갑니다.
본래라면 야간은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만, 오늘밤은 연 채로 있도록 손을 써 두었습니다」
「안에 들어가 버리면 다음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냐.
……미나토 씨. 장갑은 언제?」
「잠입행동에서 습격행동으로 이행하기 직전이다.
아직 이르다……」
「장갑한 순간, 적어도 본성의 경비임무에 착수하고 있는 무자는 전기가 이쪽의 존재를 깨닫고, 쇄도해 올 것이다. 아슬아슬할 때까지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다」
「알았습니다」
지상, 그것도 옥내에서는 무자의 통상탐사능력 따윈 장식이지만, 열원탐사는 유효하다.
그 탐지범위는 결코 넓지 않기는 하지만, 같은 건물 안에서 미확인기를 잡아내지 못한다는 것도 설마이겠지.
현재 가동중인 용기병은 즉응해서 올 터이다――경우에 따라서는 더욱 광범위로부터.
최신의 육전용 용기병은 구래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강력한 열원탐사를 갖추었다고 한다…….
「이 작전은 신속함이 생명.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하면, 바로 철수해주세요」
「주변공역이 봉쇄되어 버리면 끝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그전에 성밖으로 탈출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할 거지?」
「쿠니우지 님을 노린 습격이 행해지고, 동시에 정소의 신인이 자취를 감춘다면 사태는 명백.
그 신인을 소개한 나도 추궁은 면할 수 없으므로――」
「당신들의 안내가 끝나면, 그 걸음으로 탈출합니다.
염려 마시길」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아.
……너까지 돌보는 것은 사양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로쿠하라」
「……이런. 그렇습니까」
(무라마사. 주변 상황은)
《이상 없음.
물론 평온무사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비체제는 평소대로 엄중해.
뭐, 내부에 자세한 인간의 안내가 있다면 빠져나갈 수 있을 거야……》
《거기의 하늘소가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이지만》
《좋을대로 말해라, 거미.
네년 같은 무도한 무리와 달리 어둠에 숨는 것을 서툴러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아무 부끄러움도 없다》
《……어머, 그래.
성능의 결함에 치욕을 느끼지 않다니, 그러고도 검주? 과연 천하일명물 정도 되면 그릇이 다르네》
《……》
《……》
……왠지 기분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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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 한계군요」
복도를 빠져나가, 계단을 3번 올랐다.
평의에라도 사용될 것인 객실에까지 도달해서, 선행하던 밀정은 발을 멈추었다.
「여기서부터는 경비에 빈틈이 없어집니다.
통과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알겠습니다.
이후의 길은?」
「막다른 곳의 계단을, 여기서 2층 위까지 올라가주세요.
최상층이 아니므로 주의를」
「거기서부터 똑바로 복도를 가서, 3번째의 샛길에서 구부러져서, 나아간 끝이 목적한 장소입니다」
「………….
미묘하게 멀군」
즉, 리스크가 높다.
「어이 밀정.
그 방은, 여기서부터 보면 어느 쪽이지?」
「방향입니까?
아마도……거의 바로 위가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미나토 씨.
뚫어부수지요」
「……」
「……」
「그런 수가 있었나」
「지, 진심입니까?」
「가장 합리적입니다.
최단거리이며, 한편 화려한 소란을 일으킨다는 방침에도 따릅니다」
「……하아.
결정되었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만」
「다음은 우리의 영역.
당신은 부디 돌아가 주세요」
<휙>
「알겠습니다……」
<푸슉>
「그럼 가지요, 미나토 씨.
여기서 장갑해도 상관없지요?」
「――――」
「미나토 씨?」
「…………」
「……?
어이, 언제까지 우뚝 서있을 거야, 당신」
「빨리 도망――」
「이치죠! 복도로 돌아가라!」
「!?」
<텅!>
[ESC]
늦었다. 너무 늦었다.
주위를 둘러싼 무자――무자――무자.
이형의 용기병의 포위진.
그것은 이미, 기어 나갈 틈새도 없었다.
