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편도 끝이 가깝습니다.
정말 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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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상공――
원래 세계, 원래의 시간이다!
눈 아래에는 금신.
집속시킨 중력의 파동을, 지금 이쪽으로 쏘려하고 있다.
원래 시공간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곧바로 저 “신” 과의 전투가 재개된다는 것이었군」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감개에 잠길 틈도 받을 수 없었다.
몸을 날리고 모의를 펼쳐, 하늘을 구르듯이 해서 중력파가 내뿜는 괴멸영역으로부터 탈출한다.
여유의 파편의 먼지찌꺼기도 없었지만, 위태롭게 직격만은 피했다.
《……말했었는데》
「그래.
하지만……
중력파에 공간왜곡, 결정타로 시간왜곡」
「슬슬 종류가 다 떨어진 것 아닌가?」
《종류는 어쨌든, 탄수라면 아직 바닥나지 않은 것 같아!》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확실히.
“신” 은 이쪽이 질릴 정도로 정력적으로, 시공간을 비틀고, 파괴의 파동을 쏘아온다.
전혀 소모한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를 알았다.
저것은 동시에 두가지 일은 할 수 없다」
「그리고, 연달아 행동하는 것도 할 수 없다」
《그래》
능력행사는 반드시 한 종류씩, 또한 한 번 행사하면 다음 행사까지 시간간격이 빈다.
한정범위의 공간왜곡만이라면 짧은 간격으로 연타도 가능한 것 같지만, 중력파 등은 그렇게 되지 않는 것 같다.
《힘의 총량은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있어도, 그것을 무제한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이겠네》
「뜻밖의 행운이다.
적어도 그 정도의 조건이 붙지 않으면 승산이 서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라도 유리한 조건이 있다면, 작전의 입안은 어렵지 않다.
<시야가 일렁인다>
<우우우우우웅―――――!>
<왜곡범위를 탈출해서 접근>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파고들어 일격>
<카아앙――――!>
<이탈>
《노리는 때는, 진기의 격류를 사용한 직후?》
「그래.
그 틈을 찔러서 일격을 가하고, 이탈한다」
이쪽의 움직임에 지체가 있으면, 중략파의 전방위방사로 날아가겠지.
정리하면 한 마디로 끝나지만, 간단한 행위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방심만 하지 않으면……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콰광――!>
<울려퍼지는 금신의 외침>
《……초조해하고 있어》
「공격이 성과를 올리지 않는 것에 더해서, 찔끔찔끔 찌르고 다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나.
그걸로 좋다」
「 “신” 이 분노에 맡겨서, 더욱 대규모적인 공격을 걸어왔을 때가 이쪽의 승기다」
《커다란 공격을 하면 큰 틈이 생겨……》
그래.
노다치 “코테츠” 의 전자발도를 때려넣을 기회가 온다.
《하지만 이거, 뱀이 있다고 알고 있는 수풀을 쿡쿡 찌르는 거네》
「틀림없구나」
그래서 뱀에 물려죽는 결과라도 되었다간 우리는 바야흐로 어리석은 자의 표본이다. 교훈으로 하기 위해 후세에 전해서 남기고 싶을 정도의.
그리고, 그런 말로를 더듬을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현 상황에서도 아슬아슬한 선을 건너고 있으니까.
「적어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할까」
《존명.
후회는 살아남은 사람만의 사치인걸!》
<다시 공간왜곡의 전조>
<우우우우우웅―――――!>
<가속해서 이탈>
<슈왕!>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몰골이 송연한 중력의 파도로부터 달아나,
품에 들어간다!
이렇게, 착실하게 일격일격을 쌓아서――
《……에? ……지금 건》
<후웅!>
<파지지직―――!>
《미도우, 기다려!
안돼!》
《무언가 이상해, 함정일지도――》
「우욱!?」
함정?
이, 제대로 된 사고장치를 갖추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신” 이――?
<우웅우웅우웅우웅――――――――>
중력파를……연속으로!?
《피해, 미도우!》
「큭――」
왜, 갑자기!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금까지는 봐주고라도 있었다, 라는 건가!」
《아니야!
한발의 위력을 억눌러서, 연사를 할 수 있게 한 거야!》
「위력을――?」
……그런가. 다시 생각해보면 납득이 간다.
지금의 두발은 먼저의 중력파에 비해 소규모였다.
하지만 그런 작은 지혜가 어디서부터……
《또 와!》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일단 이탈한다!」
이래서는 도저히, 근접공격의 범위에 발을 들일 수 없다.
일방적인 방어전으로, 기동력의 한계와 격추사를 기다릴 뿐이다.
