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역 - 장갑악귀 무라마사/마왕편(魔王編)-2

장갑악귀 무라마사 마왕편(魔王編) - 37

오랜만의 선택지 지옥입니다.
나라하라 그 양반은 이런 선택지 정말 좋아합니다, 그려…….





_M#]







_M#]



·

·

·





 제전에 들어왔다








_M#]






_M#]




·

·

·






조용한 방안에 들어왔다.








_M#]







_M#]




·
·
·




넓은 저택의 안이다.








_M#]






_M#]



·

·

·





 마을을 내려다보는 작은 산 위다.








_M#]






_M#]



·

·

·





당신은 필요최저한의 것을 되찾았다.

……그렇겠지? 


당신의 이름은――



「미나토 카게아키」








당신의 목적은――



「……미나토 히카루를……」







미나토 히카루를?



「…………」







………….


이동하자.

어디로 가지? 





커다란 저택 <== 선택


변두리


뒷산



·

·

·





넓은 저택의 안이다.





본다






_M#]




·
·
·





 마을을 내려다보는 작은 산 위다.





본다






_M#]



·

·

·





변두리에 왔다.





본다






_M#]



·

·

·





 제전에 들어왔다





본다






_M#]



·

·

·






조용한 방안에 들어왔다.





본다


이야기한다


목적을 이룬다 <== 선택


이동한다





미나토 카게아키의 목적을 이루자.


당신은, 이 소녀를――








·

·

·





당신은 미나토 히카루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



「…………」







하지만 죽일 수 없었다.



「…………」







어쩔 수 없다.

협력자를 구하자.


당신 혼자서는 목적을 이룰 수 없어도, 누군가에게 힘을 빌리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도와주는 사람을 찾자.



「…………」









커다란 저택


변두리


뒷산 <= 선택



·

·

·





 마을을 내려다보는 작은 산 위다.





본다


이야기한다


부탁한다 <== 선택


이동한다





당신은 군장의 여자에게 동행을 부탁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신의 파트너는, 내가 아니야」







얼르듯이 그렇게 말하곤, 여자는 당신의 양어깨를 쥐고, 빙글 반회전시켰다.

그리고,


<탁!>


강하게, 등을 때린다.



「……지금의 나는 잔상에 지나지 않지만.

진짜 내가 여기에 있었더라도, 역시 같은 것을 하겠지」





「과거로 달아나면 안돼.

얼마나 괴로워도――미래를 보고, 현실을 걸어」





「미나토 카게아키.

당신은 나한테 이겼던 남자잖아?」





「……이치가오 미즈히……」






「다녀와」







그리고 여자는, 양손으로 상냥하게, 당신의 등을 밀었다.


……당신은 되돌아보지 않고, 산에서부터 떠났다.



·

·

·





커다란 저택


변두리 <== 선택



<환하게 빛나는 하늘>




「…………」







··· ··이 조금씩 떨어져 내린다…….


당신은 말할 수 없는 위험을 느꼈다.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

·

·





변두리에 왔다.




본다


이야기한다


부탁한다




·

·

·





 제전에 들어왔다





본다




이동한다



<부탁한다가 헤어진다로 변경된다>



본다


이야기한다


헤어진다




·

·

·






조용한 방안에 들어왔다.





본다


이야기한다


목적을 이룬다 <== 선택





당신은 미나토 히카루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미나토 카게아키는 미나토 히카루를 죽일 수 없다.


그러니까 동행자의 힘을 빌리자.


동행자에게, 무엇을 시키지?





지키게 한다


죽이게 한다 <== 선택





누구를?





미나토 카게아키를 <== 선택


미나토 히카루를






<푸슉!>


<……털썩>



[ESC]



<쓰러지는 카게아키>



《……에……?》






《어째서?

이런 건――잘못됐어……!》





「…………」






「틀리지……않았다」







――――그래.



「이걸로 좋다.

이걸로……옳은 거다. 무라마사……」





《미도우!?》







그래.


이것이 올바른 방법.


미나토 히카루를 죽인다면, 미나토 카게아키는 최대의 방해자가 된다.

미나토 카게아키는 미나토 히카루를 지켜야 한다 정해져 있으니까.


그러니까 가장 먼저, 이것을 죽인다.