「뭣――」
《……그런!?
어느새!!》
「대탐사미채(対探査迷彩)라는 것이 대영연방의 독점물이라고――전혀 전례가 없는 신기술이라고 믿고 있엇습니까?
이런, 누구라도 갖고 싶어 할법한 기술이」
「!」
「천만에요. 우리는 옛날부터――아주아주 옛날부터, 같은 무자의 탐사마저 환혹하는 힘을 추구해 왔습니다.
이 추한 모습을 상냥한 어둠에 감추기 위해서」
「당신들에게 상냥한 죽음을 주기 위해서」
(이 남자……!)
그 때의 괴이한 사무라이다.
노우 무대에서, 요사 도우신으로 행세하고 있었던……
「물론, 그것이 대영연방의 현기술 정도의 수준에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만.
움직임을 억누르면, 검주의 열원탐사조차 속일 수 있다……그 정도에는 달했습니다」
《…………》
《흠.
그러고 보니 갓산 대장장이의 일파가 그처럼 은둔(隠遁)의 업을 연구하고 있었다고, 스승에게 들은 적이 있었다……》
《미리 말해! 무능한 녀석!》
(……남말은 할 수 없다. 우리들도)
《흥, 잊고 있었다.
나에게는 흥미가 없었으니까》
《조금 전에도 그렇게 말했을테지만?》
《잊었습니다.
흥미 없으니까!》
「하지만 놀랐구려.
이야, 어쩌면 이런 일도 있을거라고 생각했기에, 죠안의 손까지 번거롭게 하며 포진을 갖추었지만」
「설마, 정말로 검주를 가진 자였을 줄이야」
「……땡중!」
「코가 공방……」
유사 도우신. 그까지도, 있다.
보타락성의 그늘의 지배자――라고는 이미 부를 수 없다. 겉에서도 왕인 것을 스스로 호언한, 거구의 승려.
「어째서, 라고 묻는 것이 좋을까」
「물어 준다면, 이쪽은 모양이 사는구려」
「어째서지?」
「후후!
그대들은 은밀 따위엔 맞지 않는다는 것이오」
「……참으로 귀에 아플 따름」
귀울음이 날 것 같을 정도로.
「뭐, 그대들을 꾸짖는 것은 가혹할까.
그대들을 움직인 자의 문제가 크겠지요」
「라이쵸우 공이라도 곤란한 것이고……」
흘끗, 하고 뉴도가 시선을 움직인다.
<풀썩>
마치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내내 서 있었던 이와타 여사가 기우뚱하고 기운다.
그대로 무력하게……무저항하게 쓰러져 엎드렸다.
목덜미부터 목구멍까지, 쿠나이(苦無 : 수리검)가 솟아나 있었다.
아마도 즉사였겠지.
「지금 움직인다는 것은, 너무나도 정직할텐데.
책모(謀事)에는 맞지 않는 분이구려……」
「……」
「그대들의 뒤를 읽으면, 무엇을 할지 읽는 것도 쉽구려.
뭐……쿠니우지 전하를 노리는 것이 타당하지요?」
「전하가 습격당해, 상처 하나라도 입혔다간, 막각에서 나의 입장은 없어지오.
어젯밤 같은 설교라면 시시쿠 공도 시끄럽게 말하지 않지만, 일이 그렇게 되면……말이지요」
「……」
「그럼 전하가 노려진다고 치고, 언제 올까.
그건 역시, 모두의 긴장이 풀려 있을 때……큰 행사가 있었던 직후가 아닐까?」
「뭐어 이런 거요.
이야, 잘난듯이 말한 다음에는 뭣하지만, 그리 대단한 비밀은 아니었소이다!」
말하고서, 방긋하고 웃는 도우신 뉴도.
나는 내심으로 양손을 들었다.
(이건 틀렸다)
처음부터 나의 손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것도 있소……」
「……?」
「이상한 듯한 얼굴을 하지 않아도 좋소.