일단 물러나, 전투태세를 재건할 필요가 있다.
《존명――》
<슈왕!>
《――앗――》
《안돼!
뒤에――――》
「……웃!?」
<우우우우우웅―――――!>
공간왜곡!!
――우리가, 퇴피하는 곳에!
우연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게 아닌 것인가?
함정을 쳐서, 끌어들였다는 것인가!?
저 “신” 이……
<급히 이탈>
<슈웅!>
<압궤되는 공간>
<콰아아앙――――!>
「치이……!」
위험했다.
어떻게든 오른다리 갑철에 가벼운 피해를 받은 정도로 그쳤다, 만.
<우웅우웅우웅우웅――――――――>
――――더욱 또 한층!!
《미도우!》
「――――」
기동력 한계.
회피불가능.
무한한 하늘에서의 외통수.
모든 것을 끝내는,
끝내버리는 힘이 다가온다.
온다.
<밀어닥치는 빛의 홍수>
<콰가가가가가가가――――!!>
「으아아!!」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순간적인 착상은, 아마도 방대한 양의 행운에 도움을 받아 성공했다.
중력증폭을 건 노다치의 일섬으로, 밀어닥친 중력파동을 떨쳐낸다――
추호의 착오로 비참한 헛손질이 되었겠지만, 그런 착오는 일어나지 않았다.
제대로 노릴 장소를 정할 사이도 없었던 것을 생각컨대, 완전히 기적으로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왠지 새로운 종교를 연 것 같은 기분이야》
「나중에 해라. 얼마든지 응원해주마.
하지만 그 전에」
「――어떻게 된 거지?」
《…………》
즉답은 원래부터 기대하지 않았다.
무라마사라도 전능한 것은 아니다. 나와 마찬가지로. 이치에 맞지 않는 사태와 직면하면, 말을 잃는 것이 당연하리라.
……외관에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저 “신” 의 행동은 당초, 지적이라고 말하기엔 멀었다.
장난감을 휘두르는 어린아이, 그렇게 평가를 내려도 지장은 없다.
하지만.
지금. “신” 이 취했던 행동――
무의미할 정도로 파괴력이 높았던 중력파를 졸라매서, 단발에서부터 필요충분한 위력에 의한 연사로 전환.
내가 철수하면, 퇴피점에 공간왜곡를 걸었다.
더욱이, 장군수가 되는 중력파의 일사.
우연치고는, 예술의 영역으로까지 너무 잘 되어 있다.
저것은 전술적 행동이었다.
과거 몇 초간의 사건을 어떻게 되새기고 어떻게 고찰하건, 지극히 사람 냄새가 나는 사고의 개재 없이는 설명이 가지 않는다.
「왜, 갑자기 변화했지……?」
《그 의문, 납득이 가는 회답이 단 하나 생각났지만, 들을래?》
「묘하게 싫은 예감이 들지만 듣지」
《신이니까》
「납득은 할 수 있지만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그렇네……》
“――흥.
그다지 깊은 수수께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
「……」
《지금, 무언가 들렸지?》
「들렸다, 라기 보단.
느꼈다……?」
소리 없는 목소리.
지금 것은……사념?
금신으로부터 보내진――
“이 신은 저능하지만, 이상하게도, 도무지 잘 되지 않는 이유가 자신의 저능함에 있는 것은 깨달은 것 같다.
보완하는 것을 원하여……이전에 손에 넣었던 표착물이 그런 소질을 갖추고 있다고 깨달아, ”
“거기에 숨결을 불어넣어, 활성화시켰다.
……이 몸을 황천에서 되돌려, 머리에 앉혔다!”
「――――」
기억이 있다.
색도 형태도 없는 사념에 기억이라는 것도 묘하지만, 그렇지만 정말로, 이 의사의 물결은 나의 기억을 자극했다.
……알고 있다.
나는 사념의 주인을 알고 있다. 이전에 만났다.
어딘가에서――
[ESC]
“치……
이런 꼴사나운 형태로는 목소리를 내는 것도 귀찮기 짝이 없다”
“모습을 바꾸겠다”
<뿌드드득――>
<콰지직――>
<쿠르르르르릉――――>
지진과 낙뢰가 동시발생하면 이럴 거라는 굉음을 울리며, “신” 의 몸이 변용한다.
수정의 숲 같았던 형태가,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진 것으로.
머리가 있다.
팔이 있다.
다리가 있다.
《인간?》
「……아니」
장갑이 있다.
모의가 있다.
허리에 찬 칼이 있다.
「용기병이다」
그것은 무자였다.