「해라……무라마사!
이제 히카루를 지키는 자는 없다」




《하, 하지만……
나는――당신이 없으면!》




「무엇이 부족하지?
손발인가. 심장인가. 열량인가」




「그거라면 여기에 있다.
방해되는 마음을 죽인 후에 남은 나의 시체는, 전부 너의 것이다」




「써라!」






<파창!>




《……그래도!
당신의, 마음은――》




··에 있다」





「나의 마음 중에 가치가 있는 것은 은성호와 싸우는 의사 뿐이다.
그 의사는 네가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그걸로 좋다!」






완전무결.

능력이 있고,
기술재주이 있고,
투지가 있고,
쓸데없는 정은 삭제되었다.

무적의 무자는 지금 여기에 있다.


《……이것이……》





《이것이, 당신과 함께 싸운다는 것이야!?
미도우!》




「그렇다」





「언젠가 네가 말한 대로……
너는 나의 보호자가 아니다」




「함께 싸우는 자다. 그럴 테지!
나를 지키려 하지 마라. 나를 구하려 하지 마라. 나를 ·· ···, 승리해라!!」




《……나의 역할은, 당신의 비호가 아니야》





《나의, 역할은》





「가라, 무라마사!
목적을 완수해라!」




··이 “알” 이다!!」





《――――존명!!》










<푸슉!>



<부서지는 알>



<……뿌드득>



[ESC]





……그래.

이것이 미나토 히카루――은성호 타도의 방정식이야.


자신을 죽여, 무(無)가 되어서 적을 토벌하는 거야.


무아의 이념.


영웅은 무아가 되면 마왕을 죽여서 세계를 구해.


잊지 마.

··를 잘 생각해.

미도우.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사실은, 이렇게 부르게 해줬으면 했어.


<파――――창――――!!>




「…………」





《…………》













――돌아왔다.

아니, 원래부터 우리의 몸은 처음부터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겠지만.

아무튼, 무사하다.
나는 나의 자아를 유지하고 있고, 무라마사의 갑철도 백은색이 빠져 있었다.

그리고……


《미도우, 이거!》





「……그래」








장대한 도신을 가진 타치가, 거기에 있었다.

노다치다.
오랫동안 잃고 있었던, 무라마사의 노다치!




「겨우 되찾았구나」





《응!》





《……? 하지만 뭔가 이상한데……?》





「이상해?」





《이거, 전과 조금 다르지 않아?》






듣고 보면, 형상이 변한 기분도 든다.
어디가 어떻게, 라 단정할 수 있을 정도의 명확한 차이는 없지만.


《무엇일까.
은성호어머님의 힘이 섞인 탓……?》




《으으응, 그 밖에도 무언가――》





「…………」





「그런가」






<철컥>

나는 노다치를 손에 쥐었다.
만월(湾月) 형태의 도신에 시선을 기어 본다.

소박한 염주 형태의 인문(刃紋)은 어째선지, 누군가의 얼굴을 상기시켰다.


「약체화한 것은 아니겠지?」





《그것은……응.
오히려, 반대이지만》




「그럼 되었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미도우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것보다, 이름을 붙이자.
다시 태어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이름을……?
무언가 생각이 있어?》




「그래.
네가 상관없다면――」





흉중에 치솟는 한 마디.
그것을 그대로, 혀에 싣는다.


「코테츠, 라고」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한 화입니다.

스바루도 미즈히도 오랜만이지요. 혼케는 뭐……넘어가고.


스바루도 반가웠지만, 카게아키가 가야할 길을 일러주고, 마지막에는 등을 떠밀어 준 미즈히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죽은 것이 안타까운 인물이지요.


그리고 드디어 무라마사의 주무장인 노다치가 돌아왔습니다.

공통루트에서 단편을 대부분 회수했었지만, 마지막 하나가 돌아오지 않아서 영웅편과 복수편에서는 끝내 되찾지 못했었지요.


게다가 지금의 노다치는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모양입니다.

2세의 힘도 섞였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카게아키의 반응이나 그가 노다치에 붙인 이름을 생각하면, 아마도 마지막 단편을 품었던 챠챠마루의 일부가 거기에 담긴 것이 아닐까요.



* 검주회전일록에 '3세 무라마사 코테츠 장비' 항목 추가 예정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