무엇을 알 수 없는가는 알 것이요」
「그대들은 어디의 사람이오?」
「입장상,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 스스로가 추측을 말한 것 같지만」
「오유미 공방의 수하라는 겁니까」
「대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아니구려」
「……」
「오유미의 휘하(寄騎)에 그대들 같은 자는 없소.
그 2벌의 검주도 본 기억은 없소」
「그 이상으로……
그대들은 로쿠하라에 목을 조아릴법한 위인은 아닐 거지요?」
「……」
「어떻소?」
「대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그렇겠구려.
그렇다면 자아, 대답할 수 있는 입장으로 해 주지 않으면 않되겠지만……」
「고문을 받은 포로라는 것은, 어떠한 비밀도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코가 중장님」
「오우, 오우.
그러했는가!」
(무라마사)
《뭐야?》
(이 부근에서, 가장 강력한 자장이 있는 곳을 찾아라)
《……? 존명》
「견문이 적어서 몰랐구려.
흠, 나쁘지 않소」
「특히 그 쪽의 아가씨는 좋구려.
비밀을 물어볼 보람이 있소」
「……시궁창 같은 눈으로 보지 마.
돼지 땡중이」
「하앗핫핫!
그것이 참을 수 없군, 그것이 참을 수 없어」
「사악한 것에 대한 분개, 올바른 증오라는 것은 참으로 좋아. 참으로 아름답고 참으로 맛나지.
어제 저녁도 듬뿍 맛보았던 직후이지만, 전혀 질린다는 일이 없구려!」
「……공주님인가!!」
「크흐. 그거요 그거, 그 분노.
이런, 아까운 일이로구나. 그 분노에 맡겨서 무대에서 덮쳐 와 주었다면, 일은 좀더 빨랐었지만」
「그것도 함정이냐……!
하나하나 하는 짓이 끈적거려, 네놈은」
「아니아니, 일석이조를 노렸을 뿐인 일.
그대들이 없었더라도 저것은 했을거요. 하지 않고 두겠소? 그런 재미있는 것을 말이오!」
《미도우. 찾았지만……》
(거기까지 실을 날릴 수 있겠나?)
《응》
(좋아. 해라)
《파괴하는 거야?》
(아니. 그 자기를 돌려라)
《존명》
「……땡중.
네놈만은――――」
「이치죠」
「에?」
「잘 들어라.
장갑해서 탈출해라」
「예……?」
「!!」
<파지지직!>
[ESC]
<파지지직!>
<콰장창!>
몇가지의 사태가 거의 동시에, 하지만 단계적으로 일어났다.
우선 조명이 일제히, 소리를 내며 파열했다.
주변이 다시 어둠에 갇힌다.
그것만이라면, 무자에게는 이렇다 할 것도 아니다.
일순간은 현혹되어도, 바로 시각을 되찾는다.
<쿠우웅……!>
하지만 이어서 무언가가 폭발하여, 발 아래가 크게 흔들렸다면――혼란도 일순간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연기가 감돈다. 무언가가 합선된 소리>
《에? 뭐야?》
「발전기를 폭주시킨 거다.
네가」
《바알전키?》
중세의 인간에게 그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
아마도 이 전자 조종자(電磁操手)는 과학지식으로서 모르는 것 뿐이지, 그 실질은 상세히 알고 있을 것이지만.
본성이 단 1기의 발전시설에 의지하고 있을 리는 없다. 바로 다른 전원으로 바뀐다.
생각 외로 폭발은 크고, 어딘가에서 붕괴의 소리도 들렸지만, 설마 그걸로 성이 도괴한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기책으로 번 시간은 결코 많지 않았다.
그것을, 유효하게 사용한다.
발디딤과 호흡의 소리로 호위진의 흐트러진 방향을 감지.
그쪽으로, 이치죠를 밀어서 날렸다.
「――미나토 씨!?」
먼저의 지시에 따라 주기를 빌 뿐이었다.
실제로는, 빌 사이도 아꼈지만.