확실히 본 기억이 있는 모습이었다.
그 남자였다.
「나가사카 우쿄!!」
《핫! 겨우 깨달았나……
머리가 피가 돌지 않는 애송이놈!!》
짧게 외치자마자, 무라마사는 말문이 막혔다.
무리도 아니다. 현실을 의심하는 심정은 나라도 같다.
왜, 나가사카 우쿄가 여기서 나타나는가.
그와 금신 사이에 무슨 접점이 있지? 아니, 그 이전의 문제다――죽었을 터인 남자가 어째서!
느껴진다. 끓어오른다. 이것이 생명, 이것이 힘인가》
산의 금신의 힘을 갖고……》
《유쾌하군! 이 정도로 유쾌한 이야기도 없지!
카하하하하하하하하핫!!》
이 손으로 확실히 죽음의 늪으로 떨어뜨린 남자가, 지금 눈앞에 서서 대소한다.
게다가 그 모습은, 구름을 찌르는 거인.
나쁜 꿈이 아니면 무엇일까.
하지만 이것은 결코, 따스한 침상에서 겉잠 중에 보는 환영 따위가 아니었다.
「무라마사……있을 수 있는 건가?
중력조작에 의한 사자의 소생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어!
죽은 것이 되살아나다니, 절대로 없는 일이야!》
비명 같은 음성으로 무라마사는 단언했다.
그리고나서, 작은 목소리로 덧붙인다.
《……하지만.
의사적인 것이라면……할 수 있을지도……》
《사체를 기초로 해서, 생전에 가까운 존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그것이 이건가?」
그렇다곤 해도, 역시 의문은 남는다.
그 시체가 어째서 “신” 에게 있었던 것인가?
……그러고 보니, 나가사카 우쿄를 베면서 함께 무너뜨린 그 산에는, 재앙신의 전승이 있었지만――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이치히메가 가까이에 있다!
그런가……나를 맞이하러 왔나》
《그렇겠지. 너는 신에게 시집간다고 말했던 여자.
즉, 네가 시집가는 것은, 이 나나 다름없다!》
《이제야말로!!》
<쿠우우웅――――――!>
「우옷……!」
커다란 용기병이 한 걸음, 걸음을 옮겼다.
단지 그것만으로 대후지산(大富嶽)이 진동하고, 공기까지도 전율한다.
저것은 산꼭대기를 떠나, 어딘가로 향할 생각인 것 같다.
《……미도우!》
검주의 금타성이 위험을 고한다.
위험――그래, 이것은 위험하다!
나는 이상사태에 대한 의문을 머리 구석으로 쫓아내고, 사고의 변환을 자신에게 강요했다.
저런 것이 마을로 내려가, 무사히 끝날 리가 없다.
공상여행기의 거인과는 다르다. “신” 의 힘에 취한 분위기인 저 남자에게 난쟁이의 세계에 대한 배려를 기대하는 것은, 희망적 관측에 지나지 않는다.
더해서 저것은 형태야 바뀌었어도 “신” , 전세계에 만연해가는 오염파의 근원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였다.
<슈왕!>
「나가사카!!」
《아직 있었나 날벌레.
네 녀석 따윈, 별로 아무래도 좋다》
《꼬리를 말고 멀리서 짖고 있어라!》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은 간절하지만, 입장상, 날아서 불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덮쳐든다>
노리는 것은 목덜미.
인체급소가 저 거병에게 적용된다고도 생각하기 어렵지만, 대책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
<휘익!>
<카아앙――――!>
《으오!?》
「욱」
――마찬가지인가!
목도로 바위를 때린 것과도 닮은 강경한 반응을 맛보고, 나는 이를 갈았다.
조금 전과 달리, 전혀 상처를 입힌 감촉이 없다.
용기병 모습은 단순한 나가사카의 멋부리기일까 생각했더니――실제로 체표는 무자갑철과 동등, 아니 능가하는 경도를 획득하고 있나!?
「가려운 짓을!!」
벌레를 쫓는 동작으로 휘둘러진 팔로부터, 기체를 돌려서 달아난다.
불어대는 굵은 바람은, 적의 격이 다른 중량을 이야기하고 있다.
난쟁이의 불안을 지금이라면 잘 알 수 있다.
《미운 애송이놈!
오늘도 또 나의 방해를 하느냐!》
「일신상의 사정에 의해」
《변함없는 말투도 화가 나는구나.
좋다……상대해주지》
《생각해보면, 네 녀석에 대한 빚을 놔두는 것도 화가 치민다.
이치히메에게 가는 것은 원한을 풀고나서도 늦지않겠지……!》
명동하는 산 같은 무자가 얼어붙은 대하와 같은 타치를 쥔다.