《미도우!》
「간다」
「귀신을 만나면 귀신을 벤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벤다」
「츠루기의 이치는 여기에 있노라」
<파창!>
바닥을 차고 달리기 시작한다.
향하는 곳은 정면――중앙돌파.
적은 병력으로 많은 자를 토벌한다면 대장만 노리는, 그 정법에 따랐던 것은 아니다.
적장, 그 중모습 공방은 이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혼란 속에서 누구보다도 빨리 평정을 되찾고 움직였는가.
그 목적과 행방은 모른다. 추량할 시간도 없다.
하지만 나는 합당리에 불을 넣었다. 기항에 족할 정도가 아니라――기둥에 부딪힐 뿐이다――등을 밀어내서 걸음을 빨리 할 정도의 출력으로.
<콰아아아!>
그럼에도, 그 배기음은 밤의 성곽내에 터무니없는 소음으로서 울려퍼졌다.
혼란에서 회복하고 있는 병사들의 주의가, 지금 일제히 집중하는 것을 피부감각으로 안다.
이걸로 좋다.
다음은 이치죠에게 신속한 행동력과 정확한 판단력만 있으면 도주의 성공은 바랄 수 있을 터였다.
전자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후자는 차치하더라도.
여기서부터는, 자기자신을 돌보는 것에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슈왕!>
<쿠당탕!>
타치는 뽑지 않고, 중량급의 검주에 의지하여 바로 정면의 적기를 튕겨 날린다.
대단한 손상도 주지 못했겠지. 하지만 길이 열리면 충분하다.
진을 깨뜨리자 거기는 넓은 방의 가장자리. 눈앞에는 회랑.
단숨에 뛰쳐 나간다.
길 따윈 알 수 없다. 알고 있던 아군은 이미 죽었다.
하지만 나아간다. 한방향을 결정하고. 그 쪽만 목표로 한다.
밖으로 나가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그것만으로 좋을 터였다.
이제 와서 계속 초기의 목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은 어찌 생각해도 목숨 하나를 최저한도의 대가로 하리라. 게다가, 쿠니우지가 오늘 밤 정말로 여기에 있는가도 불명이 되었다.
아니……어딘가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고 보는 것이 우선 타당하겠지. 코가 공방이 그렇게 해 두지 않을 이유는 전무하다.
이 장소에서는 이미, 얼마나 분투하더라도 자기의 안전 이외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읏」
그리고 그것도, 범상한 분투로는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카앙――!>
머리 위로부터 덮쳐 온 일도를 뽑아내면서 동시에 올려쳐서, 참수(斬手)의 기체째로 되밀어낸다.
거기서 생긴 빈틈으로, 또 1기가. 선수를 칠 기회는 없었다. 바로 올 공세에 대비한다.
대비하고――――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적에 호흡이 어긋나게 된다.
잠깐의 사이.
그것은 먼저의 1합으로 떠밀려서 물러나게 한 적기가 돌아오기에 충분했다.
「으음!」
위태롭게 한쪽은 튕겨냈지만, 다른 한 수는 방도가 없다.
각오를 잡고, 적어도 장갑이 두꺼운 어깨로 맞는다.
기세가 실린 살인(殺刃)임에도 무라마사가 자랑하는 갑철은 막아냈지만, 거기까지가 한도.
충격이 뚫고 나가, 순간 시야가 아찔해졌다.
(우수하다)
입 속으로 고맙지 않은 사실을 곱씹는다.
양자는 어느 쪽도 숙달된 실력자. 아마도 야규 신음류 로쿠하라파의.
그들의 검은 2년전에 만나, 타치를 섞기도 했던 그 유파의 검객과 거의 필적한다.
더하여 연계행동에도 능란했다.
거기까지 사실이 갖추어지면, 짚이는 곳이 있었다.
(그런가. 이것이)
사고는 놓아두고, 육체는 움직인다.
지금은 그럴 기회였다.
이쪽에 베어든 적기가 추격타에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무의미하게 움직임을 멈추고 있었다.
무라마사가 너무나 단단한 것이 그를 동요시킨 것은 틀림없었다.
그 틈을 노린다.
<슈왕!>
<좌측으로 방향전환!>
우마야슈 : 「!?」
<콰앙!>
――이번은 이쪽이 호흡을 엇나가게 한다.
움직임을 멈춘 기회를 노리는척 보이고, 옆에서 뛰어오른 다른 1기를 쳐날렸다.
다시 뛰어서 돌아와 한 걸음을 딛는다.
연계가 깨뜨려져 조금 동요했는가. 남은 1기의 반응이 모래 한 알만큼 늦었다.
받는다.
칼등치기로 투구를 옆으로 때렸다.
손맛은 충분――두개골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정신이라든가를 튕겨 냈다고 확신한다.
무릎을 꿇고, 다다미에 침몰하는 적수의 모습을 최후까지 관찰할 필요는 없었다.
먼저 날린 1기도 바로 회복하는 모습은 아닌 것만 확인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그들은――)
그들.
그 인식에 문득, 의문이 생긴다.
성별 등은 불명이다. 그들은 일성(一声)도 발하지 않았으니까.
그래, 무성(無声)이었다――나타났을 때도, 공격을 걸 때도, 때려넣었을 때도, 쓰러졌을 때도.
그 발견은 나의 추리를 보강했다.
(로쿠하라 우마야슈(六波羅厩衆)!)
막부라기보다 아시카가 일족에게 복종해, 그 신변을 지키고, 또한 겉에서 할 수 없는 여러 직무에 종사한다. 그
런 특이한 집단이 있는 것은 알려져 있었다. 실태까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지만.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부정할 재료도 없다.
무음이며 신속, 무리이며 개인, 어둠에 잠겨서 검을 드러내는――그들이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누가 그 우마야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인가.
그것은 소망에 가까운 생각이었다.
이런 집단을 막부가 그 밖에 몇이나 거느리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의 무게로 다리가 나아가지 않게 된다.
적어도 이걸로 최후로 했으면 싶은 거다.
수가 많다――하지만 긴밀한 연계를 취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그렇게 간파하고, 나는 선택했다. 돌파.
검을 섞지 않고, 틈새를 누비며 돌진한다.
타치는 어느 것도 날카롭고, 강하다.
한칼 피할 때마다 피부가 차가워졌다.
하지만 벗어나 버리면 이쪽의 승리(物).
베어들기 위해서 일단 발을 멈춘 그들은, 계속 달리고 있는 나를 용이하게는 따라잡을 수 없다.
「좋아――」
전방으로부터 전영이 끊어졌다.
단숨에 달려 나가서, 떼어놓을 호기다.
여기서 거리를 벌면――
<슈왕!>
<날아와서 착지한다>
<쿠쿵!>
「뭐, 」
도약해 왔다……다르다.
그걸로 추월당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지금 것은.
(이――이 자들)
일순간에 매마른 윗턱을 핥는다.
소리와, 냄새와, 연기로 알 수 있었다. 합당리를 사용했던 거라고――요컨대,
(이런 좁은 장소에서 모의를 다룰 수 있는 것인가!?)
<콰릉!>
자전 같은 자돌검(刺突剣)을 위태롭게나마 빠져나가, 타치를 퍼올려서 일격을 대접한다.
갑철을 베어 부수는 위력은 빠져 있었다. 하지만 돌진이 이용된 자세라, 그 적기는 화려하게 복도를 굴러 간다.
다행히, 그를 이어서 차례차례로 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무디어진 속도를 회복시키고, 미끄러운 복도를 달린다.
(어찌된 녀석들이냐)
《……재주가 좋은 녀석들이네》
침이 쓰다.
아무래도, 모든 것을 너무 얕잡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기분이 들고 있다.
이런 자들을 적으로 삼아서, 아시카가 쿠니우지 습격(형태만이지만)을 행하고, 감쪽같이 달아난다는 행위가……과연, 가능했을까? 이제 와서는 바보의 망상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을 했다.