분노하여 마를 베는 부동명왕[각주:1]――바야흐로 그 자체였다.
위협, 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위액의 형태를 한 공포가 목구멍 맨 안쪽까지 치밀어 오른다.
전신전령의 힘으로 그것을 배로 되밀어내고, 나는 중얼거렸다.
「좋아. 호기다」
《……대단히 노력해서 그 한마디를 말한 거 아니까, 칭찬해주고 싶지만, 그 전에 나도 같을 정도로 노력해서 지금의 말에 수긍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아니, 별로 상관없다.
나의 의도가 통하기만 한다면」
거기는 확인할 것도 없었다.
농담스런 금타성을 날리면서도, 무라마사는 이미 기능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신” 은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증강했다.
틀림없이――어떤 까닭에 의해서인지 나가사카 우쿄를 두뇌로 얻은 것 하나로.
이미 저것은 중력조작을 방만하게 구사하는 괴수가 아니다.
그 방대하기 짝이 없는 역량이, 노련한 무인의 제어하에 놓여졌고, 거기다 그가 가장 조종이 쉬운 용기병형으로 변모마저 했다――마신인 거다.
전무했던 전술구상은 교활한 진화를,
조잡했던 역량사용은 극적인 효율화를,
이루었다고 봐도 의심할 수 없다.
전력비교는 지금은 단순화되었다.
처음은 역량으로 “신” 이, 전술로 내가 완전우위였다.
나가사카를 두뇌로 한 시점에서 전술은 호각에 가까워졌지만, 그런데도 아직 익숙치 않은 이형을 조종하는 불리함은 “신” 측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어떤가.
……나가사카 우쿄와 미나토 카게아키의 전투기량을 호각으로 친다면, 다음은 역량에 있어서의 천지의 격절만이 있다!
큰 것과 작은 것의 절대적 격차.
그것 뿐이다. 그것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은 호기다.
왜냐하면 검과 검의 승부가 된다.
인간 상대, 무인 상대의 계산이 통용된다.
체중, 역량의 불리함은 너무도 크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투조건의 하나다.
체격차가 있다면, 그 차이를 뒤집는 기법을 준비할 뿐이다.
기법, 그것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걸 위한 무술, 그걸 위한 검술이니까.
마신의 자세에, 거기에 바쳐진 검리를 본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 나가사카라는 노병은, 격정가이면서 싸움의 장소에서는 조금도 그것을 갖고 들어오지 않는다.
금신의 힘에 취하고, 나를 벌레 찌그레기라고 경시하며, 하지만 그 검끝은 아무 생각없는 돌진의 우를 범할 기색이 없었다. 일심일도(一心一刀), 필살의 승기를 차분히 가라앉아서 엿보고 있다.
(로쿠하라 심음류……활인도(活人刀)의 오리(奥理))
보고서, 나는 흉부로 중얼거렸다.
다른 유파이지만, 로쿠하라 신음류와는 기묘하게 관계를 가진 적이 많아, 다소의 지식은 가지고 있다.
마신의 검형은 아주 견뢰한 것.
하지만 상세히 응시하면, 실낱 정도의 빈틈이 보인다.
그것이야말로 함정.
완벽하게 방어를 굳히면, 대적은 생각을 굴린 끝에, 생각치도 못한 농간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겠지.
그렇게 시키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공격해들어올 구멍을 만든다.
자신이 상정한 범위 안에서 적을 춤추게하여, 힘과 기술과 기회를 쓸데없이 들이게 하는 거다. 그렇게 되면 승리는 아주 용이하다.
――적을 살려서 죽이는, 이것이야말로 활인도.
나가사카가 얻은 “신” 의 힘은 검리를 보강하겠지.
잘못 받아내서 적칼을 맞으면 견뎌낼 체구가 아니다. 그리고 되갚는 타치는 스친 정도로 충분히 적을 학살한다.
필승의 술식.
――대하여, 나는,
《……크크……》
마신 나가사카는 회심의 미소를 띄운 것 같았다.
나의 의도를 짐작했겠지.
――적의 검리에, 걸려준다.
내밀어진 먹이를 먹자.
독이 담긴 그것을 탐하자.
선수를 취해서, 고의로 만들어진 빈틈으로 쳐들어가자.
심원정밀한 검리에, 단순조잡한 검리로 도전한다.
――선수필승. 먼저 공격하고 먼저 죽여서 승리를 잡는다.
즉, 살인도(殺人刀).
마신의 비웃음은 당연했다.