그렇게마저 생각한다.
국가의 정치에――역사에 개입하는 것 따윈.
그런 중대사는 위인이나 영웅에게 맡겨 두어야 했다. 어째서, 미나토 카게아키 따위가 나선 것인지.
<후웅!>
「――흠!」
<쿠르르릉!>
마주친 계단을 앞에 두고, 즉시의 판단.
타치를 후려쳐서, 도괴시킨다.
그리고――――아래의 층으로.
끝까지 쿠니우지를 노리고 위로 향했다――고, 적이 오해해 준다면 여기서 많은 시간을 벌 수 있다.
신중히 열원탐사를 돌리고 있는 자가 있다면, 전부 헛수고지만. 해서 손해는 아니었다.
적어도 추격자에게 이 장면이 목격되지는 않았다.
나는 한번 숨을 들이키고, 탈츨을 향해 다시 달려 나간다.
[ESC]
「좀처럼, 허술한 데가 없군요…….
이 상황에서 그만큼 기지가 움직일 줄이야. 나의 부하로 원할 정도입니다」
「!!」
<휘익!>
·
·
·
「이런, 이런……
좀 지나치게 흥이 올랐을까」
「포위해 주면 포기하고 투항한다고 생각했지만.
간이 굵은 자들이로군」
「뭐, 다음은 죠안에게 맡겨둘까……」
「지랄해라.
네놈이 높은 데서 구경하게 허락할까봐」
「호오오?」
이 세상에서는, 내가 인정하지 않아」
아라타 부인……」
성과 이름은, 이 순서로 좋아」
어느 쪽이건, 네놈은 죽는다」
「쫓아온게 당
「이 나를 일까……」
「그 머리는 좋은 표적이 되었다.
어둠 속에서도 잘 빛나잖나」
「후핫핫!
그렇겠구려 그렇겠구려. 평소부터 잘 닦아 두었으니까」
「그걸 잘라내면, 이 성의 꼭대기에 묶어서 매달아 주지.
전등 대신으로 딱 좋아」
「후후…….
이야, 참으로 한결같은 살의이구려」
「그 정도로 이 도우신 스님을 용서할 수 없는 거요」
「용서 못해」
「죽이는 거요」
「죽인다」
「나의 몸을 찢는 거요」
「찢고, 뭉개서, 가루로 만들어 주지.
내장을 끌어내서 먹여 주마. 눈알과 불알을 뽑아서 까마귀의 먹이로 만들어 주마」
「네놈이, 살아있는 동안에」
「그것은 통쾌하구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무엇 때문?」
「…………」
「이 보타락에는 뭐든지 있구나.
돈도, 보물도, 무기도, 최신의 기계도……」
「그랬는데, 거울은 한 장도 없는 것 같다」
「크훗」
「……」
「크흐, 흐흐흐흐흐……!」
「――싯」
[ESC]
<공격이 튕겨난다>
<카앙!>
「읏!?」
《미도우! 검주다!》
「뭐야!?」
<슈왕!>
「이 녀석……」
《라이하(来派)인가……?
아니, 엔쥬(延寿)?》
<쿠웅――!>
확실히 이 유사 뉴도, 마음에 거울은 두지 않았구려」
그럴 틈도 없을 정도로, 나날을 즐기고 있으니까」
어째서 그런 짓을 했지?」
그럼 그 전의, 노우가쿠(能楽)는 뭐야」
그것도 전부, 공주를 걸려들게 하기 위한 것이었나」
요리츠나 공과는 피아의 입장을 넘어서, 오랜 세월의 친구였소. 그 비통한 죽음을 생각하면, 나의 가슴에 치솟는 것이 있었소……!」
어떠했을려나?」
그렇다면」
재미있겠지하고 생각해서」
하고 싶은 것은, 뭐든지 하는 거냐」
아니, 유감. 사람의 법률은 권력에서 웃도는 상대를 벌할 수 없도록 되어있소」
아니, 하지만……이 도우신 중놈은 사고도 당하지 않았고 병도 걸리지 않았으며, 검림탄우(剣林弾雨)도 빠져 나가, 이렇게 살아있소이다만……」
내가, 너를 용서치 않는다」
돈이 될까? 그렇지 않으면, 지위라도 받을까나」
네놈 같은 쓰레기의 목숨에, 단 한푼이라도 지불하려는 녀석이 있겠냐」
그 분노 뿐이오」
그것 뿐이다」
이 나와――마사무네가」
필요없다」
그런가! 그런가! 그런가!!」
마사무네――소우슈 고로 뉴도 마사무네!?」
그대들 같은 자가!」
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행동한다――불혹(不惑)――무치(無恥)――무사려(無思慮)!」
그러한 삶이 사람에게 용서되는가!?」
용서되어선 재미도 뭣도 없지!」
하잘 것 없는 유상무상(有象無象)들, 그 의사와 힘을 결집해서 나의 길을 막아라!」
정도와 대결하지 않고서 뭐가 바사라인가」
그대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각오 따위 있을까」
그리해서 나의 생애를 완성시키겠다」
참으로 되어먹지 않은 남자로서, 말이야!」
마사무네!!」
세상에 악이 있으면 악을 벤다」
<파창!>
내딛은 길은 수라의 길」
<철컹!>
「간다……
자신을 위한 염불을 외워라, 땡중!!」
「핫핫!
그런 것, 벌써 잊어 버렸지!!」
<쿠아아아아아앙――――!!>
·
·
·
·
·
·
<휘익!>
<미끄러지듯 회피한다>
――이 무슨.
「치――」
「……」
<콰아아앙!>
<전부 피한다>
――이 무슨 일인가.
이 모습을 곁에서 보고 있는 입장이었다면, 연기지도를 했을지도 모른다.
좀 더 현실감을, 이라고.
시대활극 속에서 밖에 있을 수 없는 광경이다――
무자와 맨몸으로 싸우는 검사 따윈!
《……실은 당신들……
둘이서 한통속이 되어서, 나를 놀리기라도 하고 있는거 아니야?》
「같은 것을 나도 묻자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달리 어떻게 생각하라는 것인가.
모든 것은 꿈이고, 현실의 나는 어디선가 자고 있는 것인가. 지금 여기의 현실보다는, 차라리 있을 법한 이야기로 생각되었다.
「그 정도로 기묘한 일은 아닙니다……」
얼빠진 대화를 듣고 있었던 것처럼――실제로는 이쪽의 동요를 읽은 거지만.
이장(異装)의 남자가 끼어든다.
「여기는 좁지요. 무자의 최대이점인 기항능력을 전혀 살릴 수 없습니다.
날개를 빼앗긴 매가 쥐에게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오히려 도리라는 것이지요」
「……그렇더라도 매에게는 부리가 있다.
쥐의 송곳니와 겨루어 호각 이하라서는. 역시 한심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 밖에도 사정이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무리하게 승리를 취할 필요는 없어요. 발을 묶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아요」
「하지만 당신은 다르지요.
한시라도 빨리 나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나의 부하들이 달려 올지도 모르니까」
「……」
「시간을 아군으로 하는 자는 여유를 얻고, 적으로 하는 자는 초조를 얻는다.
나와 당신. 몸은 당신이 크게 우수하겠지요. 하지만 마음은 내가 우위에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반반.
남은 것은, 기술……」
(그것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가!?)
<푸학!>
「――으음!」
「팔뚝 하나」
이쪽이 내지르는 타치를 몸놀림으로 피하고, 더욱 피하고. 그리하여 생긴 빈틈을 찔러서, 왼손목에 일격을 주었다.
관절부인 손목은 방호가 얇다. 잘려나가지야 않았지만, 살이 깊게 갈라져 있었다.
마침내 반격까지 먹은 것에, 물론 충격은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참을 수 없는 것은 이쪽의 검격이 계속 회피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칼을 써서 받아내지도 않는다.