(하지만 나가사카 우쿄)
방심이야 하지 않았어도, 역시 너는 알지 못할 거다.
살해권은 나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비록 그대가 신이라도.
<우우우우우웅――――――>
단전을 축으로 피의 시계를 돌린다.
가속하고 수습해서 편성한다.
열량을 편이(偏移).
필요장소에 필요량을.
나의 체내에 기관을 만든다.
미나토 카게아키와 3세 우에몬노죠 무라마사의 최대규모 ・극한치 ・절대량 ・완전무력의 파괴행사를 위해서.
《수궁개벽(蒐窮開闢)》
《임종집행(終焉執行)》
《허무발현(虚無発現)》
<전격이 번뜩이는 갑철>
<위이이이이이이잉――――!>
《――――――――》
찌릿, 하고 경계의 기색이 나의 뇌수를 찔렀다.
깨달았겠지.
여기까지 오면 깨달을 거다 나가사카 우쿄.
무라마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할 거지.
막아보이겠나.
신 같은 힘으로, 이 일검을 막는가.
기본이 되는 술식은, 전자발도의 1, 화(禍)의 형과 변함없다.
검주는 칼집과 도신의 사이에 과격한 자력반발을 일으키고, 사수는 그 격류를 조종해서 발도참격을 해낸다.
다른 것은 술식이 아니라 양.
규모――속도――위력의.
무력의 용기로서 타치가 100이었다면, 노다치 “코테츠” 는 10000에 닿는다.
[ESC]
《체에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최후의 순간, 마신은 마침내 올바른 결단을 내렸다.
활인도의 검리를 버리고, 무턱대고 타치를 떨어뜨린다――
무섭다.
어찌된 병사인가, 나가사카 우쿄.
이 일막은 나에게 있어서도 불측이었지만, 나가사카에게 있어서는 더더욱 그랬겠지. 돌연히 재생당해서, 영문을 알 수 없는 황당무계한 신위가 주어졌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무인으로서의 자신을 잃지 않았을 줄이야.
(위험했다)
나는 비굴하게도 안도한다.
나가사카의 올바른 결단이, 올바른 기회보다 아주 조금만 늦어 준 것에.
지금이라면,
내 쪽이,
빠르다.
<촤아아아아악――――――!!>
<촤아아앙――――!>
[ESC]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으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부서진다.
노다치가 달린 궤도――
거기에는 허공이 나타났다.
허공은 영역을 넓혀,
무로서 유를 침식하여,
혈혼골육(血魂骨肉)을 물어부쉈다.
신이라도.
마신이라도.
구조핵심이 도려진다면, 다음은 붕괴할 뿐.
결말을 지켜본다.
대장장이의 신이었던 것.
나가사카 우쿄였던 것.
그리고, ――였던 것.
그 말로를 배웅한다.
붕괴가――
――역전했어!?
《……복원할 생각!?》
「바보 같은!」
《두번이나!
두번이나아아아아아아!!》
《네 녀석 따위한테에에에, 이 내가아아아아!!》
이 무슨 “신” 의 힘.
이 무슨 나가사카의 집념.
절대정멸(絶対浄滅)의 와중에서도 계속 발버둥쳐서, 극복하려 하고 있다……!
그렇게 놔둬선 안 된다.
앞으로 일격을 때려넣으면, 확실하게 사라지겠지.
발버둥치는 “신” 도 그것을 깨닫고 있는 것인가.
폭주도 마다않고 힘을 소용돌이치게 만들며, 혼돈의 큰 도가니 중심이 되어서 울부짖는다.
《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격진하는 힘의 소용돌이>
<쿠르르르르릉――――――!!>
<갑자기 정지한다>
<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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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경이었다.
덕분에 아주 기분 좋게 깨어났다》
「――――――――――――――」
……들었다.
지금,
확실히,
목소리를,
모처럼의 무명(武名)을 스스로 더럽혀선 안 된다》
스러지는 모습까지도 화려하게 있거라!!》
<뿌득>
<뿌드드드드득……>
자기에게 부과하는 명제로서
스스로 묻는다》
희극의 막이여, 자 올라라!!》
<콰아아아아앙――――!!>
<치솟는 흙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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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침내 세계의 끝이며――」
여러가지로 예상이 가지 않는 전개의 연속입니다.
카게아키는 계속해서 상상을 넘어선 권능을 보여주는 금신을 상대로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만, 결착이 조금 늦었습니다.
은성호는 병마로 죽어가던 몸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신의 힘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드디어 최종 스테이지에 돌입한 것입니다.
* 검주회전일록에 '3세 무라마사 코테츠 장비' 항목 갱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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