나는 막게 하는 것마저 할 수 없는 거다.
막게 하면, 힘으로 눌러 벨 수 있다.
무자와 보통 사람의 근력차는 절대적이다.
그것은 분명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터였다.
역량에 커다란 차이라도 없는 한, 검로를 간파해서 피한다는 행위는 그렇게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기량에, 그만큼의 차이가 있다……)
어른과 아이.
숙련자와 초짜 정도의.
검 스승인 양부에게조차, 여기까지 가볍게 농락된 기억은 없었다.
누구인가――이 남자.
「……아니요. 약간 얕군요……
순간적으로 힘을 빼서 치기에 대비했다?」
「……」
「싸움에 익숙한 반응,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알고 있는 것 같군요. 우리 로쿠하라 신음류의 검로를」
「한 번, 겨루었던 적이 있다」
「그 자의 이름은?」
「이치가오 미즈히」
「……그 아이.
그래서……과연」
「그 아이와 검을 섞었다면 납득도 갑니다」
「그 분을 아는가……」
「시시한 부정사건에 말려들지 않았다면, 지금쯤은 나의 곁으로 승진시켰을지도 모르는 자입니다.
아까운 짓을 했지요……」
「내가 직접 가르친 것은 정말 몇 차례입니다만, 확실히 천품(天稟)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2년전, 자신의 긍지에 목숨을 바쳤다.
그 밖에 말할 것은 없다」
「……그렇습니까……」
「당신은 그녀의 스승인가」
「그렇게 말해도 지장은 없겠지요.
……괜찮겠지요. 이것도 사람의 인연」
「그 사람에게 전할 수 없었던 오비(奥秘)를, 당신에게 가르쳐 드리지요.
――공격해 오세요」
「……?」
말하자마자, 남자는 처음으로 자세를 취했다.
칼을 오른쪽 어깨 위로 메는, 무자정조의 상단.
그것은 오히려, 빈틈을 만든 것처럼 보였다.
무자세와는 달리 검로는 어느 정도 한정된다. 움직임을 읽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보다, 단순한 힘의 승부에 가까워졌다고 말해도 좋다.
그렇게 되면, 맨몸의 열세는 명확할 거다.
무슨 속셈인가?
하지만 나는 주저할 시간이 없었다.
이 순간에도, 배후에 적이 나타날 수 있는 거다.
무엇이 있더라도――도전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적수를 모방해 타치를 상단으로 쥐었다.
그리고 호흡을――재지 않는다. 이런 검술의 괴물 같은 상대에게 그런 짓을 해도 무덤 파기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베어든다.
<휘익!>
(――!)
적은 이쪽의 공격보다 늦게 움직였다.
늦게――하지만 정면으로 도전하는 듯한 그 궤도.
이것은.
(절락인가!?)
늦게 검을 일으키고서――
상대의 검을 베어서 떨구고, 몸도 갈라서 이기는 기법.
일도류의 비극(秘極)으로 이름 높은 검.
그것을……여기서?
(어리석은)
나는 상관하지 않고 휘둘러 넣는다.
손을 멈출 필요는 없다――이 승부는 이긴다.
단순한 힘에 있어서, 무자와 맨몸의 차이는 절대적이다.
남자의 검이 얼마나 정묘하기 짝이 없더라도, 무자의 일도를 베어서 튕겨내어 궤도를 바꾸는 것은 이룰 수 없다.
나에게 상대를 죽일 생각은 없으니까, 조절은 하고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다.
기껏해야 서로치기.
받는 피해는 확실히, 상대의 쪽이 크다――
[ESC]
<푸학!>
「로쿠하라 신음류」
「합격(合撃)」
<털썩>
「――――――――」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단지, 입다물고 그것을 응시한다.
나의 왼손이 복도에 떨어져 있었다.
로쿠하라가 얼마나 강대한 집단인지가 잘 드러나는 화였습니다.
이건 뭐, 말 그대로 마굴이지요.
* 검주회전일록에 '우마야슈' 항목 등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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